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법조거리
변호사가 이렇게 많다는 것도, 이들이 다 먹고 살만큼 사건이 많다는 것도 놀랍다. 얼마나 사건이 많으면 대법관을 늘일까 상고법원을 만들까 고민해야 할 정도로....
1,120 윤용발유도관
사방 빌딩마다 변호사 사무실, 법무법인 그리고 가끔 법무사 사무실 뿐인데 선뜻 눈에 띠는 올림픽 스타의 이름이 있다.
1,121 수표교교회
수표교교회를 수표교가 아닌 서초동에서 보게 된다. 원래 수표교교회는 1895년에 세워진 유서 깊은 교회로 불과 몇년 전까지도 청계천 수표교 옆에 있었다. 그러나 인근에 민가가 사라지고, 공구상, 소방기기상점 등이 들어서면서 강남하고도 서초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1,122 악기점
예술의 전당과 가까운 곳이라....악기판매, 수리 이런 업소가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1,123 자동차거리
큰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국내외의 웬만한 차량 판매업체가 2열 종대로 늘어서 있다. 사람 기죽이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1,124 남부터미널
한번도 여기서 버스탄 적은 없다. 이런거 있는 줄도 몰랐네.....늘 강남 아니면 상봉동, 동부터미널만 이용했는데....
1,125 예술의전당
사실 이 넓은 공간의 구석 구석 다니다보면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을 위한 클래힉 거리 공연, 야외공연, 무료로 드나들 수 있는 전시회도 많이 열린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너무 위압적이어서 지레 보통 시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하기 꺼려지는 것은 아닌지?
1,126 우면지
예술의 전당 뒤로 대성사 라는 절이 있는데, 대성사 올라가는 오르막길 초입에 작은 연못이 하나 있다. 아주 작아서 어뜻 볼품 없으나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쉬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이다. 다만 워낙 주변 동네가 으리으리한지라 이런 소박한 장소가 주민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다.
1,127 대성사
이 절의 역사가 백제 침류왕때부터 시작된다는데...실제로 절을 둘러보면 그만한 역사가 느껴질 만한 고색창연함이나 고즈넉함이 없다. 그냥 그저 그런 절집으로만 보일 뿐이다. 대웅전의 불상이 서울시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건 백제 시대의 것은 아니고 1910년 쯤의 작품이라고 한다.
1,128 인공분수
예술의 전당 앞길을 건너는 도보 육교의 한쪽 끝에 둥그런 투명 대형 판이 있고, 위로 물이 흐른다.
1,129 상문고등학교
상문고등학교 교문을 들어서자 마자 조선 명종 때 3정승을 두루 지냈다는 상진 의 묘가 있다. 아마도 상문고등학교를 세운 사람이 이 사람의 후손일 듯하다. 그러나 이 학교가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잘 되살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립학교 재단의 비리와 폭력을 코믹하게 묘사한 두사부일체라는 영화가 상문고등학교를 모델로 삼아서 만들어진 영화라는 소문이 있으니....
1,130 국립국악원
국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아주 아카데믹한 연구부터 대중들을 위한 행사까지 많은 일들이 진행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