Real Madrid News
본 자료는 FIFA KOREA 의 뉴스에서 가져온것 입니다.
이 인터뷰는 9/22 했던 겁니다.
98 프랑스 월드컵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16강전. 이 경기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다. 18살의 어린 그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잉글랜드의 역전골을 기록한다. 그 경기로 인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그의 이름은 마이클 오웬이었다.
▶ 97년 세계청소년축구 4골 활약… 리버풀 FC 입단
오웬은 1979년 12월 14일 영국 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던 그는 축구선수였던 아버지 테리의 영향으로 7세 때 축구에 입문, 94년 축구협회 영재학교에 입학하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유소년리그 득점왕, 97년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경기에서 출전, 4골을 기록하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인 그는 18살이 되던 그해 12월, 프리미어리그의 오래된 명문클럽인 리버풀 FC에 들어간다.
프리미어리그 97-98시즌에서 파울러의 부상으로 출장기회를 얻은 그는 윔블던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데뷔한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믿기지 않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30골로 득점왕과 신인왕을 거머쥔다. 데뷔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그는 리버풀의 스타가 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선발된다.
'최연소'라는 부문의 기록도 전부 그의 차지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최연소 선수로 발탁된 그는 98년에 18살 2개월의 나이로 칠레와의 A매치 경기에서 데뷔를 했고 월드컵을 겨냥한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한 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사상 최연소 득점선수가 된다.
▶ 험난한 도전… 레알 마드리드 이적
리버풀에서 13년을 활약한 마이클 오웬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올 여름 이적시장의 가장 놀라운 사건이다. 왜냐하면, 마드리드는 이미 감독이라면 누구나 시샘할만한, 서로 다른 재능을 갖추고 있는 세 명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지금은 다소간의 논쟁의 여지가 있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 할지라도, 그의 공헌에는 여전히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주장' 라울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레전드이며,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는 모나코로 임대를 떠났던 지난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후 마드리드로 다시 복귀했다.
이런 예상대로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인 마요르카 원정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오웬은 그러나 전반 24분 라울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돼 호나우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지금부터 유럽축구연맹의 홈페이지인 uefa.com과 마이클 오웬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 떠난 소감을 비롯한 최근 스페인에서 생활들에 대해 옮기도록 하겠다.
(Q) UEFA.com :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성적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A) 오웬 : 당연히 우승이다. 나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선수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Q) UEFA.com : 챔피언스리그에서 친정팀 리버풀과 상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로 리버풀의 홈경기장인 앤필드에 돌아가는 것에 대해 느낌이 어떤지?
(A) 오웬 : 앤필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전 동료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Q) UEFA.com : 마치 리버풀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그런 의미인가?
(A) 오웬 : 스페인에 현재 나의 아내와 아기, 부모님까지 옮겨와 살고 있다. 물론 친한 동료 선수들이나 친구들이 그리운 것은 사실이지만 곧 이곳의 생활에 익숙해질 것이다.
(Q) UEFA.com : 무려 13년 동안이나 활약했던 리버풀을 떠났는데 이후 생활에 큰 변화가 있었는지?
(A) 오웬 : 사실 리버풀을 떠나는 것에 대해 크게 걱정했었다. 하지만, 나는 이런 기회를 두 번 다시 얻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현 자리에 안주해 지금의 주급만을 챙기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는 나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무대에 넣어보고 싶었다.
(Q) UEFA.com :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발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관해 신경을 쓰지는 않는지?
(A) 오웬 : 나는 선발 명단에 편하게 포함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여기에 오지 않았다. 분명 나는 시즌 초반에는 벤치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과 리버풀에서 첫해를 시작할 때와 비슷하다. 내가 17살일때 나는 리버풀에서 로비 파울러와 스탠 콜리모어를 바라봤던 때를 기억하고 있다. 물론 몇몇 사람들이 내가 기존 마드리드의 공격수들에 비해 한 단계 아래의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나 자신에게 믿음이 있다.
(Q) UEFA.com : 최근 발간된 자서전에서 당신은 데이비드 베컴의 핸드폰 번호를 알고 있지 않다고 밝혔었다. 지금도 그런지?
(A) 오웬 : 그렇다. (웃음) 그러나 이는 내가 여전히 문명의 이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지 과거 다른 클럽에서 뛴 것과는 무관하다. 나는 베컴에게 종종 인생에 대한 조언을 구하곤 하는데 최근에는 스페인에서 거주하기 적당한 지역에 대한 그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Q) UEFA.com : 당신은 레알 입단 후 첫날을 어떻게 보냈는가?
(A) 오웬 : 나는 선수 탈의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의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라커룸의 내자리엔 아직 내 이름 대신 피오렌티나(이탈리아 세리에 A)로 임대간 하비에르 포르티요(공격수, 스페인)의 이름이 걸려 있었고 다른 한쪽엔 호날두, 라울, 루이스 피구 같은 유명한 스타들의 이름도 보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영어를 쓰지 않았지만 내 오른쪽에 앉아 있던 피구는 나에게 유창한 영어로 말을 걸었으며 미첼 살가도(수비수, 스페인) 역시 피구 못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환경들을 접해야 했던 첫날은 긴장되고 조마조마한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 데이비드 베컴과 통화하고자 했을땐 길잃은 소년처럼 방법을 몰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친절한 주변인들 덕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출처: FIFA KOREA
원래굶었어솔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