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 보훈의 달에 충주 일원을 찾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이면 우리 평우회에서 해마다 호국 영령들이 잠드신 곳이나 격전지를 찾아
그분들의 명복을 빌며 뜻을 기리는 행사를 합니다.
올해는 충북 충주시 충혼탑과 그 일원을 찾았습니다.
6월 18일(화) 잠실종합운동장에 24분 회원이 모여 충주 중앙탑 공원 및 탄금대, 충주 세계 무술박물관 탐방,
충주 박물관 견학을 펼쳤습니다.
충주 충혼탑과 독립유공자공적비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충혼탑은 1955년 대한민국 상이군경 용사회에서 광복 이후 전사한 충북 충주, 중원 지역의 장병과 경찰관, 군무원,
군 노무자 28,000여분의 넋을 추모하고자 세운 것이랍니다.
독립유공자공적비는 일제의 총칼에 맞서 자유와 평등 정의 함성을 세계 만방에 부르짖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리기 위해 세웠답니다.
탄금대는 명승 42호로 남한강과 달천강이 합륳는 곳에서 1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해발 200m인 곳으로 신라시대
악성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탔던 곳이며 신립장군이 일본군을 맞아 장렬한 싸움을 펼친 곳이랍니다.
근처에는 신립장군과 연관된 열두대가 있습니다.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을 찾았습니다. 신라의 유일한 석탑으로 높이가 13m로 매끈한 석탑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일명 중앙탑이라고 한답니다.
옛날에 걸음 걸이가 비슷한 스님 둘이 우리나라 남쪽 끝과 북쪽 끝에서 걷기 시작하여 만난 곳이 이곳이랍니다.
충주 박물관을 찾아 한반도의 중심, 충주와 중원 지역의 유물, 문화를 살펴보았습니다.
마침 기획전시실에서 장효민 박사의 <그곳에 마그넷 디자인 展>이 열려 충주가 지닌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는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한성 감로정> 음식점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웃에 있는 커피점에서 안정자 교장님 친구인
김금자 교장님 사주시는 시원한 커피를 들며 충주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후에는 탄금대 공원에 위치한 2011년에 세워진 충주 세계 무술박물관 탐방했습니다.
세계 국가마다 고유한 무술을 보여주는 곳으로 우리나라는 택견을 비롯하여 중국은 우슈, 태국은 무에타이 등이
그 대표적인 무술에 대한 설명과 세계무술대회 참가한 선수들이 남기고 간 물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5층까지 된 최신식 건물이지만 지금은 무술대회도 1917년을 끝으로 열리지 않고 관람객들도 적어
존폐 위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충암초등학교 이현용 교장님의 사회로 서울까지 오는 동안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첫댓글 더운 날임에도 좋은 곳에 잘 다녀 오셨습니다.
우리가 교육자 출신이라서 현충일이 되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 영령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그런 좋은 행사도 하는 것임이 흐믓합니다.
저는 그 날 부득이한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했는데
사진과 청상유수처럼 써내려가신 글을 읽어보니 참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수고 많으셨고 다시 한 번 좋은 곳에 다녀오심에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