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링에 손을 대야 하는 이유>
CTRP가 낮은 동호인에게 테니스라켓 스트링은 단적으로 2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비싼것, 싼것
튼튼한것, 약한것
조합하면
비싸고 튼튼한것, 비싸고 약한것
싸고 튼튼한것, 싸고 약한것
여기서 제조메이커와 판매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비싸고 약한 것 수리하라고 할 것입니다.
그래야 많이 팔리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그런데 말이죠! 그 말이 사실입니다라고
말하면 믿을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물체는 반발계수를 가지고 있죠!
어떤 물체는 약한 힘에도 많은 반발력을 보이고
어떤 물체는 강한 힘을 줘야 반발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힘의 효율성을 찾는다면 약한 힘에도 반발이 잘 생기는 스트링이 당연히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반발력이라 함은 앞서 기고한 내용과 같이 복원력의 공진현상을 말합니다.
반발력이 없어지면 매우 딱딱하며, 느슨하게 됩니다.(경화현상)
라켓을 많이 사용하다보면 딱딱한 감이 오면서 줄이 밀려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바로 스트링을 교체해야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현상입니다.
아니 너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진짜 좋은 스트링은 어떤것일까?
건전지로 예를 들면 좋은 건전지일수록 오래견디고 수명이 다했을 때와 조금 남았을 때의
성능이 거의 차이가 없다가 마지막 수명이 다 했을 때 급속히 닳아버리는 건전지가
좋은 건전지라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알고 있죠!
스트링도 같은 맥락에서 처음수명과 마지막 수명의 차이가 거의 없다가
급격히 늘어나는 특징을 보유한 종류의 것이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트링의 특성을 이해해보도록 하죠
스트링의 고유특성을 총 9가지로 구분합니다.(구명용테니스연구소)
아래 그림을 보면 점수가 평균 8.2점입니다.
이 정도의 스트링은 아직까지는
오직 천연거트(양창자)외에는 없습니다.
요즘에는 물량을 댈 수가 없어 소창자로
만든다고 하는데 컨트롤과 내구성, 텐션유지력에서
1점정도 낮은 수치가 보일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천연거트의 가장 강점의 하나는
스트링에서는 볼 수 없는 Ball Pocketting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윗쪽 그림에서 보면 볼을 감싸안는 면적이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볼의 정확도가 극대화 되고 매우 좋은 반발력을 갖게 되며,
라켓의 진동이 최소화되는 잇점이 있습니다.
단지 내구성적인 측면에서 물과 상극이며, 파워히터에게는
부족한 파워와 즉각적인 반발력에 보상을 받고 싶은 심정이 좀 있죠!
어쨌든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지만, 경제적인 문제를 염두안해도 되는
동호인은 반드시 한번쯤은 고려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동호인 일상 경기에서 흔히 느끼는 점이 어제는 잘 됐었는데
오늘은 왜 이리 안되는 걸까라는 자기질문을 할 때가 종종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원하는 곳에 팍팍 내리꽂히고, 내공에 손도 못댄 전위들이
오늘은 원하는 곳과는 거리가 멀고 손쉬운 전위의 먹이감이 될 때가 있습니다.
툭하면 아웃, 네트로 꽂히고 이런일은 왜 일어날까요?
답은 2가지 첫째는 공이 어제 그 공이 아니었거나 스트링의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테니스가 배우기 어렵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경기에 임할 때마다 항상 같은
환경에 처할 수 없기 때문이죠! 오차가 분명 발생합니다.
물론 날씨 탓도 무시할 수 없겠죠! 요즘같은 끈적끈적한 후텁지근한
습도있는 날씨나 35도 이상의 화끈한 온도도 영향을 꽤 줍니다.
스트링별 특성을 잠시 연구해보도록 하죠!
우선 스트링의 원재료를 보면 폴리라는 플라스틱계열이 제일 많습니다.
왜냐하면 제일로 싸기 때문이죠! (석유값이 금값되면 달라지겠죠)
극히 드물지만 케블라라고 하는 현수교지을 때 케이블 공법을 이용한
아주 내구성이 강력한 줄이 있으나 너무 강성이어서 반발력 문제로
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폴리라는 원재료는 열을 가하여 가늘게 굵게 사출하여 여러가닥을 묶어
만드는 인조십과 몇 개만의 가닥으로 서로 얽어매어진 신세틱 종류,
마지막으로 모노필라멘트,멀티필라멘트라하여 반발력을 극대화 시킨 것부터
여기다가 꼬아서 만든 트위스트계열과 각을 만들고 다시 트위스트시킨 것과 각만 있는
스트링이 요즘 대세입니다. 왜냐하면 현대테니스의 스윙법과 드라이브형 라켓이
선호되어 공과의 마찰을 극대화 하도록 하는 것이며, 반발력을 잃지 않으면서
내구력이 좋은 원재료를 여러개로 섞여 복합적으로 만든다고 하죠!
모노필라멘트 줄은 예전에는 텐션유지력이 낮았지만 여러가지 화학적 복합물을
섞어 만드는 관계로 요즘은 결코 반발력이 낮지 않죠!
아래 EXEL 파일에서 소개하는 스트링들은 명품으로 전문가(구테연) 및 필자의 사용기가 있는
좋은 스트링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열기 암호는 제 전화번호 뒷자리입니다. - 영업한다고 할까봐)
스트링 브랜드별 특성.xlsx
또한 인조쉽계열과 폴리계열을 섞어 하이브리드로 수리한다면 반발력의 극대화를
노릴 수 있습니다. 반발력 극대화 또하나의 방법으로는 아래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탑5 안의 ATP선수들의 텐션수치가 2개가 있습니다. 메인과 크로스중
어느 한쪽을 적게 두는 방법인데요! 스트링의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텐션으로
수리한다면 반발력의 배가와 고유의 스트링 특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텐션의 정도는 라켓의 종류와 라켓의 스윗스팟 패턴, 스트링의 하이브리드 조합(섞어서 수리),
개인적 성향 등에서 모두 다르므로 새로운
스트링을 수리할 경우 기존 파운드를 유지하거나 2파운드 높게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만일 내가 어제와 같이 좋은 경기를 할 심상이라면
다음과 같이 하시면 됩니다.
어제 그 공과 같은 브랜드의 공을 준비하고, 사용경과시간이 동일하며,
라켓 2자루중 어제까지 스트링 텐션의 상태가 동일한 라켓으로 사용하고,
마누라가 화분 좀 몇 개 옮기자고 할 때 허리핑계로 딴짓하고 나서
경기에 집중한다면 비슷한 경기결과가 재현됩니다. ㅎㅎㅎ(후폭풍이 약간 있음)
과연 가능할까요? 적어도 공과 마누라는 어쩔 수 없어도
스트링은 손을 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중에 스트링이 끊어지는 분들을 볼 때면 제가 많이 우울합니다.
스트링의 관심이 많이 부족하신 분들이 열심히 애를 쓰시기 때문이죠!
스트링 가격을 보면 분명 경제적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설마 땀만 내려고 경기에 임하시는 분은 없겠죠! 운동삼아 테니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되도록 운동은 유산소운동이 최고라더군요! (파트너 민폐형)
어쨌든 스트링은 수리한 직후부터 텐션이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발리 위주인 동호인보다는 베이스라인 하드히터에게
텐션로스가 훨씬 빨리 옵니다. 복식을 하는 동호인은
아무래도 2인이 나눠서 경기를 하다보니 그렇게 빨리
텐션로스가 오지는 않죠! 또한 하드히터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죠!
그럼 언제 재수리에 들어가야 할까요?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1주일에 3회이상 1회 4게임이상 시 빠르면 2주 경과후에
늦어도 1달 경과가 되면 재수리에 들어가야 합니다.(스트링에 약간 다름)
그렇지 않으면 팔과 뇌에서 느끼는 감이 미세하게
틀려져 다음 경기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다시말하면, 근육에서 뇌로 전달하는 감신호가
미세하게 틀려져 뇌가 예전에 계산했던 자료와 비교해서
조정작업을 거치는데 이것이 매일 반복되다보면
영점잡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이상 쓸 수 없는 공을 사용해서
레슨을 받으면 공높이, 공의 바운드, 무게 등으로
입문레슨자가 감을 익히기엔 시간적으로 아주 많이 걸리게 됩니다.
(약 300~400개의 공을 시합공으로 레슨받아야 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함)
그 정도로 민감하지 않다구요?
사람의 근육의 정밀도가 어느 정도 될까요?
5센티 간격의 골목길이나 차와 차사이 주차를 할 정도로 핸들링을 할 수 있습니다.
바늘에 실을 꿸 정도로 민감합니다. 아주 조그만 가시가 박혀도 신경쓰입니다.
몸살이나 근육통 후에 절대 원상태만큼 성능이 안나오는 이유죠!
뇌의 운동력 기억도 그렇습니다.
복잡한 돈거래 계산을 암산으로 정확히 맞추면서 살아가고 있죠
민감하지 않다는 건 구력이 많지 않거나
대등한 상대 또는 하수와 반복된 경기에 젖어 있을 때인 것 같습니다.
한치의 구멍도 없는 고수와의 한판 시 얼마나 정밀한 볼을 쳐야하는지 뼈져리게 느낄 수 밖에 없죠!
자기자신의 라켓과 찰떡궁합으로 선택된 스트링, 텐션조정(군대에서 사격의 영점조정과 같음)이
끝난 동호인이라면 앞으로 강호를 평정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봅니다.
실력향상을 꿈꾸는 동호인이 참 많습니다.
단지 꿈만 꾸다가 결국 그냥 운동삼아 하는 경우로 전락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스트링에 손을 댄다면
좀 더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준비를 한 셈이 됩니다.
테니스의 익혀야 할 기술은 상당히 많습니다. 이중 하나라도 제대로 한다면
중급자 반열에 들어간다고 자타가 공인하죠!
그런데 못하던 기술 하나만 더 구현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고수의 반열에….
고수라고 모든 기술을 다 익힌건 아니죠! 포,백,스매시,발리 네가지중
3가지만 익히면 고수, 2가지만 익히면 중급자, 4가지 다 익히면 선수
각자 자신이 완전히 익힌 기술이 몇가지가 되나요?
첫댓글 어느분야에 일반적인 식견을 넘어, 타당성분석및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을 일컬어 마니아.전문가라고 부릅니다.
전문가의 노력과,열정의 결과물을 우리들은 댓가(쩐)를 지불하고, 얻어가는것이 일반적인 형태입니다만,
그마저도 발상의전환 노력없이, 그저쉽게 지금보다 나아질려고하는것이 사람의 욕심인가봅니다.
성윤길 경기이사의 스트링 중요성의 글은 전문가의 글이며, 너무나도 좋은 치료약입니다.
많은이들이 라켓교체는 빈번히해도, 스트링은 간과하는듯합니다.
예민한분들은 스트링, 텐션, 스트링기계, 스트링거를 모두같은조건으로 한다합니다.
경기이사의 추천스트링을 단체로 롤로구입하는것을 검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