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Bramadero 에서 "

[금 석]

 

" 사랑하는 제니 ! " 

오늘은 토요일 자유시간 이여서 룸메이트 크리스와 닥터  빅부부   ,
그리고  인도인 의사  쿠마부부   
또다른 한사람 이렇게 7명이 남반구의 별자리를 보기 위해 수크레 시에서 한3시간을 
꼬불꼬불 포장도 되지 않은 산길을 먼지를 날리며 부라마데로 란 곳을 향해 
우리나라의 봉고차 비슷한 밴을 타고 가는데 
" 옴마          나 무서 ! " 
쪼끔 만 삐끗 햇다 하면 천야만야 낭떨어지여 ,,,, 
벌써 해발 3000 미터 ,,,,,,, 
숨이 헐떡 거리고 저아래 수크레 시가지가 까마득하게 보였어 

그러나 그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더라 ,,,,,,, 
뽀얏 먼지를 이르키고 자갈이 깔린 황토길을 달리는 길에는 
간간히 양떼와 돼지떼 ,,,,,, 
그리고 붉은색 계통에 검은줄 무뉘가 있는 전통 인디오 복장에 더러는 모자를 쓴 아이들과 
키는 작달막 하고 상체가 짧은데다 조금 뚱뚱하며 가는 다리 ,,,,,, 
거기다 등에는 아이도 업고 아니면 뭔가 짊어지고 다니는 ,,,,,,, 
여인들이 빠진 앞니를 내보이고 우리들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어 ,,,,,,, 

나역시 카메라를 얼른 감추고 미안한 마음에 손을 마구 흔들며 그들에게 답례를 했지 ,,,,,, 
꼬불탕한 길에 돌덩어리가 마구 자동차 바닥을 치는 소리를 들으며 
조마조마한 마음을 씨디를 들으며 달레다가 꿉뻑거리며 졸기도 하고 ,,,,,, 
그렇게 한참을 털털 거리며 가다가 해발3200 쯤 되는 곳에 남쪽을 향한 아담한 별장앞에 차가 멎었어 ,,,,,,,, 
이나라에 이런산장이 있으리 라고 난 정말 상상을 못했엇네 
선인장도 보이고 붉게핀 넝쿨장미도 ,,,,, 
그리고 내게는 아주 낯선 꽃들과 산장 뒤로는 뾰족한 산봉우리가 서너개 보이는 
정말 아름다운 산장 이예요 ,,,,,, 

뒤늦게 깨달은 사실은 
크리스와 닥터빅터 부부가 공모를 해가지고 
산장에 간다는 소리는 못하고 직업이 천문학 연구원인 크리스가 남반구 별자리 보러 
간다는 구실을 붙여서 난 정말 그런줄 알고 본래 여행때 마다 가지고 다니는 고성능 
쌍안경을 들고 얼씨구나 하며 쫓아 나선 것이 였지 ,,,,,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멋진 산장에서 이틀을 보내며 당신을 그리게 생겼구료 ,,,,, 

여기산은 잘알다 싶이 안데스 산맥의 험준한 고봉들 이지만 ,,,,, 
모양이 아주 우리나라의 산들 하고 흡사 해요 ,,,,,,, 
그래서 나는 꼭 강원도 어디쯤 와있는 착각을 곳잘 하는데 ,,,,, 
다만 고도가 너무 높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헐떡거려 그런것이 좀 불편할 뿐이지 ,,,,,, 
전기도 또 전화도 없이 촛불 밝히고 오늘밤에 저 남십자성을 바라다 보는 낭만을 ,,,,, 
당신 없이 내혼자 봐야 하는 것만이 많이 아쉬울 뿐이라오 ! 


우리는 저녁만찬 같은 점심을 먹고 각자 자유의 시간이 돼여 나는 사방을 둘러 보는중 근처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를 올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겨 주방에서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올라가는 길을 물었더니 
혼자 오르기는 어려울테니까 
가이드를 한사람 불러준다며 잠시기다리 라고 말해 줍디다 
때마침 뒤늦게 도착한 알젠티나 출신 볼리비아 의사 가족인 리비에라씨 큰아들 니콜라스가 따라나서며 
함께 산에 오르자 는군 
난 동행이 생겼구나 하며 쾌재를 불러됐거든 
키도 헌출하게 큰 15세 소년이 엿지만 생각은 이미 자기 또래 보다도 서너살은 위여서 
내게는 아주 좋은 말동무를 얻은 것이였어 
조금후 시몬 이라는 산동네 남자분을 그 주방 아주머니가 내게 안내인 으로 소개해 줬어요 
나는 그아주머니에게 산봉우리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아주머니 말이 이름이 없덴다 ,,,, 
그래서 내가 오늘부터 저산을 당신의 이름을 따라 
" 제니 ( Jenny ) 봉 " 이라 부르겠다고 말을 해 줬어 
사람들이 도돼체 " 제니 " 가 누구 냐고 물어서 
응 바로 내가 죽도록 사랑하는 " 애인 " 이름 이라고 말해 줬지 뭐 
그랬더니 다들 낄낄대고 웃으 며      
애인 이름 한번 멋지대나 ! ,,,,,,, 
암튼 나는 내가 지어준 산봉우리에 답례를 치루는 뜻에서 라도 
꼭 정상에 오르기로 마음을 정해 버렸지 ,,,,,, 

나는 경험에 따라 3600미터 정도의 고봉이라면 만약을 생각해서 라도 
완전한 준비를 하는것이 상식일것 같아 물과 간식 그리고 옷도 추위에 견딜수 있는 
두터운옷 으로 갈아 입고 안내자 시몬과 니콜라스를 따라 나섰어 

우거진 나무숲을 지나 내허리께 쯤오는 잔잔한 나무들 사이로 고산지대에 피는 
조그마한 아름다운 꽃들에 탄성을 지르며 나는 이 젊은 친구 니콜라스와 이야기를 나눴지 
니콜라스는 참 똑똑한 소년이 더라 ,,,,,, 
알젠티나 에서 태여나 부모를 따라 볼리비아에 이주하여 살고있는 니콜라스는 
스페니쉬외에 영어와 독일어를 구사할줄아는 수재 더군 
특히 독서를 많이 하여 식견이 아주 높아 내가 해주는 말을 쉽게 이해 하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는데 우리들은 한마디로 담박에 
요즈음 유행어인 코드가 썩 잘맞는 친구가 돼버렸지 

그는 자신이 본 현 볼리비아의 정치상황 이라든가 
또 동양과 한국에 대해 그리고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자신의 생각서 부터 
우리는 가끔 숨이차서 자기동내 길을 가듯히 잽싼걸음을 하는 시몬에게 
천천히 쉬여 가자고 말을 하며 같이 사진도 찍고 
산아래 경치에 대한 설명도 듣곤 했어요 

산정상에 가까워 오자 바람은 좀 불었지만 
맑은 날씨에 저멀리 수크레 시내가 아득히 멀리 장난감 상자들 쌓아 논듯이 보이고 
비잉둘러서 높고 낮은 안데스 산맥의 봉우리들이 마치 서로 키재기를 하는것 같이 보였어 
우리는 다시 사진을 찍으며 시몬이 우리에게 저리로 가면 어디고 또 저 산을 넘으면 
라파즈 라며 스페니쉬로 설명을 하면 니콜라스가 재깍 내게 영어로 통역을 해줬거든 
그런데 
갑자기 니콜라스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  마태오 ! 내가 이런 이야기좀 해도 될가요 ? " 
하고 말을 해서 난 조금 어리둥절 하긴 했지만 
" 응 말해봐 니콜라스 ! " 
" 사실은 우리아빠는 우리들과 같이 않살아요 " 
"아까 그 젊은 여자 하고 산답니다 " 
그말을 듣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니콜라스네 가족은 의사 리비에라 그리고 니콜라스와 그의 여동생 
또 키가늘씬 하고 검은 머리의 잘생긴 젊은 여자 또 세살쯤 된 여자아이 이렇게 다섯명 이였어요 
나는 그여자가 젊어서 니콜라스의 누나 정도로만 생각 햇어는데 그여자가 바로 니콜라스아빠의 
정부라니 ! 
맙소사 ! 
그런 여자를 당당히 데리고 가족들과 휴가를 와 ? 
참 간도 어지간한 남자네 ! 

나는 니콜라스의 울분과 고민을 아무말 않고 들어 주며 산 정상을 향해 올라 갔어 
이제 정상이 한 50미터쯤 남아 뾰족하게 솟아 있어서 
엉금엉금 기어가며 바위와 나무뿌리를 잡아야 오를수 있었는데 
잠시 뒤를 돌아보니 아찔하게 까마득한 벼랑이 눈에 보여 
나는 잠시 바위를 꼭 끌어 않고 바보 같은 질문을 내자신에게 
하고 있었어 
" 이바보야 너는 할일 없이 이 높은 산을 왜 올라왔니 ! " 
참 오도 가도 못하고 울고 싶더군 ! 
이때 니콜라스가 " 헤이  맷     이제 거의 다 올라 왓어요 ! " 
" 우리힘을 냅시다 " 
"오우 케이 니콜라스 ! " 
" 에라 죽기 아니면 까무러 치기 랬잖어 ! " 
나는 천연덕 스럽게 압서가는 시몬의 뒤를 이를 악물고 바짝 쫓아가며 
절대 뒤를 보지 않기로 했다니까 ,,,,,, 

우리는 드디여 정상을 정복했어 ,,,,, 
새파란   하늘과    빛나는  태양          그리고  서늘한   바람만이
불어  왔고    
온사방에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일품이여서 
우리는   마구 사진을 찍고 
잠시 으쓱한 마음을 만끽하며 니콜라스와 포옹을 하고는 
어두워 질까봐 하산을 하기 시작햇지 
조심조심 하산을 하며 나는 환희의 기쁨에 젖어 지치는 줄도 모르고 무사히 산장에 도착 할수 있었어요 ,,,, 

산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정말 정상을 정복했냐하며 
의아해 하기고 하고 믿어지지 않는 다는 눈치 더라 
있잖어, 본래 저런 겁쟁이 들은 저렇게 의심들이 많다우 ,,,, 
그러나 니콜라스가 앞장서서 정상 정복한 이야기를 신나게 하자 그만 모두들 내게 악수를 청하며 
대견해 하고 축하를 해줍디다 ,,, 

곧 저녁만찬 시간이 돼서 
두툼한 스테이크와 살라드 에 치즈케익까지 맛나게 다먹어 치운후 
붉은색  와인 를 마시며 벅석을 떠는 중 나의 룸메이트 인 크리스가 
나가서 별을 보자는 제안에 우리는 또 우르르 밖으로 나갔지 
크리스의 직업은 페르미 연구소의 천체학자 거든 
그는 3000 미터의 고산지대 여서 구름이 지나간 하늘에 우리들 머리위에 
쏟아  질듯이     
반짝이는 별들에 대해 전문인 다운 설명을 자세히 해주더라 ,,,,,,,, 
남십자성 , 오리온 , 금성 ,목성 ,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알파 샌타리 별 , 시리우스, 전갈좌와 레오 좌       불랙홀   그리고 레드 쉬프트  등  
특히  나는  적도를 지나야만   자세히  볼수있는  정남 쪽
다이야몬드형의  별자리   남십자성을     바라다  보며           
공연히  마음을  두근거렸는데       
난  아직까지  그이유를  모르겠네                ,,,,,,,
어쩌면   당신이   좋아  할  별자리여서  그랬을까     몰라       !
나는 쌍안경을 들고 흥미 롭게 관찰을 하다가 다시 구름이 끼기시작 하여 내방으로 돌아와 버렸어 


자아 이제 여기서 부터는 당신을    그리며      
" 내사랑 제니와의 픽션 사랑 이야기 " 란 상상의 글을 써 봅니다 ! 


저녁을 먹고 일행들과 개임도 하며 벅썩 거리든 우리는 이제 각자 자기들방으로 사라지며 밤인사를 나눴어 
당신과 나도 천천히 흥분을 삭이며 두손을 흔들며 우리둘 만의 방으로 들어 왓지 

작은침대 하나 그리고 앞에는 장작불을 태워 난방을 하는 " 파이어 풀레이스 " 
돌아서 변소와 샤워장 ,,,,,,, 
동쪽 창문앞으로 빠알간 제라늄이 아름답게 피여 있는 정말 로맨틱한 이층의 동쪽 지붕 바로 아래의 방 ,,,,,,, 
어쩌면 누구라도 이방에서 하루를 지난다면 어쩔수 없이 영원한 인연으로 이여질 
주술적이고 마법으로 맺어질 그런방일거야 ! 

우선 우리는 전등이 없이 촛불을 밝혀야 해서 
유우럽 풍의 촛대 다섯개에 모두 불을 켜고 
그다음은 벽난로에 불쏘시개를 잘 쌓아 놓은 다음 그위를 작은가지의 장작 
또 그위에는 굵직한 장작을 놓고 불을    지폈어     
조그마한 불길이 차츰 타오르 다가 급기야는 탁탁하며 둔탁한 소리를 
내고 불길이 치솟기 시작 햇지 
이제 방안은 훈훈하고 멀리 창밖으로는 구름한점 없는 하늘에 별들이 마치 보석을 박아 
논듯이 반짝 거리는 신비한 밤이 예요 
"   매튜   저 별좀 바요 ! " 
" 정말 ! 이렇게 아름다운 밤은 생전 첨이네 ,,,,,, " 
나는 그렇게 말을 하고 살그머니 당신의 어깨를 감싸 않았지 ,,,,,, 
당신의 머리 냄새가 살그머니 내코 끝을 자극하며 나의 본능이 꿈틀 했어 ! 
" 제니 저기 저별이 아마 당신 별 같아 ,,, 너무 당신 처럼 아름다워요 ! " 
당신은 살그머니 내손을 끌어다가 자신의 입술에 대엿어 ,,,,,, 

나는 나의 왼손으로 당신의 오른손을 끌어당기며 내 오른손을 당신의 허리에 대고 
당신을 살그머니 돌려 세웠지 ,,,,,,, 
나를 올려다 보는 까만 당신의 눈동자 속에 
내 운명적인 목마른 영혼의 모습이 비쳐져 있었고 
무슨말을 하려는 듯이 달싹거리는 당신의 입술을 나는 살그머니 내혀로 핥으며 
당신에게 키스를 해야 했어 ,,,,,, 
우리는 정말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에 나오는 장면 처럼 길고긴 포옹과 키스를 했지 ,,,,,,, 

자작자작 타는 벽난로 
동편창 밖의   쏟아질듯이 반짝이는 별 
아름다운 당신 ! 
나는 얼른 돌아가며 다섯개의 촛불을 불어 꺼 버렸어 ,,,,,,, 
벽난로의 불빛에 당신의  나신이     보였으며 
당신은 조용히 먼저 침대에 누어 그윽하게 나를 올려다 보고 있었지 ! 

이제우리는 모두 창조주가 맨먼저 인간을 만들었다는 모습이 
되   있었던   거야                     ,,,,,,,
나는 천천히 당신의 입술과 눈,또 귀 그리고 양 목덜미를 애무 하며 
" 내 사랑 제니 ! 이제 내가 당신을 위해 이렇게 사랑 하렵니다 " 
라고  말하며          천천히 훈훈한 열기 속에서 
당신을 나의 입술로 더듬기 시작했어 ! 
발가락 부터 허벅지 까지 그리고 당신의 가슴에 
당신의 몸이 점점 뜨거워 지며 참앗던 거친 숨소리가 
더욱더 나를 미치게 하드군 ,,,,,,, 

물론 우리는 이미 다른 이성과 수없이 많은 횟수의 이런일을 해본 경험이 있었지만 
오늘같이 이런 로맨틱한 밤에 
오직  당신만을 위해 연출하는 사랑은 정말 특별 하여 
우리는 자신이 내줄수 있는 모든 걸 기꺼히 내여 놓은 것 일거야 ,,,,,, 
" 아 ~  매튜   나 당신 좋아 ! " 
" 제니 사랑해요 ! " 

당신은 나의 가슴에 귀를 대고 
" 나 지금 당신의   가슴을  읽고  있답니다    " 
" 응 귀여운 나의 제니 ! " 
나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동쪽 창의 아름답게 빛나는 당신별을 쳐다보고 있었지 
당신은 그렇게 내목을 끌어안은채 어느새 새끈새끈 잠이 들어 버렸어요 ,,,,,, 

나는 당신을 살그머니 옆자리에 편히 누이고는 일어나서 
벽난로에 장작을 더 집어넣고는 
컴퓨터를 끄집어 내여    저번에  쓰다만  글을 쓰기 시작햇어 ,,,,,, 
깊이잡이든 당신의 모습을      가만히   처다보면서   말야                   ,,,,
한  없는   행복감과      두려움   끝에     
"  이렇게  이세상의  종말이  왔으면     !         "
하며      저기  사바세상으로     돌아가기가  싫더라                     ,,,,,,  

이세상에 잠자는 연인의 모습을 보는 즐거움 말고 
더 좋은  것이   있을까  몰라                        ,,,,,,,,,, 
" 제니 ! " 
" 왜 당신과 나는 이처럼 뒤늦게 만나 마음의 고뇌를 나눠야 한단 말이요 ! " 
왠지   나는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                         ,,,,,,,,,, 
나는 다시 살그머니 당신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는 
이불을 잘 다독거려 덮어준 다음 글쓰기를 계속 했어             ,,,,,
마치   " 닥터   지바고   "  처럼   말야              ,,,,,,,,,,,,

장작이 타는소리와 조용한 당신의 규칙적인 숨소리를 들으며 
나는 지난달에 시작한 사랑이야기를 계속 쓰고 있는중이 였어요 ,,,, 
사랑을 하면서 사랑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한마디로 
내사랑의 실체를 남에게 보이는 것 일지도 몰라 ,,,,,,, 
나는 글을 쓰다 말고 동쪽 창밖으로 구름이 지나간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저 아름답게 빛나는 별빛 처럼 그렇게 나를 사랑하는 당신과 
밤하늘을 번가라 쳐다보며 벅차오르는 가슴을 주체 하지 못하고 
아까 당신의 별이라고 말했던 이제 중천에 떠서 반짝이는 그 별을 다시쳐다보다 
나도 모르게 주르르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주먹으로 훔치고 말았지 ! 

" 나 당신이 좋아서 이세상 모든거 버리고    오직  당신만    따라  
여기  까지   왔어요        ! " 
나는 당신의 별을 처다보며 마구 눈물을 흘렸다니까 ! 
" 이 바보 제니야 ! " 
" 난 신델렐라를 좋아 했던 그런 왕자도 아니고 그냥 제비족 , 기생오라비 비슷한 
당신의 순정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 이란 말이야 ! " 
"  그냥   풋사랑   하려고   당신을  꼬인 거  였어           !     "
" 그러나 난 당신의 그 진심으로 바치는 사랑앞에 이렇게 괴로워 졌어 ! " 
그렇지      !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두려워  하는것이                       ,,,,,,,,,,,
바로     "  진심으로  나를  대해  주는  사람    "  이였는데          
당신이    바로           그런  여인  이였어요                  !


차츰 벽난로의 불이 잦아들어 나는 장작을 다시 충분히 지펴 넣고 
조용히 이불을 들치고 당신 옆에 누었지 ,,,,, 
그리고 당신의 손을 살그머니 잡자 당신은 으응 하고 내게 돌아 누으며 
나를 꼭 끌어 안았어 ,,,,, 
당신의 향기가 다시 나를 자극했지만 
나도 그만 잠에 빠져버렸지 ,,,,,,, 

어렴풋이 당신의 샤워소리를 들으며 
나는 다시 잠속에 빨려들어갔어 ,,,,,, 
그러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서 눈을 떠보니 당신이 내가슴에 말을 타듯이 올라 앉아 
나를 내려다 보며 웃고 있었지 ,,,,, 
샤워를 하고 팬티와 웃옷을 내 긴소매 난방을 걸친다음 젖은 머리로 장난기 가득한 
당신의 모습은 가히 고혹적 야 ! 

" 요 맹꽁이 왕자님아 ! " 
" 벌써 해가 저만침이나 높이 떠올랐단 말야 " 
당신의 부래지어를 않한 가슴이 나의 얼굴을 향해 마치 잘익은 과일 처럼 내욕심을 자극하여 
나는 살그머니 손을 뻣쳐 당신의 가슴을 마치 아기가 엄마 가슴을 그리듯이 
만져 보며 당신의 모성을 천천히 느끼고 싶었어 ,,,,, 
" 고만 일어나요 여보 내가 이렇게 키스해 줄께 " 
당신은 자신의 가슴을 내게 내준채 살그머니 내입술에 당신의 입술을 마추고는 
일어 나며 " 다른사람들이 모두 일어 났으니 당신도 고만 일어 나요 " 
하고 말하며 
벌떡 내몸에서 몸을 일으킨 다음 세면대로가 부지런히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기 시작 했지 

아닌게 아니라 벌써 일층식당에서는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며 
소란   스러운   소리가  들렸어                  ,,,,,,,,, 
"  매튜우      이제  사랑은  고만  하고  일어나라아       "       
하는   크리스의  말에      "  와   하하하        " 하는   
웃음소리가   깨지더라              ,,,,,,,,,,,
나도 벌떡 침대에서 일어나 
긴타월을 하나 집어들고 샤워를 하러 가다 세면대를 지나며 
한참 머리를 말리고 있는 당신을 살그머니 뒤에서 당신의 가슴을 끌어 안고 당신의 귀에 
이렇게 말했어 
" 귀여운 내사랑 제니 ! " 
거울을 통해 나를 살그머니 처다는 당신의 그윽한 눈매에는   사랑과 
만족이  담뿍 담겨 있었 보였어요                      !


제니 ! 
나는 이렇게 상상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이곳을 떠나게 된다오 ,,,,,,, 
이름 모를 노란꽃과 자주색 , 또 붉은 색 꽃이 나를 반겨주든 산 
바람과 우리가 잘못디뎌 저 산아래로 우르르 굴러내려 가든 돌들 ,,,,,,,, 
3600 미터 정상에서 
"   제니    이 이   이       이                    !       " 
"    사랑해요오   오    오                       !      "  
하고   외쳤을때                            ,,,,,,,,,,,,,,
끝없이     번져가든   그 메아리가            
어쩌면   아직   까지    당신의   그리움으로    달려가고  있겠지    ! 
당신의 별을 올려다 보며 애뜻해 하던 내마음 ,,,,,, 
제라늄꽃,      훨훨타든  벽난로                    ,,,,,,,,,,,,
그리고 당신의 입술을 그려보고                         ,,,,,,,,,,,,,,,,,,,
나는 또다시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채 저 구불구불 위험한길을 돌아 수크레시내로 향하는 
밴에 나의 몸을 실어야 했어                               ,,,,,,,,,,,,, 

" 사랑해 제니                 !       
나 당신 보고 싶어 ,,,,,             "


                                          -  부라마데로  에서      금석     -





하루밤을 불을 지피고 또 저멀리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세고  ,,,,
그리고 제니를 생각햇던방  




부라마데로 산장   !
정면 윈쪽방이 바로 그 신비의 방입니다   ,,,,,,



 

해발 3600 미터   제니봉 정상에서  니콜라스와 함께  

	 					

[茶涓]

안녕하세요! 금석 님의 글을 읽고 시작하는 오늘은 상쾌함으로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글을 음미하면서... 좋은 하루되십시오.

[밝은골짜기]

멀리서 들려오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처럼..어느 새 님의 글속에 빠져 듭니다.그 자유스러운 여행길에 동행하며 사랑스런 제니가 되어봅니다. 함께 산을 오르며 ,별을 바라보기도 하고..언제나 그곳에서의 님의 모습..빛나는 밤하늘의 별로 뜨는 꿈을 꾸면서...

[얼음꽃]

제니봉 정상에서.... 사랑을 할려거든 금석님과 제니처럼.... 그 울림이 아주 깊고 깊습니다. 시간은 다시 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나는데 금석님은 되새김질 하듯 긴 편지를 쓰셨네요. 어떤 다른 단편소설보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