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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후기 (아시아)│ 스크랩 일본 무용이의 좌충우돌나고야여행기 셋째날(이세시-오카게요코초)
현대무용 추천 0 조회 183 11.02.20 10:24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아직 이세시를 가지도 않았는데 지난번에 둘째날-이세시명물편이라고 잘못 썼네요 둘째날은 나고야시내편임다 (^_~);;

어제는(19일) 맘잡고 나고야후기를 쓰려했으나 등산-3차-막차,  집에가서 쓰러지는바람에... 일찍일어나서 썼어요^^

 

이른아침 TV를 켜보니... 나고야 체널에서 일본 "아시안컵 우승"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파란신호등이 켜지자 횡단보도 4방향에서 뛰어나와 중간지점에 멈춘후 아무나 끌어안는 장면이 나오는것이다... 으응?

어제밤 나고야 근방에서 우승소식을 들었다면 저 언니들은 내품안에 있었을텐데... ^_^;;

피곤하다며 호텔TV로 본걸 땅을치며 후회했다....(특히 종우형이 ㅎㅎ)

 

마치 2002년 4강갔을때의 열기... 하루종일 언론에서 아시안컵우승을 떠드는걸보면...

월드컵 우승이였다면 횡단보도 한가운데 뽀뽀타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무용이<--- 퍽퍽퍽 

 

 

생명을 연장시켜줄 에너지를찾아서 조식 먹으러 이동한다

일본조식을 경험해본적이 있는터라 적은종류의 조식에 당황해 하진 않는다

다만 눈을 모으면서 먹는 종우형을 보며 당황해 한다

 

 

조식에 약한 무용이건만 마치 오늘고생길을 예감이라도 한듯(?) 이렇게 3번을 먹었다

3번은 기본이고 자연스럽게 양쪽주머니에 요플레를 찔러넣고 나온사람이 가까이에있다;;  

조식도 짜공으로 먹는데 남는게 있으려나? ... 이해해라 그래도 니들 축구 우승했잖니?

 

배가 엄청 부풀었다 좋은음식먹었을때 배부름과는 분명 다른느낌

장어덮밥은 그냥 배가부른거고 호텔조식은 배가 아주 찌져질것 같다 @.@;;

 

 

도로 한가운데 있는 모습을 찍어야 나쁜남자 같다고 우기는 바보형..

양쪽주머니에 요플레가 잡히고 있을텐데 나쁜남자 모냥빠진다

 

 

첨엔 메이지무라와(메이지시대 제작된 물건과 박물관 마을이있다... 한국에선 갑신과유사)

+ 이누야마성(470년 역사를 가진유일한 개인소유의성)을 가려고했었으나

거리상 한코스는 포기해야하는 관계로 이세신궁과 + 오카게요코초를 선택했다

 

 

삿포로 생한잔 마셔주고 이세시표를 알아보려는데 종우형 이상하게 졸졸 ?아다닌다(?)

표값이 궁금해서일뿐이라던 종우형 나중엔 대놓고 붙어있다

지갑조차 호텔에 두고온걸봐선 계획적이다. 이세시 왕복 티켓이 자그만치 2820엔 뜨~아

먼줄은 알았지만 2시간거리나 될줄을 까맣게 몰랐다

 

기차안에서 종우형의 발언권은적다..

무용이 비위를 건들면 무조건 "내려" 한마디면 정리된다. 

아니면 차비주고 알아서 가라면 조용해지는 종우형 그리고 못된무용이 

화낼만도한데 군소리없이 조용히 가는걸보면 바보인척은 연기.. 상황판단이 빠른사람(?) ㅋ

 

 

이세시역 내려서 5분만 걸으면 이세신궁 외궁이있다. 대부분은 내궁을 보러가긴하지만...

외궁을 안볼사람은 이세시역에서 두정거 더가서 내리면된다 (야마다역-가격은같음)

 

 

가족인듯 보이는 무리가 너무 엄숙하게 지나가서 숙연해졌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잔디깔린 지붕??

 

 

참배객들이 돈을 넣으며 소원을 빈다. 집중해서 만엔짜리를 바라보는 종우형

유리겔라가 했던말을 생각했을것이다 "움직여"

 

 

외궁-내궁 모두 볼사람은 우리처럼 외궁을본후 외궁안내소 앞에서 버스(15분)타고 나이쿠마에서 내리면된다

 

무용인 내궁가는방법을 알아내려고 전치사를 뒤로빼서 혀를 굴렸음에도 의사소통에 실패했지만

종우형은 간단히 "인사이드 궁" 오캐? 신기하게도 알아듣고 가르쳐주는 일본인.. 으응? 허탈해서 마구웃었다

인사이드는 그렇다고 쳐도 한국말로 궁이라고 붙였는데 어캐 알아듣는지 ??

차라리 일본어 나이쿠(내궁) 또는 영어 펠리스(궁)라고 단어를 내뱉었으면 모를까 -.-;;

 

 

열차비에서 많이 털린 우린 버스비를 아끼고자 외궁 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빌리기로했다

2명에 1000엔 입니다...(안게스트하우스 랜트비의 2.5배)

종우형의 특유의 표정개인기로 2명 500 이라고 적는다. 무안해서 셋이 한참을 웃었다

다시 600 이라고 적는다. 우린 무안해서 더 힘차게 웃었다.

700? 800... 화낼만도한데 안내언니는 안된다며 그저 스마일을 유지했다~~

 

버스타는 노하우를 가르쳐준다. 나이쿠마(240엔) 한정거 전에 내리면 버스비가 160엔 인것이다

헉..진작말해주징. 만약 깍아줘서 자전거로 끌고 갔었더라면, 완전 개고생했을거란 생각에 가슴을 쓸었다

 

 

버스에서 내려 5분쯤 걸어가니 내궁 바로 앞에 시장골목이 있었다

오카케요코초는 시장 한가운데 있단다

 

 

거리엔 무료 시식코너들로 넘쳐났다. 덤앤더머형제는 무한시식에 들어갔다

한끼 해결할만큼 먹어댔다 건조오징어구이는 둘이서 반마리는 먹은것 같다

 

 

시식좀 좋아하지 말라고 구박하던종우형 갑자기 사라져 한참을 찾아보니

아주머니들 틈속을 헤집고 꽁치구이 시식중이다

 

 

기본 몇백엔씩 하는 군것질거리들 보면서...

만약 여기서 핫도그장사하면 대박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100엔씩 하루 천개만 팔아도 하루매상 약137만원~ 

 

 

이곳이 "오카게 요코초"란다 시장과 연결되어있어 거기나 여기나 마찬가지다

돈이없는 종우형은 날 잊어버리면 집에 못갈것을아는지 목숨걸고 붙어 다녔다. 사람들이 의심하는것 같다-.-;;

 

 

오방떡을 보니 침이 꿀꺽하고 넘어간다. 오방떡하나랑 종우형이랑 바꾸자면 기꺼이넘겨줄수도 있을것같다

오방떡 사장도 오방떡이 더 아깝다고 생각하는지(?) 내 눈빛을 피했다

 

 

때마침 "오카게 요코초" 중심(타이코르라고함) 에는 북치는 이벤트(금,토,일)가 진행중이였다

 

 

그들의 열정적인 움직임에 박수를 보냈다

 

 

 

바보형 설마? 니킥을 한다? 난 보았다 종우형이 니킥하는 시늉을 할때마다 저분이 움찔하는것을....

저분이 가라데가 4단이라는걸 말해줄걸 그랬나? ㅎㅎ

 

 

설정샷만 아니였음 완전 멋있었을텐데....

돈도 안내고 총을든 바보형을보고 주인이 씁쓸해했다

 

   vs  

 

한없이 맑고 고운 아기 vs 종우형

종우형도 아기땐 이랬는데... 설마 이 얼굴 이대로 태어나진 않았겠지?

시점이 언제부터일까? 1인칭 관찰자시점 이런거 말고 -.-;;

 

 

이세시 명물하면 누가 뭐래도 이세우동(550엔) 번호표 받고 기다려줘야 하는건 기본이다

종우형 동네 기본은 맥주 3병, 안주하나, 아가씨 둘인데...

 

 

짜파게티처럼 생긴 이세우동... 어릴적 아버지가 드시던 하이면 생각이났다

 종우형 손가락만한 면발을... 손가락도 같이 먹을정도로 맛났다 ^_^;;

 

 

거리거리 넘처나는 다양한 먹거리.. 사람냄새.. 오카게 요코초는 그렇게 만들어져 가고있었다

 

 

종우형이 간절이 바라보던 간식...

 

 

제대로 빵터졌다 푸헐헐~~

이런 슬랩스틱은 한국아니면 볼수 없을거라 생각한탓에 무방비로 있다보니 -.-;;

심형래감독에게 가서 라스트갓파더2에 주연좀 시켜달라고 부탁 해볼참이다

 

 

요런건 언제 찍었는지.... 마치 일본녀에게 작업거는것만같다

그냥 어디 가는지? 이름이 뭔지만? 궁금했을 뿐인데 ㅎㅎ

우띠~ 저 표정 어떻게 할겨...

 

 

(벌써 16:45분) 이세신궁 닫히는건 아닐까? 다리를 건너면 질러갈수 있단다

 

 

끝무렵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무용이 후기에는 꼬마들이 가끔씩 등장한다

아이들은 미래이며 희망이고 거울이기도하니깐~

 

 

손을 뻗으면 닿을곳에 닭들이 있었다... 저걸로 테바사키 만들어먹고 싶었다 ^^

 

 

5시가 넘어가자 신궁거리가 휑해진다

 

 

북적거리던 시장,오카게 요코초도 하나둘 문을닫기 시작한다

 

 

새우오뎅,양파오뎅,치즈오뎅,문어오뎅,감자오뎅... 이 5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 제일은 새우오뎅이였다 꼭 성경구절같다 ㅡㅡ;;

 

개당 400엔~ (환산가격 5500원)... 2개먹으면 돈 만원이 넘는다 ㄷㄷ

하지만 맛은 지금껏 맛본 핫바중에 최고였다... 

 

 

이세명물중 300년 역사를지닌 이세명물 아카후쿠떡을 찾으려했으나 결국 찾지는 못했다.

햄(500엔)먹자고 노래부르던 종우형 배부른지? 느끼한지? 반먹고 무용이한테버렸다.

 

 

이제는 돌아가야 할시간... 버스타러갈까 하다 열차역(20분)까지 걸어가기로했다

이세시는 나고야여행중 가장 즐겁게 보냈던탓에 설마 돌아가는길이 그렇게 고되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다음편예고 : 나고야 마지막편을 절대 놓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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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21 09:02

    첫댓글 ㅎㅎㅎ 정말 잼나네요..일본의 느낌도 물씬....먹거리도 잔뜩...니네형님의 먹는 본능도 여전하고..^^

  • 작성자 11.02.21 16:55

    많이 약해졌다는 분의 조언을 받고 나름 열심히 썼습니다
    사실 후기속의 개그는 웃기려는 의미보다는 여행의 정확한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사용한것인데
    재밌게 봐주시는분들때매 가끔 욕심이 과해집니다 -.-;;
    후기로인해 일본가고 싶게 만들수 있다면 전 그것만으로 아주 대만족일것입니다 ~

  • 11.02.21 13:07

    아주 살아있는 후기입니다..ㅎㅎ

  • 작성자 11.02.21 16:58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전성기 입니다 !! ^^

  • 11.02.22 14:45

    야~재밌게 후기를 쓰시는 비결은??? 간식이 맛있어 보입니다..

  • 작성자 11.02.22 20:57

    여행기를 넘 자주쓰다보니 개그소재가 떨어졌는지(?) 요즘은 주위(사실한명이긴하지만,,)에서
    재충전이필요하단 소리를하곤합니다. 질책은 더 열심히 쓰게 만드는 조교나 마찬가지라 생각해서 더 고맙죠
    잘쓰는 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결이라 굳이 말씀드리면
    저는 여행을 다녀오면 후기를 쓰기위해 요즘 핫이슈가 무언지
    신문을보고, 버라이어티,개그콘서트등등을보고 시세에 맞게 후기를 써내려갑니다.
    길을걸으며 간판을 거꾸로도 봐보고, 사진속에 개그할건 없나 유심히보고,
    특히 그 여행지에서 재미난 에피는 없었나 바로 팬으로 채크를 해둔답니다 ^^
    전 노력파라서 쉽게 후기가 나오지 않더라구여 ㅠㅠ

  • 11.03.21 22:01

    일이 좀있어서 너무늦게 방문했네요....니네형님은 싼?맛에 데리고 다니는줄은 짐작은 했었지만 그래도 상시 대여까지되는줄은 몰랐네요....

  • 작성자 11.03.22 13:11

    요즘은 정신없이 하루가 되네요.다들 마찬가지인가봐요 그럴수록 넉넉하고 여유로운삶 홧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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