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회 2차 지부지원강의
1. 날짜 : 2020년12월1일 오전10시
2. 장소 : 줌 온라인
3. 주제 : 인생 책과 책 읽기의 의미를 나눠요 – YOU 책방 수다
4. 강사 : 제현경
2차 지부지원 강의는 제현경 강사님의 <인생 책과 책 읽기의 의미를 나눠요 – YOU 책방 수다>라는 주제였다. 줌으로 각자 집에서 참여했다. 강사님은 처음에 마음열기로 회원들이 편하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님은 책은 인연인 것 같다며 『나의 구석』(조오, 웅진주니어)이라는 그림책을 보여주었다. 주인공이 벽을 뚫어 창문을 만들어 바깥과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책이었다.
코로나19로 지금까지 살아보지 못한 삶을 강제로 살게 된 올해를 돌아보며 편지를 쓰게 했는데, 보고 싶은 사람에게 안부를 묻거나 자신에게, 또는 2021년 등 편지를 썼다.
편지를 다 쓰고 회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편지를 읽고 자신의 인생 책을 소개했다.
-박재영 회원
『작은 집 이야기』
인생을 바라보는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인다.
-정현순
『도깨비가 데려간 세 딸』
이야기를 알게 된 사연과 이야기의 재미가 본인에게는 남다른 책이다. 아이도 함께 재밌게 읽었다.
-진창숙
『알도』
상상 속의 친구가 마음의 위안을 준다. 나에게도 위로가 된다.
-한선덕
『나는 기다립니다』
이 책을 보고 다른 꿈을 갖게 되었다.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윤지영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시골에서 살 때 읽었는데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친환경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장미란
『모모』
모모처럼 경청해주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여유로움과 쉼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손장미
『몽실 언니』, 『엄마 마중』
엄마의 자리와 역할, 마음을 생각하게 한다. 나이가 드니 이제 내가 부모님께 엄마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우연주
『아빠가 덤불이 되었을 때』
올 해 제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난민이 된 토다의 시선을 따라가며 전쟁이 내 삶에 들어왔을 때 개인의 삶이 어떻게 황폐화되는지 보여준다. 표현도 좋고 작가의 생각도 좋다. 다 좋은 책이다.
-김미경
『나, 화가가 되고 싶어』
작가 고모의 자전적 이야기다. 육아에 힘들었을 때 공감하며 읽었다. 내가 나 자신이 되는 삶을 꿈꾸게 한다.
-박경화
연령대별로 10대 때는 『샬롯의 거미줄』, 2~30대 때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40대에는 『밤과 안개』가 있다. 『샬롯의 거미줄』이 그 중 가장 인생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도 예쁘고 원서로도 읽고 있다.
-신민경
『안데르센 동화집』
초등학교 3,4학년 때 이야기를 알게 해주고 문학의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준 책이다. 사춘기 때는 작가의 인생을 접하면서 닮고 싶고 같은 길을 걷게 하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제현경 강사님은 회원들의 책 소개 중간 중간에 여러 책들을 소개했다.
『진정한 챔피언』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숨바꼭질』
『까대기』
『새들의 밥상』
찾아서 읽어보면 좋겠다.
기록의 중요성을 말하며 자신에게 맞는 기록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고 했다. 메모, SNS 활용, 앱 활용이 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밴드도 있고 리더스 앱, 북적북적 앱을 활용해 기록을 하면 좋겠다.
끝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한 해 동안 수고하고 애쓴 우리 모두를 위해 따뜻한 인사를 건네면서 마무리했다. 촉촉하고 따뜻한 시간이었다. 수고하신 제현경 강사님도 고맙고 마음 열어 이야기 꺼내준 회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정리 신민경)
첫댓글 엄마에게 - 엄마, 코로나 때문에 자주 못 가서 속상해요. 먼 곳에 사는 것도 아닌데 확진자가 너무 늘어 외출도 삼가게 되고요. 이번 김장은 같이 가서 하려고 했는데 또 젓갈만 잔뜩 사서 보냈어요. 미안해요. 아직은 할 만하다, 괜찮다, 힘 있을 때 해서 줘야지 하시지만 죄송한 마음이에요. 그래도 10년, 20년 더더더 건강하고 힘 있으시면 좋겠어요. 내년엔 김장 같이 해요. 엄마, 아빠 두 분이서 해치우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보고 싶어요.
이렇게 써놓으니 무지 쑥스럽네요ㅎㅎㅎ 지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지우고 나갑니다ㅜㅜ소심한 A형임
댓글 주욱 달아주실 거라 믿고 총총
2021년 나에게
움츠렸던 마음 활짝 펴고 건강하게 잘 살자!
다른 분들 부모님 생각하는거 보고 반성 많이 했어요 ㅎ
코로나로 내일은 학교에 가겠지? 가겠지? 하면서 한달, 두달 그러다 계절이 바꿔더니 12월이 되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언성도 높였지만 이젠 이 생활도 익숙해져 가는 나와 아이들.
내년엔 제발 가방 메고 학교로 도서관으로 향하는 아이들과 내 모습을 기대해 본다.
2020년 우리 가족 모두 잘 버텼다.
2021년에도 잘 이겨 내자꾸나.화이팅~
여기였군요;
처음에는 친구에게 적고있다가
쑥님의 편지를 듣고 다시 후다닥
적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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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짜리 사내아이의 영혼을 닮은 쑥님
2021년도 2020년과 비슷하겠지만
건강 잘 챙기고 코로나 시대에 끝까지
살아남아서 내년에는 꼭 만나요!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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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님의 옛날 동화 모둠지기로부터 😊
엄마~ 작년 추석에 큰 수술을 해서 식구들 모두 놀라게했던 엄마. 설에 보고 지금까지 못봤네. 오늘은 지금은 잘 지내지? 엄마 말은 늘 괜찮다여서 알수가 없어서... 휴대폰을 바꾼이후로는 영상통화도 못하고 지내고있네. 오늘 강의중에 편지를 쓰다보니 눈물나게 엄마가 보고싶다.
아하하.. 부끄럽네요~
어러운 이때에 주기적으로 뵙는 분들 있어서 좋구요.
집에 오래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 책으로 풍성해지는 저를 보며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어도연은 사랑입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장미란 이심전심 같은 맘이에요~^^부끄러워도 올려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