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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위치한 삼봉해수욕장. 물이 빠지면 바다는 한없이 멀어져가고, 드러난 갯벌속에 숨은 게들과 인간의 숨가쁜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해수욕장이 조성되는 천연적인 조건이 동해나 남해에 비해 덜한 편이다. 특히 수도권 인근 서해안은 고운 모래보다는 갯벌에 가까운 곳이 많다. 하지만 수도권과 가깝다는 이유로 피서철이면 적지 않은 인파로 북적댄다. 약간의 발품을 팔아야 조금이나마 한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다행히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옛날만큼의 고생길은 아니다. 이왕 나선 길, 섬으로 떠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해안선 따라 달리는 수림 장관 / 장골해수욕장(인천 옹진군 자월도)
자월도는 인천에서 배를 타고 40여 분 거리에 있는 섬이다. 뽕밭이 많아 전국적인 누에고치 생산지로 알려진 곳이다. 장골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도로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자월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길이 1㎞, 폭 40㎙의 반달형태로 백사장을 가득 메운 모래가 곱디곱다.
백사장의 경사도 완만해 수영하기에 적합하다. 해안선을 따라 내달리는 수림의 모습이 장관이다.해수욕장 입구에 아카시아 군락이 있어 자연그늘을 만들어 준다. 야영시설과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진 편. 해수욕장 앞으로 얕은 갯벌이 형성돼있어 썰물때는 바지락, 소라, 고동 등을 캐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면사무소앞에 위치한 큰말해수욕장도 잔잔한 파도와 곱고 깨끗한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가족단위 피서지로 추천할 만하다. 물놀이가 심심해질 때는 자월도 중심에 위치한 국사봉에 오른다. 뒤로 인천항, 앞으로 덕적도, 대소이작도, 승봉도 등 서해안의 각종 섬을 조망할 수 있다. 인천여객터미널(032-887-2891)이나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032-886-7813)에서 섬으로 가는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자월면사무소 (032)833-6011.
삼봉 해안사구 현장학습 "딱" / 태안반도(충남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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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백사장과 바다, 수평선의 구분이 모호하다. |
태안반도는 해수욕장 천지다. 해안선을 따라 40여 개의 해수욕장이 줄지어있다. 국립공원에 속하기 때문에 경관도 빼어나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심해 갯벌이 있기는 하지만 서해북부 지역과는 달리 백사장 사정이 좋은 편이다. 날씨만 좋다면 짙푸른 색 바다를 볼 수도 있다. 많은 해수욕장이 있지만 백사장의 사정은 비슷비슷하다. 해안선을 따라 난 길을 달리다가 조금 덜 붐비는 곳에 차를 세우면 무난하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로 유명하다. 서해안 최고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 남쪽으로 3㎞가량 뻗은 백사장도 압권이다.
삼봉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어찌나 넓은 지 물이 빠지고 나면 축구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이다. 해안사구가 발달해있어 살아있는 현장학습장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나타나면 모래속으로 숨어드는 게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방법. 앞바다에 세 개의 튀어나온 세개의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상은 북쪽에서 남으로 바라보면 4봉, 남에서 북으로 보면 삼봉이라고 한다. 태안판 오륙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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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해수욕장과 펜션. |
신두해수욕장은 국내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사구(천연기념물 431호)앞에 있다. 썰물때는 차량이 백사장을 달릴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나와 77번국도를 따라 태안까지 가면 된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나와 서산간척지를 지나 안면도방향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761.
민물에 기절시킨 산낙지 일품 / 조금나루해수욕장(전남 무안군)
무안읍에서 남서쪽으로 12Km 정도 떨어진 망운면 송현리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끝에 툭 불거져 나와있다. 4㎞가 넘는 백사장을 따라 울창한 송림이 이어져 있어 해수욕장으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셈. 인근에 싱싱한 활어회와 산낙지를 맛볼 수 있는 횟집이 즐비해, 먹거리를 겸한 나들이에 좋다.
무안갯벌에서 나는 질 좋은 낙지를 소쿠리에 담아 민물로 문질러 기절시킨 뒤 먹기 좋게 썰어 내놓는 기절낙지도 이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
해가 지면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도 일품.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IC에서 나와 60번 지방도를 따라 무안읍까지 간 뒤 현경에서 우회전, 망운면, 송현리를 지나면 조금나루에 도착할 수 있다. 무안군청 관광문화과 (061)450-5319.
국내서 백사장 가장 길고 넓어 / 대광해수욕장(전남 신안군)
신안군 최북단 임자도내에 있다. 백사장이 국내에서 가장 길고 넓다. 폭 300㎙, 길이만 12㎞에 달한다. 유리의 원료인 규사토인 모래질도 좋고, 주위 경관 또한 빼어나다. 단점은 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는 것. 목포에서 뱃길로 6시간이나 걸렸다. 하지만 최근 무안 해제-신안 지도간 연륙교가 생기면서 배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승용차도 실을 수 있어 더욱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완만한 경사와 따뜻한 수온, 넓은 야영장과 운동장, 체육시설, 샤워장,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는 물론 단체 피서객에게도 적합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무안IC에서 무안읍과 현경면을 지나는 24번 국도를 따라 가면 지도 점암선착장과 만난다. 이 곳에서 임자 철부선을 이용하면 20분만에 섬에 도착한다. 1시간 간격으로 선박이 운항한다. 임자면 사무소 (061)275-3004.
자료출처/한국일보/한창만기자 3D3D3Dcmhan@hk.co.kr">3D3Dcmhan@hk.co.kr">3D3Dcmhan@hk.co.kr">3Dcmhan@hk.co.kr">3D3Dcmhan@hk.co.kr">3Dcmhan@hk.co.kr">3Dcmhan@hk.co.kr">cmhan@hk.co.kr"">3D3D3Dcmhan@hk.co.kr">3D3Dcmhan@hk.co.kr">3D3Dcmhan@hk.co.kr">3Dcmhan@hk.co.kr">3D3Dcmhan@hk.co.kr">3Dcmhan@hk.co.kr">3Dcmhan@hk.co.kr">cmhan@hk.co.kr
자료편집/일상탈출[국내여행카페]日常脫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