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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안서를 향해서 출발하다.
오소강의 투지는 대단하여 2년이 넘어가자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맞아가면서도 덤벼드는 오소강의 덕에 한수영도 투술이 더 상승하고 있었다.
그것은 한수영이 내력에 의지 않았고 척결을 쓰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소강은 내력이 너무 약하여 투술의 내력의 운용능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그 부분이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그래도 한수영의 투술에 따른 내력의 운용에 대하여 끝없이 강조하였다.
그 결과 오소강은 내력이 약할 뿐이지 내력의 운용자체는 그런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이러면서 2년 반이 되자 한수영은 드디어 검술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이미 투객의 투술을 어느 정도 수련한 오소강이었기 때문에 몸의 유연성의 문제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초식을 가르치는데 형의 문제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검초에 따른 내력의 운용은 오묘하여 그 부분은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었다.
한수영은 이번에도 오소강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공부가 엄청 많이 되고 있었다.
그동안 오소강에게 가르치는 것은 충분히 읽어보고 숙지하고서 가르치고 있었지만,
불쑥 불쑥 물어오는 오소강의 질문을 감당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수영의 성격상 다른 문파처럼 모르면
“곰곰 혼자서 생각해보아라!”
“배운 것을 100번 이상을 생각을 하여보면 자연히 이해가 될 것이다!”
“최소한 10년 이상은 해야 약간 감을 잡는 것이다!”
“무공이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 어쩌고저쩌고 등등”
이런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피해가지 못하는 성격이 한수영 자신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당연히 코컴의 덕이 컸다.
코컴이 아니라면 한수영도 대답을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상당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오소강의 무공을 가르치는 것은,
오소강을 고수로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였지만,
한수영 스스로를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과정이었다.
한수영이 무공을 가르치는 기하려는 이제는 한수영에게 별 도움이 안 되었다.
그러나 오소강에게 전수하는 무공은 수준이 높아서 실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직접 검을 맞대야 하는 한수영은,
가르친 것에 대한 실전을 하는 것이 되어서 더욱 더 많은 발전을 하게 되었다.
한수영은 오소강에게 검법만을 따로 3년 반을 가르쳤다.
그만큼 오소강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오소강도 내력이 약간 생기게 되어서 내력의 운용도 따라서 섬세하여지고 있었다.
그리고 1년 반을 더 가르치자 오소강은 이미 대단한 고수가 되어가고 있었다.
한수영이 오소강을 만나지가 무려 7년 반이었지만,
한수영은 오소강의 근성과 끈질김으로 인하여 가르치다 보니 세월에 따른 지루함을 잊었다.
한수영의 내공심법은 실로 훌륭하였다.
오소강을 가르치면서 맨손 격투와 검을 들고 싸울 때 약하게 내력을 운용하는 것만으로도 한수영의 내공을 높여주고 있었다.
한수영 스스로가 내공이 상당히 올라갔음을 느끼고 있었다.
오소강!
응!
이제 이 정도면 검도 된 것 같구나!
정말이야?
벌써 8년이 다 되어간다!
나도 감회가 새롭구나!
시작할 때는 이렇게 길게 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벌써 이렇게 되었구나!
그동안 숲속의 연무장도 정이 들었구나!
이제 그만하고 하산하자!
그래!
하려!
네에!
이제 하산하자!
네에!
세 사람은 하산하여 집에 도착하였다.
한수영은 이제 며칠 쉬고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지금 생각하여보니 오소강과 지낸 기간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었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고 조용히 혼자서 쉬고 있는데 오소강과 기하려가 찾아왔다.
한수영!
응!
정좌해!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냐?
그동안 공짜로 배웠으니 사부에게 제자로서 예를 해야 할 거 아냐?
그래!
한수영은 정좌하였다.
하려야!
네, 오대인!
이제 우리 같이 사부에게 예를 하자!
네에!
오소강과 기하려는 한수영에게 정식으로 사부로 모시는 예를 하였다.
소강과 하려가 그동안 나에게 배우느라고 고생이 많았다!
사부가 긴 시간동안 애써주었다.
한 사부님 그동안 너무 너무 감사하였어요!
소강!
응!
이제 나는 떠날 것이니 소강이가 하려의 엄마와 하려를 보살펴주면 좋겠구나!
나는 사부를 따라갈 거다!
나는 조용히 혼자서 가고 싶다!
사부의 곁에는 내가 있어야 편할 거다!
네가 꼭 나를 따라오고 싶은 거냐?
그래!
너는 나를 따라다니면 고생만 할 거다!
돈 많은 부자인 사부를 따라다니는데 내가 무슨 고생이냐?
한수영은 전표 한권을 꺼냈다.
소강!
응!
네가 이것을 하려엄마에게 전해라!
전표냐?
그래!
전표책의 금액은 얼마나 되는 거냐?
은1,000냥이다!
돈 많은 사부는 역시 다르구나!
네가 알아서 천표책을 하려엄마에게 전하고 우리는 떠나자!
한 사부님!
응!
저희도 같이 한 사부님을 따라가면 안 될까요?
너의 마음이 불안하면 너의 엄마와 함께 안서로 가라!
저의가 안서로 간다면 안서 어디로 가야 하나요?
네가 엄마와 함께 안서로 가게 된다면 안서에 가서 굴곡문을 찾아라!
굴곡문이요?
네가 안서의 굴곡문에 가거든 굴곡문에서 하우지를 찾아라!
굴곡문의 하우지라는 한 사부님과 어떻게 되는 사이인데요?
하우지가 너의 대사형이다!
우리들에게 대사형도 계시는 거예요?
내가 안서에 있는 굴곡문의 태상문주다!
네에?
사부, 지금 뭐라고 한 거야?
내가 굴곡문의 태상문주라고 하였다!
굴곡문이 안서에 있는 거야?
아마 그럴 거야!
아마 그럴 거라니? 사부는 그게 무슨 소리야?
굴곡문을 안서로 이사하라고 하여놓고 나는 떠나왔거든!
그런데 사부는 굴곡문의 태상문주인데 굴곡문을 나온 거야?
나는 답답해서 강호유람을 하러 나왔는데 너희들을 만난 거다!
소문으로는 웃기던 굴곡문이 갑자기 부상하였다는 소문을 들었었는데,
사부가 이야기하는 굴곡문이 그 굴곡문이 맞는 거야?
그럴 거다!
그런 문파의 태상이나 되는 사람이 이렇게 마구잡이로 돌아다녀도 되는 거야?
왜? 그러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다는 거냐?
그래도 사부가 한 문파의 태상문주라면 태상문주답게 조금 거들먹거려야 하는 거 아냐?
내가 굴곡문의 태상문주라고 하면서 거들먹거리면 누가 나에게 돈이라도 준다던??
사부같은 부자가 돈만 밝히기는?
내가 돈을 밝히면 안 되는 거라도 있는 거냐?
부자 사부 덕에 나도 부자가 되었으니 부자가 좋기는 하다!
한수영은 기하려에게 증표를 주어야함을 알았다.
그렇다면 증표를 주든지 아니면 같이 가주어야 할 것이다!
굴곡문에서 떠나 온지도 벌써 8년이나 되었다.
한수영에게 굴곡문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굴곡문처럼 한수영을 진심에서 반겨주고 위해주는 곳은 없다.
굴곡문은 지금쯤은 안서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던 한수영은 이번에 안서에 갔다가 다시 나올 생각을 하였다.
소강!
응!
하려엄마에게 이야기하여 하려엄마가 안서로 간다고 하면 하려와 같이 안서로 떠날 준비를 하도록 해!
야~~나도 대단한 사부의 덕에 굴곡문에 가면 태상문주의 직전제자로서 제법 대우를 받겠는데!
너는 굴곡문에서 보직을 받고 대우 받으면서 지내고 싶은 거냐?
그런 소리는 하지 마!
왜?
나는 사부를 따라다닐 거니까!
네 녀석이 이제부터는 굴곡문에서 호법을 하면서 거들먹거리면서 지내면 좋잖아?
벼룩도 얼굴이 있는 것인데 그럴 수는 없지!
너는 그게 무슨 소리냐?
아~아니야!
너, 나에게 무공을 배웠으니 나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거냐?
아~아니라니까!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질 것은 없다!
아~아니라니까!
나도 너를 가르치면서 그만큼 배우는 것이 많았다!
부자 사부는 그게 무슨 소리야?
나도 너를 가르치면서 많이 생각하게 되고 수련도 같이 하다 보니 나 자신도 많은 발전하게 되었다는 거야!
그러기도 하는 거야?
그래!
이제 떠나려면 내가 하려엄마를 만나보고 안서로 갈 것인지 물어보고 올게!
그래!
하려!
네에!
같이 가자!
네에!
기하려는 오소강과 함께 엄마에게 갔다.
어서 오세요!
엄마!
응!
한 사부님이 떠나신다고 하는데 엄마는 어떻게 할 거야?
나는 이곳에 정이 들었구나!
그러면 사부님과 같이 안 떠날 거야?
한 대인께서 우리를 데리고 가신다고 한 거냐?
사부님께서는 우리를 데리고 가기는 하지만, 사부님께서는 우리와 같이 살지는 않는다고 하셨어!
그러면 우린 여기서 살자!
그럴까?
그러자!
하려 엄마!
네, 오 대인!
하려엄마는 하려와 함께 여기서 살 생각입니까?
여기서 떠나서 한 대인과 같이 산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여기서 살고 싶어요!
그러면 하려엄마는 이것을 받으십시오!
무엇입니까?
사부가 하려엄마에게 주는 것입니다!
무엇인데요?
전표입니다!
이미 주변에 농지도 개간하여서 우리가 살기는 충분한데요!
하려엄마는 사부가 주는 것을 어서 받도록 하십시오!
얼마나 되는데요?
은1,000냥입니다!
뭐라고요?
하려엄마는 큰돈이니 잘 간수하여야 할 것입니다!
한 대인께서 우리에게 왜 이렇게 큰돈을??
사부가 워낙 부자라서 그러는가 봅니다!
한 대인께서 아무리 부자라지만 우리에게 이렇게 큰돈까지?
하려엄마는 어서 받으십시오!
하려야!
네, 엄마!
이렇게 큰 돈을 우리가 받아도 되는 거냐?
한 사부님께서 이제 안서로 가실 거예요!
그렇다고 하여도 이 돈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큰돈이로구나!
사부님은 안서의 굴곡문의 태상이라고 해요!
지금 너는 나에게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냐?
사부님께서 안서의 굴곡문의 태상문주라고요!
뭐라고?
굴곡문의 태상문주라고요!
그러면 한 대인께서는 부자인 거냐?
그래요!
그러면 우리가 한 대인으로부터 이렇게 큰돈을 받아도 되는 거야?
아마 그래도 될 거예요!
하려 엄마는 무림문파에 대하여 이해가 부족하였다.
그래서 한수영이 주는 은1,000냥이나 되는 큰돈을 받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부분을 묻는 것이었다.
하려 엄마!
네에!
하려는 그동안 사부로부터 무공을 전수 받았기 때문에 웬만한 불량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하려는 여자인데요?
하려가 아무리 여자라고 하여도 그럴 것입니다!
엄마!
응!
이제부터 나는 제자를 두던지 할 거야!
네가 제자를 둔다고?
그래!
누가 너에게 배운다고 한다는 거냐?
여자아이들을 데려다가 무공을 가르쳐서 엄마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할 거야!
여자아이들이 너에게 배운다고 할 지 모르겠구나!
이제 사부님께서 돈을 많이 주셨으니 고아들을 데려다가 가르치고 싶어!
그것은 네가 알아서 해라!
엄마, 그래도 되는 거지?
그래!
하려가 이제 여자만으로 이루어진 문파를 만들겠네!
문파라기보다는 저는 그런 일을 해보고 싶어요!
하려는 잘 할 거야!
오 대인!
응!
나 잘할 수 있겠지요?
하려는 잘 할 거야!
며칠 뒤 오소강과 한수영은 간단한 배낭을 하나씩 메고 검을 차고서 길을 나섰다.
그동안 정이 들었던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길을 나선 한수영과 오소강은 안서로 방향을 잡았다.
사부!
응!
사부는 안서로 갈 거야?
나는 안서에 한번 들려서 다시 나와야 할 것 같다!
여기서 안서로 가려면 소일산을 넘으면 빠를 거야!
그러면 그길로 가지!
그런데 소일산에는 산채가 있다고 하는데 사부는 어떻게 할 거야?
그러면 산채에 통행세를 주고 가야지!
소일산채의 녀석들이 조금 거칠다는 소문이야!
그러면 소강이가 실전을 해야겠지!
그러면 되겠군!
두 사람은 방향을 소일산으로 잡았다.
두 사람은 가다가 객점을 찾아들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에게 조용한 방으로 주게!
그러면 안채로 드시지요!
안채가 조용한가?
그렇습니다!
식사와 술은 이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주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소강은 한수영이 원래 최고급으로만 하는 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고급으로만 시킨 것이다.
두 사람은 조용한 방에서 쉬고 다음날 다시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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