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 출구전략 가속도…정릉동 등 18곳 해제
서울시 실태조사 결과 반영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출구전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정릉동 716-8번지 일대 등 18개 정비예정구역 지정 해제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중 확정 고시 예정
해당 구역 해제안은 이달 중 고시되며 용도지역, 정비기반시설 등은 정비구역 지정 이전 상태로 환원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구역 지정이 해제되는 18곳은 실태조사 후 그 결과를 주민에게 제공하는 절차를 거쳐 주민 스스로 재개발ㆍ재건축 추진 중단을 결정한 지역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재개발 1곳, 재건축 17곳으로, 이 중 1곳인 삼선6주택재개발 구역은 구역 지정까지 마친 곳이다.
삼선6주택구역은 2010년에 구역 지정을 마쳤지만 사업성 등의 문제로 토지 등 소유자 147명 중 51%인 75명이 추진위원회 해산에 동의해 정비구역을 해제하게 됐다.
지역별로는 강북구 수유동과 번2동, 양천구 신월2동, 마포구 서교동, 성북구 정릉동과 삼선동1가, 동대문구 장안동, 제기동, 관악구 신림동, 서대문구 홍제동, 홍은동, 도봉구 창동, 방학동, 노원구 월계동, 금천구 시흥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