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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스크랩 여름날 시골 장날 나들이
정하준 추천 0 조회 130 13.09.12 23:24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단양 장날(1일 6일장)이다.

서울 톨게이트를 벗어나는데 두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고속도로는 밀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사인암에 있는 절에 들렀다가 절집개가 우리 강아지를 물어서 혼났다.

나중에 보니 모가지가 시커멓게 멍이 들었는데 빨리 못 말렸다고 마님에게 혼났다.

실은 나도 무서웠는데........

마늘이 유명하대서 굵은 것 2접을 샀다.

지난해보다는 조금 싼 것 같다.

장터인 시내에 차 세울 곳이 없어서 고생을 했다고 마늘 정식을 맛있게 먹었다.

도담삼봉에서 유람선을 함께 타던 부부도 우리보다 먼저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다. 단양이 좁지 않았는데, 맛있는 음식점인가?

페러글라이딩 타러 갔는데 예약이 밀려서 ........ 아쉽다.

구인사의 위용도 온달산성도 감상했다.

 

 

 

 

 

 

 

 

기대하던 정선 장날(2일 7일)이다.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운동장이 꽉차게 손님이 많다.

많아도 너무 많다.

올챙이국수, 콧등치기, 메밀전병, 부꾸미, 배추전, 옥수수, 복숭아, 감자송편, 엿, 사과, 자두등 쉬지 않고 먹었다. 곤드레밥은 못먹었다 배가 불러서.

대신 곤드레를 한부대를 샀다. 50리터들이 봉투인 것 같은데 싸게 구입했다고 좋아한다.

시들까봐 숙소에서 데쳤는데 하얀 주방 싱크대가 파란물이 들었는데 지워지지가 않았다.

많이 미안 했는데, 체크아웃시 검사를 안해서 모른척하고 나왔다.

산정상에 삐죽이 설치된 투명한 유리 바닥을 한참 걸어 나가야 하는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도 구경하고 짚와이어 타는 것도 구경함. 나이 더들기 전에 한번 타봐야하는데 보기만 해도 온몸에 경련이 인다.

그늘진 계곡에서 물놀이하며 놀다가 태백으로 돌아와 등심을 먹었는데 뱃속으로 많이도 들어간다.

 

 

 

 

 

 

만항제 야생화 축제장에서 오전을 보냈다. 작년보다는 꽃들이 덜 피었으나 그래도 좋다.

계곡에서 쉬는 맛은 언제나 좋다.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를 이용하여 해바라기 축제장을 거쳐 매봉산 배추밭에 올라갔다.

구문소 구경하며 그 옆의 세이프타운도 체험하고 싶었는데 개방 시간이 안맞아서 아쉬웠다. 여기도 짚와이어가 있다고 했는데...... 철암 자연 휴양림에서 쉬며 계곡에 만개한 산딸기를 많이 따 먹었다.

밤에 먹는 컵라면 맛이 죽인다고해서 저녁을 좀 일찍 횟집에서 해결을 했다.

자정이 다될 무렵에 먹는 컵라면 맛!!!! 죽인다 죽여.

 

 

 

 

 

 

 

 

삼척의 도계 장날(4일 9일) 구경을 갔다.

1차선도로라 나름 열심히 갔는데, 맘에 안드는지 에쿠스가 어려운 추월을 하더니 시끄럽게 뭐라하면서 내 앞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간다.

찻값보다 못한 인간이라고 그러면 맘이 편하디? 덕분에 나는 오래 살겠구먼.

시장골목 다니며 옥수수 사자고 얘기하는데 옆을 걸어가던 아지매가 자기네 것을 사란다. 늦게와서 장사꾼에게 못 넘겨서 싸게 주겠단다.

따라 갔더니 아재가 옥수수 난전을 조그맣게 해놓고 계셨다.

아재께 여쭸더니 아지매가 얘기하신 값의 반값을 부르신다.

 아지매께 미안하고 농사짓던 우리할배 할매 생각도 나고, 집에서 손자 기다린다는 말씀도 하시고 해서, 아재가 원하던 가격에 1/3을 더해서 두접을 샀다.

더 사드리고 싶었는데 이것도 실을 데가 없어서 뒷자석을 가득 채웠다.

 아지매 아재라고 불렀지만 실은 일흔이 훨씬 넘으신 분 들 이었다.

옥수수가 조금 작기는 하지만 강원도 옥수수맛 그대로였다.

감자떡, 옥수수, 복숭아, 자두를 사먹고 또 출발을 한다.

바닷물에 발 한번 담그고 물회 한그릇씩 먹고 강릉까지 올라가 테라로사 커피공장에서 커피한잔씩 하고 귀경을 했다.

굽이굽이 오솔길을 농로를 가야하는데 왠 손님이 이리 많은지....

결국은 매장에 앉아서 먹지 못하고 테이크 아웃해서 밖의 벤치에서 마셨다.

귀경길에 고속도로에 안개가 많이 끼어서 고생을 했다.

자동차거리계를 보니 800킬로정도 달렸다. 이번휴가에도 수고했다.

  

 

 

 

 

아쉬움

아침에 주차했던 차를 보니 문짝을 긁고 지나갔다.

옆에 있던 차량 소행으로 추정되어 안내데스크에 얘기를 했더니 스스로 해결해야지 해결책이 없단다. cctv설치 안되어 있고 수리해줄 수도 없다고 한다. 숙박료내고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했는데도 보상이 없다니 뭐가 이런 것이 있나 싶다.

태백의 오투리조트에서의 일이다. 스스로 사고 안나게 조심 조심해야 되겠다.

2채널 블랙박스를 설치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기록이 없다. 아니 없는게 아니라 덧 씌여져있다. 16g 메모리인데도 그렇다.

분한 맘을 삼키며 빨리 잊을려고 노력을 한다.

 

 

 

 

한해에서 최고로 풍요로운 추석이 다가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충전 만땅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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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9.12 23:24

    첫댓글 여름 휴가때 강원도를 돌아다닌 흔적입니다.

  • 13.09.13 18:07

    강원도라카면 어딜가나 산높고 공기 좋지만 강원도 중에서도 제일 촌동네를 여행하면서 청정 요리음식을 많이도 먹으면서 여행을 하였으니 올 겨울은 감기없이 보낼것 같소

  • 13.09.13 18:27

    두분이서 딸 이랑 좋은 곳은 잘도 다니 시는 군요
    좋은것은 다 먹고
    보기 좋아요

  • 13.09.13 19:27

    나도 주문진시장 길옆에 주차했다가 차긁힘을 발견하고 주문진파출소에 접수하였더니 이튿날 강릉경찰서에서 연락왔는데 cctv확인하여 연락준다더니 아직 연락이 없네요 벌써 1년이 넘었는데 ...
    아직도 조사중인가 봅니다 ㅋㅋㅋ ~~~ 하여튼 안좋은 기억은 빨리잊고 좋은 추억은 하느님이 보우하사 ~~ 덩달아 우리도 간직합시다

  • 13.09.14 11:38

    범인이 아직도 안잡힌것보니까 정선생 차 긁고간 범인과 동일범이 아닌가 싶다 이참에 하준이랑 합동으로 수사하여 범인검거에 나서 보는게 어덯겠노 요새 경찰들 나랏일이 하도 많아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사고는 잡히면 다행이고 안잡히면 말고식이다

  • 13.09.14 08:11

    고냉지 배추 탐나네요
    나는 배추가 곱고 탐스럽지 않을까
    텃밭 무우 적갓 쪽파 알타리 고구마가 골골 이 가을비 먹고
    잘 자란다 올 도심 텃밭은 농업지도사 조언과
    시범 뿌림 배워 한 단계 도약이다

  • 13.09.18 07:55

    알찬 휴가 보내셨네 두분의 정이 듬뿍 묻어나는 재미있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오늘처럼 행복하시길.

  • 13.09.22 16:01

    멋진 여행기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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