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도 그랬지만
이번주도 12월에는 우리와 반대라서
따스한 기후를 보여주는 곳으로 떠나봅니다.
호주를 얘기할때 보통은 시드니, 멜버른 정도만 알고
그 외엔 수도인 캔버라 정도를 얘기하곤 하는데요,
21세기 들어 한국에서도 비교적 가까워서
많은 교류가 있고, 다른 도시 못지 않게
급속도로 성장한 도시가 있습니다.
오늘은 호주 제3의 도시
브리즈번(Brisbane)입니다.
브리즈번은 어디?
브리즈번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동쪽,
호주의 동해안이자 그레이프 배리어 리프가 있는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호주에서 좀 큰 도시들은 동쪽 태즈만 해쪽에
붙어 있다보니 세계 지도로 봤을 때 위치만 보면
시드니나 골드코스트나 다 거기서 거기 느낌인데요,
사실 맞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이쪽이 인간이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죠.
참고로 호주 북쪽처럼 사는데 열대지방+사막이라
살기 힘든 곳이 아니라서 이쪽에 있게 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브리즈번은 퀸즐랜드 주의 주도이지만,
퀸즐랜드 시가 아닌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주지사인
토마스 브리즈번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그냥 동해안 도시(...)라는 이름이라던지
에딘글래시(에든버러+글래스고 짬뽕)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지만 죄다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고,
1859년 퀸즐랜드가 별도의 주로 분리되고
브리즈번을 메인 주로 정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정착하였습니다.
브리즈번의 옛 모습으로는 그냥 흔한
미국의 중간 규모 도시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물론 이 도시는 20세기 들어서도 별로 알려지지 않고,
알려진 역사가 짧은 도시지만, 1970~2000년 기간 동안
제법 많이 발전했습니다.
특히, 이 도시는 이전과 다르게 관광 뿐 아니라,
컨퍼런스, 박람회 등 다양한 MICE로 성장했고,
아시아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나 미국과의 접근성등
장점을 가지고 점차 발전 중입니다.
브리즈번의 특징
브리즈번은 인구 250만 정도의 도시로,
호주에서는 약 3위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호주 전체적으로 볼때 3위지만 다른 국가처럼
1위와 2위가 넘사벽이고 3위는 더더욱 벌어지는 게 아닌
시드니(480만)와 멜버른(480만)이 비슷하고 엎치락뒷치락 하는 와중에
이어서 250만 정도니 도시 규모들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퍼스 또한 240만 정도라 3/4위 규모는 비슷합니다.
해안가 도시들이 다 비슷비슷하다보니,
도시 규모도 시드니보다 압도적인 차이까지는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냉대 기후에서 본다면 기후가 좋은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연중 300일 이상이 맑은 날이고,
겨울인 6~8월이라도 봄 정도의 따스함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게, 반대로 여름에
헬게이트 열릴 정도로 더워서, 습도까지 더해져서
심하게 느끼는 경우는 홍콩을 연상시키는 정도라고 하네요.
하지만, 브리즈번은 입지적으로 시드니나 멜버른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따뜻한데다가 바다를 끼고 있어서,
관광지로서 명성이 높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도시는 주거지역으로서의 유명세도
제법 높은 편입니다. 관광과 주거를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죠.
브리즈번의 경제는 주로 제 2차, 3차 산업인데,
정유, 선내 하역, 제지, 금속 가공 기술, 퀸즐랜드 철도 공장 등
제조업이 있고 거기에 관광업 등이 조합되어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바이오 산업 등을 유치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고, 인구수 대비 도시 인지도가
시드니나 멜버른에 많이 밀리는 약점(!)을 보완하고자
항공편을 유치하고, 외국인 워킹홀리데이를 받는 등
노력 중입니다. 마찬가지로 올림픽이나 엑스포 등을
유치하는 것도 노력중이라고 하네요.
특히 최근 들어서는 시드니의 주거비용이
살인적인 수준으로 높아지다 보니 그 수요가
브리즈번과 멜버른으로 분산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멜버른이 시드니를 제치고 No.1 이 되어가는
중이라고 하네요.
브리즈번의 교통
브리즈번 내에는 광역철도, 트램, 버스 등으로
연결되지만, 솔직히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대중교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중규모 도시보다는 좋은 편에 속하지만,
그럼에도 대중교통 메리트는 별로 없어서
대부분 자차로 다니는 편이라고 하네요.
브리즈번은 시드니보다도 아시아에 가깝고,
인구도 제법 있어서인지 항공편은 괜찮은 편입니다.
심지어 이 곳을 기준으로 콴타스, 버진, 젯스타 세 항공사가
시드니나 멜버른으로 가는 국내선을 우리나라
김포-제주 노선 돌리듯이 굴리기에 도시간 이동은 편리한 편입니다.
시내 대중교통보다 좋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직항을 뿌리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도시 규모 대비 제법 많은
한국인이 살고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추가로 젯스타(호주의 LCC)가 2024년 2월부터
직항을 추가한다고 해서 선택의 폭은
조금 더 넓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호주 제3의 도시
브리즈번(Brisbane)이었습니다.
첫댓글 선댓후감
호주의 브리즈번!
빵이름같기도 하네요 ㅎㅎ
많이 덥지만 넘 아름다운 도시여요
직항도 많으니
담번에 꼭 가보고싶어요!!
메리클스마스요~~
선댓후감
호주에서의 3위 규묘의 브리즈번, 기후가 좋은 곳인군요~
호주도 주거비용이 무척 높아지고 있군요
오늘도 정성가득한 글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일단 동쪽에 위치해 있고 바다를 끼고 있어 다양한 것을 기대하게 되는 도시 같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추운 만큼 여긴 따뜻하겠지요
사진 속 해안은 엄청 깨끗하네요
오늘도 세계 여행 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도상으로는 시드니와 가까워보였는데 구글지도로 찍어보니 시드니와 차로 9시간 40분 거리네요 ㄷㄷ
호주 가보지 않아서 어떤 나라일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가서 캥거루 만져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호주하면 시드니만 알고 있었는데
브리즈번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ㅎㅎ
여름만 아니면
봄날씨를 계속 느낄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엄청 많을 것 같네요!
인사이트님 덕분에 호주 도시 지식 추가 하고 갑니다!
햇살이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 '브리즈번'
호주 제3의 도시.
관광, 주거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지역.
인싸이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기후는 더워도 관광하기 좋은 예쁜 도시인 것
같아요~~ 선샤인코스트 너무 아름답네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호주의 브리즈번~!
동쪽에 위치한 해안가 도시였네요!
도시와 어우러진 자연풍경이 넘이뻐요ㅎㅎ
좋은 기후지만 여름방문은 삼가해야겠네요🤭
오늘의 랜선발공도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호주의 브리즈번!!
바다가 정말 인상적으로 이쁘네요.
인싸이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