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먼저 향낭님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대한민국에 5살에 채 되지 않은 파킨슨병 어린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은 이제 그 아이에게 어른으로써 너무나 미안한 일이 될 것 같아 죄책감마저 듭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Healthcare Bigdata Hub)에서 제공하는 <국민관심질병 연령5세구간별 현황(심사년도)> 데이터를 토대로 2019년부터 2021년에 이르는 3년 간의 파킨슨병 환자수 변화 추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확성은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더하기 수준의 자료이니 대략적으로는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점 정리해 드리면 대략 이렇습니다.
2021년 우리나라 파킨슨병 환자 인구는 최소 13만명 이상이다.
2019년부터 2021년에 이르는 3년간 파킨슨병은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약 2만명 이상 더 많았다.
2019년부터 2021년에 이르는 3년간 파킨슨병 증가율은 남성과 여성 모두 3% 이상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64세 이하의 파킨슨병 환자는 전체 환자 대비 약 16%의 비중을 차지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5세부터 64세까지의 경제활동 연령대 환자수는 22,000명을 웃돌았다. 그리고 이는 전체 파킨슨병 환자수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수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 나이에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어린 환자수는 2019년 이후 2021년까지 줄곳 100명 이상이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대학에 가거나 취업에 도전하는 연령대(임의로 20~29세) 환자수는 250명 이상이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연령대(임의로 20~39세)의 환자수는 꾸준히 700명 이상이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자녀를 키우고 자녀 교육에 책임을 지는 연령대(임의로 30~59세)의 환자수는 꾸준히 1만명 이상에 달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10~19세 그리고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 파킨슨병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되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뛰어놀고,
열심히 공부해서 바라는 대학에 가고,
목표로 하던 직업을 가지게 되면서 사회에 자리를 잡고,
평생을 함께 할 사랑하는 반려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예쁜 주니어들을 낳고 기르는 일들이
파킨슨병으로부터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또래 친구들처럼 학교에서 친구들과 마구 뛰어놀고, 일어서서 교과서를 읽는 일에 긴장하여 떨지 않아도 되도록,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던 대학에 가는 기쁨과 당연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그렇게 사회의 일원으로써 자기 역할을 다 해내는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파킨슨병 환자로 파킨슨병 환자의 인권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움직여야 합니다.
하단에 자료 남겨 드리오니 수정 원하시는 부분, 더하고 싶은 부분 편하게 적어주세요.
우리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