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과정은 ‘사람 중심’, 결과는 ‘행복 여주’가 될 여주시의 청사진은 시민의 삶을 이해하고, 시민의 행복을 고민하고, 시민 행복의 조건을 채워 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시장의 공약사업인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 △일자리가 넘치는 여주 △농촌과 도시가 조화로운 여주‘,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 △시민과 소통하는 여주 등 5개 분야 7대 과제 20개 사업을 공간과 계층, 생애주기에 맞춰 추진하고 실천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여주에는 여강이 있다’…친수기반 도시재생 벨트 조성
도농복합형도시인 여주시는 저출생 고령화사회에 돌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시 발전의 질적 변화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규모와 환경에 맞는 도시 계획을 수립해 함께 나누는 생활 공동체, 밥상공동체로 성장하고 변화하겠다는 여주형 도시개발 모델을 마련했다.
여주시는 여강으로 불리는 남한강을 도시발전의 최고의 기반으로 생각하고 있다.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강을 중심으로 발전했듯이 여주시도 강을 잇는 인도교 문화·예술교를 건설해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륵사와 금모래은모래 강변을 잇는 출렁다리도 건설한다.
이 두 다리를 통해 여주의 구도심과 오학지역을 이어서 한글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시는 강남과 강북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게 되면 시민 화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도교와 출렁다리는 신륵사 관광지구와 둔치공원으로 개발될 남한강변과 연계한 관광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행복공동체의 기초 학교시설복합화
여주시는 지난 해 여주 역세권에 조성될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비로 9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2257세대가 들어오는 여주역세권에 여주초등학교를 이전하고 학생과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교육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초등학교와 공동주택, 청소년 수련관 등이 한 곳에 들어서게 돼 학생들과 주민들이 시설을 같이 이용하고 정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지원 확대 등을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란 입지를 다지기 위해 교육 예산도 지난해보다 2배인 164억 원을 확충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복합화사업은 여주시를 가족 같은 유기적인 공동체, 두레의 성격이 짙은 마을공동체, 행복공동체로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