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꼬 발리 그 두번째 이야기

[토비아빠]

윗사진) 니꼬 클리프타워에서 본 발리의 일출
아래사진) 니꼬 가든에서본 연꽃

니꼬는 바다 전망이 짱 죽이는 대신 바람이 쩜 세다. 그래서 창문을 열면 꽤 시원하다. 수영장과 바다에서의 물놀이를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누사두아 시내의 울람으로 갔다.

로비에서 택시를 불러 울람까지 가는데 10여분 걸리고 택시비는 11,000루피 정도 든다. 울람은 인도네시아식 전통 레스토랑으로 길을 사이에 두고 2군데가 있다. 우리는 시푸드바스켓과 나시고랭, 빈땅맥주 3병을 시켰는데 30만 루피쯤 나온다. 시푸드바스켓은 짐바란시푸드와 내용이 비슷하고 맛은 괜찮은 편이다.

거기서 DFS갤러리아를 가려고 했는데 누사두아점이 리모델링으로 폐점중이라 서성이고 있는데 울람직원이 근처에 아는 스파를 소개해주면서 15% 할인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태워주는 차를 타고 10분쯤 가서 스파를 갔다.(이름은 기억안나고 웅우라이 국제공항에서 누사두아 들어가는 길목에 다른 여러 스파랑 같이 있다.)

스파는 안에 여러개의 룸이 있는데 룸은 호텔의 스파빌라를 본따 만들어서 자꾸지와 침대, 샤워시설이 있다. 우리는 아로마 마사지를 받았는데(발리와서 3번째) 가격은 호텔보다 많이 저렴했다. 가믈랜소리와 물소리도 나고 진저차도 주는 등 제법 괜찮았다. 당초 1시간 하려다가 좋아서 30분 더하고(한국말도 좀 할줄 알고 마사지를 잘 했다.) 태워주는 차를 타고 니꼬로 돌아왔다.

돌아와보니 시간이 늦어서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발리에서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지나갔다.

8월 1일 월요일 아침, 아침에 일찍깨서 클리프타워의 전망대로 올라갔다. 전망대는 클리프타워 15층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위는 비치웨어 파는 곳이고 그 위는 전망대인데 전망이 무지 좋다. 여기서 발리에서 해뜨는 것을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다음에 또 와야징 ㅋㅋㅋ

내려와서 식당에서 조식부페를 먹었는데 일반적인 한국의 호텔에서의 조식부폐와 비슷했다. 식사를 하고 니꼬의 정원을 산책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발리의 고급 리조트의 정원은 계단과 연못, 분수, 인공폭포를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대리석과 석조물 등을 잘 배치해서 장엄한 느낌마저 준다. 연못에는 연꽃과 벼를 심어 오리엔탈한 분위기를 주는 것 같기도 하다

continue...

[주리엣]

아랫사진 로비앞 정원 아닌가요.

[토비아빠]

제 기억으론 로비 뒷편 계단아래 라고 생각되는데 긴가민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