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을 식당 예약코자 예전에 들렸던 식당,
" 먼 곳에서 오시는 우리 님들 계시기에 강경 젓갈백반 맛 뵈어 줄려구요. "
" 젓갈 백반이라고 하여 열 댓가지 올려 본들 밥 한 공기 비우면서 젓가락도 안 가는 것이 태반이니
차라리, 게장으로 하시면,
먹을 만한 젓갈 댓가지 올려 드릴께요. " 란다.
하기사, 김 끌바도 밥 1공기 먹으면서 건드려보지 않은 젓갈 수두룩 이였니..........!
암튼,
시장이 반찬 이였는지 모르겠으나 배불리 먹고 막걸리 안주 할 요량으로 먹고 남은 넘
싸 들고 나왔지만,
10.000여명이 살고 있는 小읍 인 강경.
시간 여유롭다면 시간여행으로 강경 읍내 잔차 끄시면서 둘러보면
느낄 곳 배울 것 참 많은 곳인디......
갈길 재촉하니,
김장생 선생 체취가 담긴 죽림서원 과 임리亭도 오르지도 않고,
새롭게 복원된 황산포구 등대가 있는 금강으로 우르르르르~~~
강변에 왔음에도,
바다가 아닌 영산포 처럼 江에 등대가 왜 서 있는지에 대해선 공부도 하지 않기에
잠시 강경에 대한 공부 한 쪼가리 요기쯤에서 잠시 간략하게 하고 부여로 갑시다.
황포돛대 가 드나들었을 아주 옛날 그때엔
천혜의 내륙 항으로 군산 하구의 관문이 였기에 크고 작은 어선과 상선의 내왕이 그치지 않았다, 한 이곳,
강경은 조선 말기까지 원산, 마산과 함께 대표적인 어물의 집산지 포구였기에
고군산 어장을 비롯한 서해어장의 수산물이 이곳으로 모였다지요..
그리고, 팔고 남은 물량을 오래 보관하기 위하여 염장, 가공하는 중심지로 번창하여
현재의 전국 3대 젓갈시장 중에 젤로 유명 하지만...
( 영산포의 삭힌 홍어와, 곰소와 광천 젓갈시장....
군산항 개항 초기인 1890년엔 강경과 군산의 지리적 관계가
마치 서울과 인천 같기에 군산항 수입화물의 80%가 강경 시장을 통해 판매, 출하되었다니
월매나 광대 했겠써~유..?
그 담엔 1905년 경부선 개통과 1912년 군산선이 개통되면서 기능을 잃었는데
1914년 호남선이 지나면서 강경시장의 상권은 위축.
더군다나 군청이 논산으로 옮겨지니 옛 세력을 잃고 말았지요.
군산과 같이 유쾌한 기억은 아니지만
논산시 엔 7개의 등록문화재 건물이 있는디 그중 6개가 이곳 강경에 있네요.
일제의 적산가옥이 문화재(?)라고 곳곳에 자리하고 있듯이
강정기 때엔 닛뽄 넘 들이 여그에 기항으로 진을 치고는 월매나 많은 농산물을
수탈하여 갔는지.........?
여하튼 대충(?) 그러했던 강경,
민족항일 기에도 재래시장의 기능과 면모를 잘 유지하여 왔는데
6.25때 거의 완전히 파괴된 데다 광복 후 근대적 유통기구가 확장되어 나감에 따라
이제는 극히 제한된 지방의 작은 시장으로
젓갈과 함께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요.
......금강을 힘들게 오르내렸던 배는 강둑에 올라앉아 예전을 추억하고 있고....!!
.....대충 이나마 공부하셨으니 짭조름한 냄새가 나는 강경을 뒤로 하고
금강을 거슬러 부여로 가는 길,
강경을 빠져 나가기 전 우측에 옥녀봉이다.
논산 10경 중 한곳이며
잘 생긴 나무 한그루 있고 침례교회 최초 예배지가 있었던 ㄱ字 교회가 있는 곳,
넉넉하고 느리게 흐르는 푸른 금강을 님 들은 옥녀봉에서 어떤 마음으로 보셨는지.......?
그리고 머~얼리 금강이 끝나는 군산도 보고 싶어
팔짝 뛰어 보았지만 보이지 않드라구요...??
그럼, 진즉에 다이어트를 하셨어야지...
ㅋㅋㅋ
님들 옥녀봉에서 륜족 남기고 계실 즈음
미리 출발한 김 끌바.
은빛물결 일렁이며 춤추고 있는 만추의 갈대밭......
헥헥거림 없는 혼자만의 여유자작 잔차질,
몇 번을 오르내렸던 금강이지만 색 다른 계절이기에
감흥 그때완 또 다르다.
담바구도 피워 물고 얼마를 홀로 거슬러 올라갔나..?
어느 틈에 님들 끌바 를 지나쳐 끌바를 또 버리고(?) 간다.
또 다시 홀로다.
그때쯤 세발이 아자씨 전화 온다.
" 워디래유...? "
" 여그가 거시기 거~~뭐시기냐?
하야튼, 곁에 금강이 있고 도착지인 부여는 한참을 더 가야 되는 곳. "
" 그럼, 지금 대전을 출발하면 도착 시간과 엇비슷하니 부여로 갈께요. " 란다.
세발 아자씨,
똑딱이 하늘나라로 갔다니께 또 하나의 똑딱이 들고 온단다.
다음 만날 때 건네주면 될 것을!!
전화 받고 출발 하려는데 짝 잃고(?) 홀로 억새밭으로 넘어가는 고라니,
포즈 취해 주느냐 급한 걸음 아니지만
껑총 거리며 잘도 금강 둑 넘어 간다.
금강 역류 잔차질 륜족 몇장 남겼다 만,
뒤에 있는 내자를 위시하여 댓명 오시면 은빛 출렁이는 억새를 배경삼아 륜족 남겨 줄려
츤츤히 갔다 만,
아무리 지달려도 오지 않기에
곧 바로 오천 결사대로 가니
왕자님과 나로도 님 궁남지에서 오시기에 촐크덕!!
그리곤,
최종 도착지 인 궁남지 도착하여 먼 길 가셔야 하는 진도님, 목포님, 광주님, 광양님과
손잡으며 나눈 이야기.
" 27일엔 진도에서 뵙시다. "
" 아라써요, 그럼 우리는 국도 4호선 빼 먹고 가지요 뭐!! " 하면서
하루 황금마차 로 써(?) 먹었던 차량에서 싣고 다녔던 행동식 몽창 꺼내 오고.......
그런 속에, 세발리 아자씨 앙증맞은 똑딱이 들고 나타 나셨고,
몇 님들은 국화꽃 댓 송이 화분에 심어놓은 것 보려고 궁남지로 가셨고,
회수 차량 팀 연산으로 가 버리니 댓 명이 앉아 홀짝 호~올짝......!
▲ 시발이 아자씨 똑딱이 테스트....
그럼시롱 속도계 눌러 보니.
65km정도라 했는데 80km육박하는 잔차질 이였네요.
모처럼 임도 하나 없는 논산 10경 휘두른 거리였지만
워쪄요?
질쭈의 " 출발 3초전!! " 소리만 빼면 괜찮은 하루 거리였고 하루 였지요?
ㅋㅋㅋ
더군다나,
은파에서 들고 온 댓뼝 삐루,
진도 박기배 님 들고 온 홍주 와 울금 막걸리,
광양의 단감,
군산의 행동 떡,
연무대의 감동卵.......이 있었기에 뱃속 풍요로워 더욱 좋았던 그날.
암튼,
함께하신 모든 님들 수고하신 13차 였습니다.
이번 달에 계속 이어 가면 좋겠지만
4정이 5정이라 다음으로 넘겼네요.
14차 길 찾는다고 올라갔던 임도에서 끌바의 늙은 도락꾸가 헤까닥 하는 바람에,
산속 임도 수로에 빠져 보험회사 렉카 차 불렀던 희안한(?) 이야기는 담에 하기로 하고...
4일 동안 雨中충 했던 날씨,
이잖 그짝 동네에도 벗겨졌지요?
그나저나, 이왕 내릴려면 졸나게 내려 수원지 가득 채웠으면 좋았으련만......
그치만,
금요일 과 토요일에 또 한번 吉雨소식 있으니 쫌은 가을가뭄 걱정은 쫌 줄어들겠네요.
참,
어제 저녁
14일 가불 로 왔다, 며
짱님, 민송이, 규리공주, 사마 가 군산을 다녀 갔네요.
덕분에(?) 마음놓고 허리빠 풀러놓고 대리기사 민송이가 있기에 사마와 찌~인하게 한 따끄리 했네요.
모~처럼 뵌 짱님 건강 님 들께 전 하면서
오늘도 우리는 錢과 혀피, 건강도 함께 챙기기 위하여
늦은 출발 함시롱.....
아~~~~~~~~~~~~~~~~~~~~~~~~자자자자입니다요!!
첫댓글 역사와 지리, 인문과 사회에 대해 잘 배우고 갑니다. ㅎ
선상님 앞에 ...
지송합니다.
ㅋㅋㅋ
대문사진 기가 막힌 각도로 잘 잡으셨네요.ㅎ
소 뒷걸음질에
밟힌 개구리........ 입니다요.
또 한번 ㅋㅋㅋ
허어....
나도좀 부르시지...
밤새 잠이안와서 뒤척이었는데...
이제 출발할랍니다...드라이브..
질주는 넘 멀어서......
짱님 왕자님 이뻐하시기에 부르려 했는데
4우디 가셨는지 " 우리 님은 시방 전화를 받을 수 앖다니께요~~! "
그래서,
몽창 먹어야했기에 아이구 배야!!
이번달은 국도가 없다구여?
그럼 지방도라도 댕겨 와야 겠네여..ㅎㅎ
하여간 성님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네여~
허긴 쫌 있으면 손주들 등쌀에 을매나
또 바쁠꼬...
성님! 손주들 과자값이라도 열씸히 그리고
왕창 챙기시길 빕니다요~ 오늘도 건강!!
마음은 바쁜디,
가랭이가 찢어지니.......
원참!!
괜히가서 민폐만끼치곤ㅎ
오랜만에 마셨더니 담날 혼났으요
민송기사있어서 편안히좋았네요^^
아주 가끔은,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무릅팍 맞대고
맘겄 마셔봄도 스텐레스 찌그러 트리는 좋은 방법.....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