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국화의 계절입니다. 화원에 가면 갖가지 국화들이 조그만 분에 담겨져 선을 보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소국들은 분에 담아 감상하지만 이 소국(小菊)은 3년전에 3치분에 담겨져 있던 것을 땅에 심은 것입니다. 관리를 안해도 매년 꽃을 피웁니다. 이 꽃의 색상이 참 독특합니다.
또 다른 소국
산국(山菊)이 특유의 국화향을 내뿜습니다. 번식이 잘 되어 길가를 따라 심어둔 산국이 활짝 피었습니다. 감국보다 꽃이 작으면서 향도 참 좋습니다.
청화국도 청아하게 피었습니다. blue daisy, felicia라고도 불립니다. 해국(海菊)과 비슷하지만 해국의 꽃잎이 더 가늘고 장수도 많습니다.
금어초가 아직까지 피고지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작은 노란꽃이 피어있는 것이 일본국화입니다.
세이지의 붉은 꽃이 인상적입니다.
목화가 아직도 솜덩이를 안고 았습니다.
향기패랭이가 봄부터 계속 꽃을 피워댑니다. 지나가다 꽃 한개를 따서 코끝에 붙이면 향수같은 냄새가 납니다.
애기모밀의 꽃이 여기저기 고개를 내밉니다. 가을 햇살을 좋아하는지 빨간 공처럼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미니장미를 땅에 심었더니 성장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노란 꽃봉오리가 참 착하게 보입니다.
여우꼬리가 고개를 빳빳이 들었습니다. 제법 줄기를 많이 퍼트려 내년에는 더 풍성해질 모양입니다.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고유종입니다.
프렌치메리골드가 군락을 이뤄 피고 있습니다. 작년에 씨가 여문 꽃을 여기저기 던져두었던 것이 핀 것입니다. 멀리서 보면 온 꽃밭이 이 메리골드로 덮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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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든 꽃들은 예쁘고, 아름답워요. 마치 아기를 본듯한 느낌..... 예쁜 꽃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어요.
여우꼬리는 처음 보는듯 하네요~~내년에는 더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겠지요~~???????????
야생화의 멋스러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