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룻기 1:6~18
제목 : 신앙과 선택의 신비 2 - 선택의 갈림길에서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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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주에 룻기의 서론적인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룻기 1장 1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왕되심을 거부하고 자기의 소견대로 살다가 흉년을 맞아 먹을것이 없게 되자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엘리멜렉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여 이방땅 모압으로 내려가는 잘못을 하여
이방땅에서 살다가 온 가족이 어려움을 당하였습니다.
룻기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 그들의 이름의 뜻은 이렇습니다.
엘리멜렉 : 하나님은 왕이시니이다
나오미 : 기쁨
말론 : 질병 병듦
기룐 : 쇠약함
오르바 : 등
룻 :친구
보아스 : 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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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자식의 이름을 지을 때, 매우 신앙적인 이름을 지어서 그 이름대로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엘리멜렉의 아들들의 이름은
(질병, 쇠약함)의 뜻을 가진 "말론", "기룐"
어떻게 부모가 이렇게 이름을 지을 수 있었을까요~
무슨 뜻이 있지 않겠는가~
* 룻기에 나오는 것처럼 이방땅으로 간 엘리멜렉의 온가족의 이름을 낱낱이 다 소개한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성경학자들은 이 가족의 이름들의 뜻이 룻기 전체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룻기 1:20)
"기쁨"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오미가 "하나님은 왕이시다"라는 뜻을 가진 엘리멜렉과 결혼하여
이방 땅 모압으로 내려가 살다가 인생의 쓰라린 고통을 당하게 되다.
나오미는 하나님의 경고를 깨닫고 돌아왔어야 하는데,
남편이 죽고 모압땅에서 십 년이나 더 있었고 두 아들마저 죽고 만다.
뒤늦게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기로 한다.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 하라...
며느리 둘 중에 오르바는 이름 그대로 시어머니를 "등지고 갔고"
룻은 이름대로 "친구"로 시어머니를 따라갔다.
이처럼 그들의 이름은 룻기 전체의 스토리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룻기 저자가 그들에게 이런 이름을 붙임으로서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 것 같다.
(룻기 저자는 정확치 않은데, 룻기 저자를 사무엘 선지자라고 탈무드에서 추정하고 있음)
(룻기 전체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 이름을 통해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사람들(엘리멜렉)은 삶에 그 어떤 고통과 시련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안된다.
기쁨을 잃어버리고 쓰라린 고통(마라)이 와도 끝까지 주님의 동반자 되어 주님과 함께 걸어야 하고...
나오미는 늦게나마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먹고 두 며느리에게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강권한다.
* 9절 - 너희는 각기 너희의 고향으로 돌아가 위로를 받으라
* 10절 - 어머니의 백성에게 가겠노라
* 계대결혼규정 신명기 25장에,
- 자식없이 남편이 죽으면 그 아내가 남편의 형제와 결혼하던 것
* 12~13절 - 그들이 자랄 때까지 너희가 어떻게 기다릴 수 있겠느냐
* 오르바는 친정집으로, 룻은 붙좇았다.
붙좇았다 = 딱 달라붙었다. = 완전히 하나가 되다
자기 소견에 따라 간 오르바는 나쁜 며느리고 룻만 착한 며느리일까요? 아닙니다...
오르바는 시어머니의 간곡한 말에 자신의 고향으로 갔다. 오르바도 자신의 남편과 시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섬겼다.
(8절) - 너희가 죽은 자들과(그녀들의 남편들) 나를 헌신적인 사랑으로 섬겼으니
하나님께서 너희들에게 선대하기를 원한다.
선대하다 :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
구약 - 헷세드, 인자, 자비
신약 - 아가페
(9절) - 이제는 하나님께서 너희들에게 각각 새로운 남편을 허락하여 위로받기를 원한다.
그들은 모두 똑같이 남편과 시어머니를 섬겼던 며느리들이다.
* 오르바와 룻의 차이 = 신앙과 선택의 차이
* (10절) 오르바 = 자기 소견대로 시어머니를 따르겠다. 하나님이라는 말이 없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신앙의 관점에서 선택한 것이 아니다. 시어머니의 뜻대로 따르겠다....
오르바는 비록 인간적인 면에 있어서는 시어머니를 섬기고 좋은 며느리였으나
최종선택은 자기 백성 모압 백성과 그들의 신에게 돌아갔다.
우상을 섬기는 일, 곧 멸망의 길로 떠나갔다.
* 바로 여기에 오르바의 선택의 안타까움이 있다.
(15절)에 보면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그러나 룻은 며느리로서 시어머니를 따르고
더 나아가서 어머니의 하나님을 선택하겠다고 하는 신앙적인 고백을 한 것이다.
(룻 1:16-17)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 (17절) - 내가 어머니를 떠나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기를 원한다 = 내 결심은 변하지 않는다.
<룻의 하나님을 향한 선택>
룻은 인간적인 사랑과 섬김도 있었지만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선택하고 따른 것은 신앙적인 데 있었다.
(룻기 2: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 보아스는 개인의 생각을 포기하고 여호와를 선택한 그녀(룻)의 선택을 칭찬했다.
<너의 선택이 신앙적으로 참 귀한 선택이다.>
보아스의 표현에 의하면,
(룻기 2: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창세기 12:1) 아브라함이 고향과 아비와 친척을 떠나...
(히 11:8) 아브라함이 우상을 섬기던 부모와 친척을 떠나서 믿음의 조상이 되었던 것처럼...
룻도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신명기 23: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 대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룻이 하나님의 공동체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메시아의 패밀리에 들어왔으니~
하나님의 계보에 들어오게 되었다.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섬기려 했던 룻과 그렇지 못한 오르바의 선택...
이 차이가 두 여인으로 하여금 하늘과 땅, 생명과 사망으로 갈라놓았다.
◆ 오르바의 선택과 룻의 선택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가르침
* 오르바는 마지막 순간에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갔다.
그녀는 시어머니에게 순종하는 착한 며느리, 남편을 섬기던 도덕과 윤리적으로는 훌륭한 며느리였지만,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신앙고백은 하지 못하였다.
아무리 착해도 믿음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
- (마태복음 19:16~22절)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나아와 물었다.
"제가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부자 청년에게,
"네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뒤, 나를 따르라" 말씀하시자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22절)
그 청년은 발길을 돌려 마을로 돌아가고 말았다.
* 그 청년은 어려서부터 계명을 지키고 살았고, 도덕과 윤리적으로 높은 사람이었다.
그는 거짓증거하지 않았고 부모를 공경했다.
우리들 가운데 이 부자청년같은 이는 없다.
네가 가진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자 슬픈 기색을 띠고 돌아갔다.
결국 그는 영생을 얻지 못하였다.
그에게는 재물이 하나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었다.
* 재물이 오르바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과거의 그녀의 백성과 그의 신에게로 돌아갔다.
◆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옴으로 하나님만을 나의 왕으로 모셨다.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고, 심지어는 메시아의 패밀리가 되었다.
* 성경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자는 다 구원받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기생각과 소견에 옳은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착한 삶, 선행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그에게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왕이십니다" 하는 고백이 없다면,,,
재물이 많아서 헌금을 많이 해도, 내가 믿음의 가문에 태어나도,
내가 순교자의 집안이어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다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집사, 권사, 장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라야 합니다.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장도원장로님 이야기
"포에버21"이라는 패션브랜드
장도원장로님은 1981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온갖 고생을 하다가 LA에서 작은 옷가게를 내고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자기가 그동안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점검하게 되었다.
그동안 자신은 돈과 재물을 위해 살고 있었다.
그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1년에 한달을 단기선교를 가고, 십의 9조를 내고 십분의 1로 살았고 검소하게 살았다.
그런데 사업이 잘 되어서 미국내 부자서열 88위가 되었고 영향력있는 커플 38위가 되었다.
사람들이 그 비법을 묻자, 하나님으로 인해서라고 대답하였다.
물질을 중히 한 것이 아니라 돈보다 하나님을 중시한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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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바는 착하게 살았어도 자기소견대로 갔습니다...
룻은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될 것입니다" 라는 신앙고백과 함께 하나님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는지를 점검해 보고~
믿음 안에서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찬양 : 왕이신 나의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