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넘이 구입한 겁니다.ㅎ
중국제라 허접하긴 한데 뭐 매달렸다가 떨어지진 않게 생겼습니다.
저도 쉬는 날 연습 좀 하고 있는데 아직도 1개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측 어깨가 이유 없이 살짝 통증이 있는 핑계도 있고...
최근에는 근무시 휴게 시간 마다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지 않고 푸시업을 합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1천 개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500개 정도 해오다가 초저녁 때 4~5시간 주어지는 수면 시간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1천 개로 늘린 것이고(사실 500개나 1천개나 하다보면 크게 더 운동량이 많아졌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한꺼번에 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나눠서 하는 것이다 보니)
걷기는 평균 위와 같고 거의 9년 째 매식은 거의 안하고 마누라가 싸주는 도시락 2개(점심,저녁)씩
싸갖고 다닙니다.
하지만 워낙에 군것질을 좋아해서 체중이 몇년 전에 피크를 찍을 때 76kg까지 나갔었는데...
평소에 공복 상태를 허용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병원에서 혈액 검사나 건강 검진 할 때 8~10시간
공복 상태 유지하려면 스트레스 받습니다.ㅎ
소식에다가 주기적으로 굶는 것이 좋다는데...
나이 뿐만 아니라 가족력도 있고 해서 당뇨,고혈압,고지혈 3종 세트 약먹기 시작한 지 꽤 되었는데
직업상 수면도 부족하고 불규칙적이라서 건강에는 안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이래 죽나 저래 죽나 오십보 백보이기 때문에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고...
그래도 전성기 때 비해서 10kg 정도 감량했습니다.
사실 라면은 거의 끊다시피 했고 빵,과자 등 밀가루 종류와 떡류 등도 거의 먹지 않는 편이고(사실 당뇨 환자들한테는
의사들이 먹지 말라는 것들이 모두 먹고 싶은 것들만 있죠) 탄산 음료도 거의 안 먹고, 커피 믹스조차도 거의 먹지
않고 회사에서 지급되는 믹스 커피도 거의 주변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그러나 하루 아침에 군것질 습관을 모두 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심심풀이 땅콩이라는 말처럼 노브랜드에서 대용량
땅콩(가공 안한)을 사서 군것질 대용으로 먹고 있는데 땅콩도 먹다보면 질려서 많이 먹게 되지는 않고...
아직도 못 끊은 게 하나 있는데 노브랜드에서 파는 고구마 스틱(어렸을 때 즐겨먹던 가늘게 채 쓸어서 튀긴)인데
2천원 짜리 한 봉지를 하루에 3차례 걸쳐 나눠 먹고...
습관이 무서운 거라서 주변에 널린 게 과자, 빵집인데 몇 개월 안 먹으면서 지내다 보니 생각보다 그닥 땡기지는
않네요. 무엇보다도 먹을 때는 좋지만 혈당 쇼크를 가져오는 빵,과자, 떡, 아이스크림 등은 그나마 억제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한국인 4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고 당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합병증이 아주 무섭죠.
여전히 어쩌다 한 번이라지만 뷔페 식당을 가면 본전(?) 생각 때문인지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ㅎㅎ
마눌이 체중도 감량되고 군것질 안한다고(체중이 증거. 군것질 많이 하면 아무리 몇 만보를 걸어도 체중 안빠짐)
요즘에는 호두 파이 만들어 놓고 집에 있는(쉬는) 날마다 약 1/8 씩 토막씩 줍니다.ㅎ
감질나긴 하지만 아무 것도 없는 것 보다는 낫죠.
얼마 전만 해도 슬그머니 나가서 떡도 사먹고(하필?이면 바로 앞에 있는 떡집이 솜씨가 제법 좋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빵도 사먹고 그랬는데 이젠 그쪽으로 발걸음이 안 갑니다. ㅎ
결론은 건강은 운동과 함께 식습관이 가장 중요한데
세월이 가면서 부지불식간에 건강을 잃기는 쉽지만 건강을 되찾으려면(아예 원상 복구는 안되겠지만)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이죠.
그나마 개인적으로 술은 거의 안하는 편이니까 아직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담배도 끊어야 하는데...
너무 오래 살면 민폐가 될까봐서...ㅎㅎ
암튼 모든 게 습관이나 중독이나 오십보백보 같습니다.
사실 다 아는 건강 상식들도 실행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문가들인 의사들 평균 수명이 61세 정도 밖에 안 되고
재벌이나 독재자들의 평균 수명 또한 예상 외로 길지 않은 것이겠죠.
무턱대고 오래 살고 보자는 얘기가 아니라 병석에 누워서 말년을 보내면서 돈은 돈대로 날리고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 괴롭게하면서 질질 끌다가 죽지는 말아야겠죠.
첫댓글 사용해 보셔서 아시겠지만
철봉 맨아래 가로바 때문에 발이걸려서 자유롭게 힘을 쓰기가 불편한데 국장님께서는 어떤신지요?
비가와서 모처럼 쉬면서
국장님 글을 봅니다
건강이 나빠져서
병원치료를 받는 친인척이 늘어나서 저도 걱정과 고민이 많습니다
오늘은 작은 처남이 폐부종으로 대학병원에 치료차 입원을 했다네요
얼마전 큰동서는 뇌졸증으로 온몸이 마비가 되어서 요양병원에서 연명치료만 받고 있다는데
사람의 몸이 강한것 같으나 어찌보면 허접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아무쪼록 국장님이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길를 희망합니다
뒤로 돌아서서 하면 발이 안걸리는 대신 뒤로 바빠질 수도 있는데 벽에 가까이 있어서 완전 넘어가지는 않더군요.
인체가 조물주 작품이라 신비하고 잘만 하면 100년 이상도 건강하게 살 수 있지만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기계나 자동차라면 부품을 바꿔가면서 오래 갈 수 있는데 인체는 한계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국장님 주변도 장난이 아니군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푸시업을 하루에 1천개나요?
너무 무리하는 거 아녜요?
저는 10개도 못합니다. ㅠ.ㅠ
대단한 체력입니다.
좀 길게 쉬는 시간에만 500개씩 하다가 짬짬이 쉬는 시간에도
1~200개씩 합니다.몸을 피곤하게 만들어야지 짧은시간이라도
숙면을 취하기 위함이죠. 살아남기 위한 고육지책이죠.ㅎ
근래도 나이 먹으면 근육은 붙지 않습니다.
따라서 젊을 때보다 운동을 더 해야 합니다.
아직도 턱걸이는 1개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재미가 안붙어서 더 도전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집에서 쉬는 날에도 동네 공원의 운동기구 좀 이용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쉬는 편이고 철봉 턱걸이만 도전하고 있는데
재미가 안 붙어서 하는둥 마는둥 하네요.
대단한 체력을 유지하시는 겁니다.
뭐든지 꾸준히 하시는게 비결이 아닐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