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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 : 숲 여행 그리고 사람의 어울림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여행후기 양구 광치휴양림, 그리고 ...
현지아빠 추천 0 조회 494 13.07.02 13:16 댓글 2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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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7.02 13:33

    첫댓글 다음 타자는 정호아빠님 아닐까요 ?
    정호아빠님이 우연은 아니지만 지금 묶은방 다음주에 가십니다. ㅎㅎㅎ

    첫번째 우진이 사진은 정말 남자 답고 두번째 가족사진에서는 아직도 어린아이 표정이 보이네요.
    현지아빠님 참 배려가 ... 여자친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시는 센스.. (우진맘님 제안 일것 같기도 하고..)

    현지아빠님 가족 이젠 광치산 휴양림에 자주 가실것 같습니다.
    그쪽 길도 좋아져서 아주 빨리 가더군요.. 저의 팀 막내 양구 출신인데 결혼식 양구 마을 회관에서 했습니다.

    근데 글속에 울컥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이네요..
    저는 절대로 그럴일을 없겠지만 주은이 결혼할때는 아마 많이 아주 많이 울컥...

  • 작성자 13.07.03 10:57

    20살이 넘으면 한 명의 독립된 성인으로 인정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들이라도 프라이버시는 챙겨줘야 겠지요. 사실 비켜주는 것이 서로 편합니다.
    우진이는 신병교육 마치고 지금은 2사단에서도 가장 혹독하다는 17연대로 배정받아 지금은 인제에 있는 17연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산악을 평지같이...라는 구호는 가장 산악지형이 많은 17연대의 구호라는군요. 자대배치 전에 17연대만 안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불안한 느낌은 여지없이 맞아 떨어지는지...
    주은이 결혼할 때는 울컥하실지 몰라도 아마 사춘기 때쯤에는 빨리 시집이나 보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13.07.02 15:02

    저는 6월24일 논산훈련소 입대..
    마지막 가족사진보니 현지아빠님 늙어 보이네요..ㅎㅎ
    농입니다..ㅋㅋ

  • 작성자 13.07.03 10:58

    제가 봐도 늙어보이는데요 뭐.
    세월에 장사 있나요.

  • 13.07.02 15:50

    잠깐의 짧은 재회로 즐거움보다는 아쉬움이 많았을 듯 합니다.

    우진이는 확실히 건강해 보입니다.

  • 작성자 13.07.03 11:01

    아이가 별로 힘들지 않다고 겁도 없이 수색대대를 지원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떨어졌다기에 다행스럽게 생각했는데
    이제 훈련소 5주 생활한 터라 아직 힘든 맛을 제대로 못본 듯합니다.
    건강해지긴 한 것같습니다. 보기에 입대전보다 살은 많이 빠졌는데 몸무게는 그대로인걸로 봐서 지방이 많이 없어지고 근육이 많이 붙은듯합니다.

  • 13.07.02 18:52

    위트있는 글의 행간에 뭍어있는 父情을 느꼈습니다.

    현지아빠님 덕분에 광치휴양림을 이렇게 보게 되는군요...
    박수근미술관도 꼭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
    양구는 전에 아버지께서 양구군청에 근무하실 때 배타고 많이 갔었는데, 이런 훌륭한 문화시설도 생기고... 아무튼 많이 문명화(?)되었네요.

  • 작성자 13.07.03 11:09

    양구를 옛날엔 배타고 갔군요.
    아마도 호랑이와 같이 맞담배 피던 시절 얘기겠지요?
    양구 두타연에도 트래킹 길이 생겨서 많이 사람들이 찾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제가 근무했던 화천보다는 훨 개화된 거같던데...

  • 13.07.03 08:16

    우진이가 엄마랑 똑 닮았네요.
    두 분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나저나 우탁이두 몇 년 안 있으면 군대 보내야는뒤... 탈영하거나 말뚝 박거나 둘 중 하나일 듯... ㅋㅋ
    근데 곰신은 여친이 아니라 군대 간 남친이어야 하는 거 아닌감요? 군대 가 있는 동안 여친이 곰신 거꾸로 신었다면 남친을 바꿨다는 얘긴데... 그럼 남친이 곰신... ㅎㅎ 별 씨잘데기 없는 생각을 다... ^^;;

  • 작성자 13.07.03 11:15

    저도 여친을 고무신으로 칭하는게 논리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뭐 살아보니 세상에 논리에 맞게 돌아가는게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우진이 외모가 엄마를 닮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내와 제가 합의를 본 것은 있습니다.
    한참 속썩이던 사춘기 때 우진이는 아내와 저의 단점만을 빼다 닮았다고...
    근데 대학가더니 좀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얼마 안되었지만 군대가니까 조금 더 나아졌습니다.
    이땅에서 사춘기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사춘기 때가 아마 바닥을 치는 시기가 아닐까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 13.07.03 10:38

    이등병 임우진은 아주 각이 잘 잡혀 있네요.
    전 8월달에 입대해서 아주 땀으로 목욕을 하고 살았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인생이 참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어나서 철모르고 지내다가 뭔지도 모르고 입시에 군대에 마구 휘둘리다
    왜 결혼을 해야 하는 지 의식화(?)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고
    애 낳고 뒤치다꺼리 하며 살다가 학교보내고 군대보내고 결혼시키고...

    그러고 나면 머리에 백발만 휘휘 날리고
    내 인생은 언제였남? 하는 생각만 드는 순환계.

    우진군 군대 잘 적응한 듯 해서 다행스럽고
    씩씩하고 건강하게 군 복무 마치고 돌아오기를 빕니다.

    아드님 잘 키우셨습니다.
    현지아빠! 우진맘! 두 분에게 박수를!!! ^^

  • 작성자 13.07.03 11:26

    연우아빠 도통하셨네요.
    정말로 인생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인생이 의미있어졌습니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시지는 않나요.
    예전같으면 인생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노년이었는데 지금은 아직도 살아갈 날이 창창하다는 것이...
    이제 나이 팔십 먹어서도 우리 자식이 의사 판사라고 자랑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 자신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그런 삶이 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아내가 아는 어떤 분은 그런 말을 한답니다. 나의 오십대를 나의 이십대와 바꾸지 않겠다고...

  • 13.07.03 22:48

    저도 준기가 "다시 젊어지고 싶어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결코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
    염색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염색은 자기 인생에 대한 부정과 도피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연륜이 쌓이는 만큼 품위도 쌓이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인데 뒤로 돌려서 그 짓을 또 하고 싶진 않습니다.

    돈오돈수의 경지이건 돈오점수의 경지이건
    뒤돌아보며 살고 싶진 않습니다.
    최루탄 속에서 다시 독재타도를 외치는 시대는 끔찍하거든요. ㅎㅎ

  • 13.07.03 10:59

    벌써 내년이면 입대한지 삼십년이네요.
    흐른 세월만큼 군대도 많이 변했구...그래도 어딘가 속박된다는건 힘든일이겠지요.
    대한민국 부모들이 다 자식들을 군대에 보내 본다면 군가산점제는 바로 통과될 터인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군에서 철들어 제대후 효도하길 바라기 보단 군에서 말썽안피우고 건강하게만 있다 와주기를 바라는게
    부모마음 아닐까요...우진아 군생활 잘하고 제대해라

  • 작성자 13.07.03 11:37

    아내도 이번에 아들을 군대 보내면서 군가산점은 절대로 주어야 한다고 역설하더군요.
    사실 한참 젊은 시절 너무나도 놀기 좋은 시절에 모든 것을 뒤로 한채 산속으로 가서 통제된 삶을 산다는게 무척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건 지금 생각이고 쫌 지나면 다들 군대에서 좀더 잡아두었으면 한다던데... ㅎㅎ

  • 13.07.03 13:06

    제가 군생활을 춘천시내 수송대에서 했는데 그때 102보에 입대한 장정들중 3군단쪽(인제,양구)가는 친구들을 102보에서 소양댐선창장 까지 60트럭으로 이동시키는 일이 중요한 일과중 하나였습니다. 그때는 강원도 전방쪽 도로는 모두 군사도로에 비좁은 비포장이라 좀 안전한 배로 보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씩씩한 우진이 군생활 잘 하리라 생각됩니다.우진 화이팅.

  • 작성자 13.07.03 15:01

    맞습니다. 예전엔 다 비포장이라 휴일이면 그저 삽들고 나와 도로 정비하는 게 일이었죠
    가만히 생각하면 총질보다 삽질(?)을 더 많이한듯

  • 13.07.03 13:29

    17연대라....... 인제 자주 가시겠네요. ㅎㅎ 앞으로 양구로 가시는 일은 없으실 듯 하고 설악산이나 용대 휴양림쪽으로 자주 가시게 될 듯... 그렇지 않으면 방태산 휴양림도..... 아무튼 씩씩한 아들 보기 좋네요. 본인이 예전 2시간 31연대 탄약관리를 전체담당하는 임무여서 이 곳, 저 곳 돌아디니곤 했지요. 17연대가 2사단 양구 본부로부터 떨어져 있어서 소외된 곳인듯 하지만 괜찮은 곳..... 곧 2년이 흘러갈 듯... 물 흐르듯이.....

  • 작성자 13.07.03 15:03

    면회는 첫휴가 전까지 한 번 정도만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이사이에 여친과 친구들도 면회가겠지요.
    물흐르듯 2년이 흐르면 아들은 제대할테고 부모는 2년 더 늙어가겠네요. ㅎㅎ 쓸쓸해집니다.

  • 13.07.03 13:43

    17연대 인제 배정 받았군요...음... 그럼 일명 거지 부대라고 놀렸던 부대 인것 같은데.. 맞나요 ?
    이유는 워낙 부대에 있지않고 외지에 나가 훈련을 한다고 해서 일명 거지 부대라고 불렀다고 하던데.. 맞나 모르겠습니다.
    이왕 할꺼면 빡세게 고생해야 부모님과 나라의 소중함을 알겠찌요.. 이렇게 말하면 남에 속도 모르고 하는것 같지만..
    요즘 세상에 이런일이 보면 정말 해외 시민권을 가진 한국 사람들이 자진 입대하는 모습을 보며.. 놀라곤 했습니다.
    해병대 자진 입대해서 떨어져 신체검사에서 4번 떨어져서 찾아가 울며 자진 입대한 젊은 청년이야기등...
    뭐 꺼꾸로 매달아나도 시간은 간다....

  • 13.07.03 13:50

    아 윗글 쓸려고 한건 아닌데..
    한가지 알려드릴께요..
    인제 하추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http://www.hachuhuyang.go.kr/
    이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

    그리고 "나의 오십대를 나의 이십대와 바꾸지 않겠다고... " 이말은 저도 동감합니다. "아직 50십은 아니지만..."
    군 가산점 처리는 되어야합니다. 공무원이고 학교 선생님이고 대부분 여성분들로 ... 가고 있다고 현직에 계신분들도 걱정이 많터군요...^^
    저는 여성부 부터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명인데.. 이런글 잘못쓰면 돌 맞습니다. ^^;;

  • 작성자 13.07.03 15:13

    하추 자연휴양림 처음 들었습니다.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사실 여자 입장에서 보면 일부러 안가려고 한 것도 아닌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것이 억울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무원시험이 워낙 치열해서 그 가산점이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억울해하던 여자 수험생이 결혼을 하여 나중에 그의 아들이 머리깎고 군대엘 가는 뒷모습을 보게 된다면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사실 군가산점에 대해선 남자보다도 아들가진 엄마의 목청이 더 큰것같습니다.

  • 13.07.04 12:52

    하추는 숲도 시설도 작은 휴양림입니다.

    인제읍을 경유할 경우 피아시매운탕(무지 유명합니다) 추어탕이나 매운탕 꼭 드셔보시요.

  • 13.07.03 13:58

    한번더 가만이 생각해보면..

    10대로 돌아가라면 과연 얼마나 가겠습니까.. 죽어라 공부만 해야하고
    20대로 가라고 하면 취업준비와 각종 토익,자격증등 미래준비 해야하고
    30대는 결혼준비와 함께 죽어라 벌어서 각종 빛 갚아야하고
    40대는 아이들 키우고 직장에서 눈치보며 살아야하고
    그래도 50대는 그나마 어느정도 위치에 있고 삶에 여유가 흐르는 나이가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제가 요즘 사람 나이에 따라 보는 관점이 틀리다는것을 늦게 나마 깨달았습니다.
    같은 곳을 보고 있어도 생각이 다른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
    지혜가 왜 돈보다 명예보다 가치가 있는지도 이젠 깨달았습니다. 아~흐.. 일 해야겠따..

  • 작성자 13.07.03 15:14

    주은아빠도 도통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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