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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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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토론 보플에게 가장 중요한 것( 볼스트라이킹)
버디펏할꺼야 추천 0 조회 387 23.09.09 13:23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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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9.10 01:37

    첫댓글 버펏님께서 본문 말씀에서 저를 언급하셨는데 가문의 영광으로 알겠으며 대신 저의 골프의 속살과도 같은 얘기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댓글로 길게 쓰겠습니다. 댓글 글잣수의 제한으로 답댓글로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84년도에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는데 고국의 일부 특권층이 즐기던 것과는 달리 동포사회에선 이미 골프가 마음만 먹으면 일반인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적인 스포츠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도 지인들의 입문(저는 이미 한국에서 비록 드라이빙 랜지에서지만 골프채를 잡아 본 경험이 있음) 권유를 받게 되었는데 그때는 낯선 이국땅에서 정착이 우선이라 미루다가 80년대말이 돼서야 비로소 골프채를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생업이 우선이라 짬짬이 시간을 내다보니 골프에서의 진척은 더뎠으나 어찌어찌해서 보플(핸디 18/ 90개 스코어)의 단계까지는 오게 되었지만 답보상태가 계속되고 스윙에 대한 확신(내 스윙이 과연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모르겠는 상태, 스윙이 그때 그때 다른 상태)은 전혀 없던 시기가 계속 되었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는 각성 아래 추운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 식구들의 차를 차고에서 모두 빼서 밖에 세워두고(당시엔

  • 23.09.10 01:37

    눈도 많이 오고 영하 -25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이다보니 마눌과 식구들의 원성이 자자했지만 개무시함)
    그물망과 매트를 차고에 설치하고 톼근후 8시부터 12시까지 그야말로 닭장속에서 매일 4시간 이상씩 공을 쳐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엔 모국어로 된 교습서는 아예 없었으며 그렇다고 원어로 된 교습서는 볼 엄두도 관심도 없어 유일한 레슨은 티비로 중계되던 투어 프로의 라운드를 시청하는 게 전부이던 시절이었습니다.
    프로 선수들의 실전을 보다 어느 순간 아하! 저거구나라는 장면이 보이면 즉시 차고로 나가 그 장면을 연상하며 따라서 해보곤 했지요.
    그렇게 11월부터 이듬 해 4월까지 5개월간을 삽질하듯, 미친듯이 공을 쳐댔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공을 마구잡이로 원칙없이 쳐대는 건 아니고 반드시 염두에 둔 중요한 사항이 있었는데,
    첫째는 스윙 궤도를 정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스윙 궤도를 이해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건 훌라호프였습니다.
    훌라호프를 45도 각도로 세워놓고 그 궤도를 따라 샤프트가 이동하면 돠겠다는 걸 깨우친 거입지요.
    둘째는 백스윙과 다운스윙과정에 절대 체중이 오른발과 왼발 바깥쪽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 23.09.09 17:21

    @긔오네오 발 바깥쪽으로 체중이 빠지지 않는 느낌은 스케이트 타는 것에서 가져왔습니다. 저는 시골 태생으로서 국민학교(초등학교)4학년 시절부터 대장간에서 벼른 날을 신고 논바닥에서 타기 시작을해서 엄청 잘 타는 스케이트인데, 스케이트에서는 체중이 발 바깥으로 빠지면 발목을 삐던지 아니면 넘어지게 됩니다.
    골프에서 스윙 중 체중이 발 바깥으로 빠지면 절대 좋은 샷이 나올 수 없게 됩니다.
    셋째는 반드시 머리를 공 뒤에 두고 때리는 것입니다. 머리만 공 뒤에 두면 스윙의 90%는 달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나에게 골프에서 단 한 가지만 무덤에 가지고 가라고 한다면 저는 지체없이 머리 공 뒤에 두기입니다.

  • 23.09.10 00:45

    @긔오네오 네 번때는 공을 마음껏 패되 반드시 스윙 중 가속구간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었습니다.
    스윙 중 가속구간(임팩트 전후 1미터 정도)만 지킬 수 있다면 그 스윙의 볼 스트라이킹은 거의 정립이 된 것이라고 봐도 전혀 무리가 없는 얘기가 됩니다.
    많은 경우 탑에서부터 쎄리 팰려고 덤비다보면 정작 임팩에선 힘을 못쓰게 되는 경우가 일반 아마추어 스윙의 전형적인 애러사항인 것입니다.

    이렇게 11월부터 4월까지 죽자사자 연습을 하니 갑자기 머릿속에서 환한 한줄기 빛이 보이는 동시에 나의 스윙 전체가 보이며 이거다라는 스윙의 확신이 서게 되더군요.
    골프장이 개장 된 5월이 되니 그야말로 펄펄 나르게 되며 싱글 스코어가 더 이상 넘사벽이 아닌, 아주 쉬운 것이 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남들이 거치는 핸디캡 16, 14, 12, 10을 거치지 않고 보풀에서 바로 네 단계를 건너뛰고 확고한 싱글 반열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네 가지 과정을 거치고 난 후 스윙의 확신이 서자 숏 게임은 쉽게 터득이 가능해 집니다. 왜냐하면 저는 스윙은 퍼터부터 드랍, 모든 게 같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제 스윙의 속살을 장황하게 열거했습니다. 이제 마무리 합니다.

  • 작성자 23.09.09 17:08

    @긔오네오 궤도 코어유지 머리고정 정말 골프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머리 공뒤에두기 ...이거 부족합니다.
    휘두르기가 부족한 이유고 스피드가 부족한 이유입니다.
    더 신경쓰야할부분 콕 찝어주셨네요.

  • 23.09.09 17:11

    @버디펏할꺼야 노르웨이 잘 댕겨오셨군요
    한국에도 가을 기색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 작성자 23.09.09 17:17

    @긔오네오 가속구간....저의 경우는 2번의 가속을 생각합니다. 임팩전에 한번가속 그리고 임팩후에 또 한번의 가속요..이 2번이 정확히 들어가면 좋은 결과가 나오더군요 저의 경우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스윙은 하나다 이 부분 정말 공감합니다.
    프로들의 스윙을 보고 따라하기 이 부분도 제가 중요하게 생갹하는 부분입니다. 스윙의 철학이 저랑 참 많이 흡사합니다. 차이는 저는 결과가 부족하네요 ㅎ 더 열심히 노력할께요. 댓글로 보긴 아까운 글이십니다. 다음에 새 글로 한번 올려주세요 ㅎ

  • 작성자 23.09.09 17:18

    @클리프행어 저는 노르웨이 안 갔습니다 ㅎ.
    여긴 어디 골프장인가요? 산지 지형같은데 이렇게 평평한 페어웨이가 있군요. 즐골하세요~

  • 23.09.09 17:25

    @클리프행어 네 감사합니다.
    북유럽 4개국을 돌면서 여러 가지 느끼고 우리 나라나 미국과는 또 다른 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 23.09.09 19:57

    @버디펏할꺼야 북유럽 여행기간 자동차나 비행기 이동 중 골프장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따라서 처음엔 복지라던가 랜드를 보고 한번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일정부분 있었지만 골프를 빼면 인생은 무의미하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다보니 그 맴을 접게 되었습니다.

  • 작성자 23.09.09 17:43

    @긔오네오 ㅎㅎㅎ 행어님에게 보낸 댓글이었숩니다. 저는 다음 생에선 골프 안치려구요. 너무 많은 시간을 필요로하는 운동이라 ..

  • 23.09.09 20:02

    @버디펏할꺼야 오~메 그 좋은 골프를 안 치시면 무얼로 세월을 낚으시려고..
    저는 다음 생에선 세상에 나올 때부터 골프를 쳐서 반드시 타이거를 능가하는 위대한 골퍼가 되겠습니다.

  • 작성자 23.09.09 20:10

    @긔오네오 세상에나... 구력만 저보다 긴것이 아니고 열정도 더하십니다.
    저는 다음생엔 60부터 시작하려구요. 긔오네오님 같은 사부를 만나면 되죠 ㅎㅎㅎ

  • 작성자 23.09.09 16:27

    여행은 다녀오셨는지요? 미국동부신거 같은데 새벽이시겠네요^^
    와우 저보다 구력이 최소 10년은 더 되셨네요. 평소 올리시는 글 보면서 더 겸손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쓴글 읽어보니 생각나는대로 쓴 글이라 중구난방이네요. 이렇게 긴 정성스런 댓글 올려주셔서 황송합니다. ㅎ

  • 23.09.09 17:14

    네, 감사합니다.
    동유럽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4개국 여행을 11일에 걸쳐서 하고 왔습니다.
    피곤해서 초저녁부터 자게 되었는데 밤 12시가 되니 깨게 되는군요. 마침 버펏님의 마음에 닿는 본문이 올라 왔길래 허접한 제 골프얘기를 장황하게 늘어 놓게 되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9.09 19:15

    멋진글 올려주시는 무명지인님 칭찬들으니 기분 좋습니다.
    제 글이 조금 과격할수도 있는 내용들이 있어 좀 부담스런 마음도 있는데 혹 아니다 싶은 내용도 말씀하셔도 돱니다. 아직 중수의 생각 혹은 주장이라...

  • 작성자 23.09.09 19:33

    @무명지인 저는 드라이버를 실전에서 써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스크린에서 3번 우드로는 못 올리는 파5에서 150만 보내자는 마음으로 쳐 보긴합니다.
    드라이버 매트는 ..
    임팩에 더 집중도를 높여주고
    궤도를 완만하게해주고
    팔로우쓰루를 강화시키는...
    그런 장점이 있어서 뭐랄까 저는 뭐가 잘되지 않을때 스윙을 점검하는 저만의 뭐 그런거입니다. ㅎ

  • 23.09.10 08:48

    본인도 오늘 연습장 가서 드라이버로 매트에 놓고
    한번 쳐 볼 생각을 하고 있고
    드라이버 칠 때 머리가 뒤에 있는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각인되진 않았는데 앞으로는 각인 시키면서
    여유롭게 칠 수 있도록 할게~유

  • 작성자 23.09.10 09:51

    오 연습장 가시는군요..
    바닥에 놓고치고 매우낮은티에서 치고 조금씩 높이면서 치고
    또 역순으로 치고.... ㅎㅎ 연습하시다 심심하실때 한번 쳐 보세요~

  • 23.09.10 13:17

    @버디펏할꺼야 드라이버로 매트에 놓고 쳐보니 거리가 아직 70%정도
    밖에 안 나지만 끈어친다는느낌으로 하니
    약간 울림도 있고 이해가 조금씩 가네요

  • 작성자 23.09.10 14:42

    @박탁프 아 쳐 보셨군요... 70프로면 정말 훌륭하십니다. 역시 잘 하시네요.

  • 23.09.10 09:30

    본문을 천천히 읽어보니
    좋은 골프를 치기 위한 버펏님의 열정이 손에 잡힐 듯 눈에 선합니다
    언급된 내용과 긔오네오님이 덧붙이신 내용들을 더하면
    단단한 보플에서 더 나아가 싱글이 뒬 수 있는 좋은 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저만의 방법을 몇 가지를 덧붙이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시간 관계상, 하나만 덧붙이자면, 올바른 얼라인먼트인데,
    오른 손만으로 클럽을 잡고 에이밍, 스탠스, 솔링을 모두 끝낸 후
    마지막으로 왼손을 그립핑하는 것입니다

  • 작성자 23.09.10 10:02

    갑사합니다.
    얼라인먼트 언급하시니 제 얼라인보고 말씀하시는거 같아 찔리네요. 저는 허공에서 양손으로 그리핑 끝내고 솔링등을 끝내고 샷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꼭 페이스가 살짝 닫히게 어드레스가 됩니다. 오른어깨땜에요.
    오랜 습관이라 신경써 고쳐야하는데 연습은 안하니 ㅜㅜ
    요건 잊지말고 집에서라도 "바른 얼라인에서 보는 볼"을 익숙하게할께요

  • 23.09.11 15:19

    매트위와 맨땅 스윙은 좀 다르죠.
    임팩은 잘나오게 하려면 집중하면 되지만 구질은 장담 안 될 것 같습니다.
    드라이버도 잔디 위 다르고 티 위 다르게 쳐야 제대로 클럽이 가진 기능을 이용할 수가 있을겁니다.

  • 작성자 23.09.11 15:46

    드라이버 매트 스윙은....
    본인 스윙의 위치를 확인하는 가장 적나라한 방법일겁니다.
    많이 잘못된 임팩으론 전혀 칠수가 없죠..
    어느정도 임팩이 된다는 전제에서 아마 방향성은 어느 클럽보다 가장 안정적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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