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스님 그는 누구신가?
그리운 가슴으로 정을 재우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한을 달래네
고운 님 멀리 두고 헤이는 마음
청운의 뜻 이루기를 빌고 있기에
눈물도 한숨도 남몰래 감추고
연모하는 충정담아 불러보는 사모곡
어느 날이던가!
승용차 안에서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노래 한 곡이 있었다.
어~~,이 가수가~~~누구지?...하는데 이 가수가 바로
부소산의 심금을 울려주던 보현스님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위의 노래 가사는 “사모곡”으로 보현스님이 가수 시절의
크게 히트를 쳤던 가사 일부분이다.
보현스님!
법명=보현
가수 시절엔 김정미=(1962년생, 서울 출생)
본명=황옥희 예명=이경미, 남양주 불암산으로 출가,
현 울주군 두서면 승용사 주지스님(전에 계셨던 곳).
보현스님은 1980년(고1) 고교시절 친구와 함께 남산 스튜디어 부근
영화진흥공사 앞을 지나다 거리에서 픽업(캐스팅) 돼-CF 모델로 등장하여
가수 생활과 당시에 수많은 음료, 의역품, 화장품 광고 등 출연을 함.
음료 광고를 시작으로 수많은 광고를 휩쓸며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던
이경미는 당시 광고 모델료만 1000만 원이었답니다.
지금 시세로 때지면 노래 한 번에 집 한 채 받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며 KBS 드라마 '사모곡'의 주제곡을 부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사하던 때,
*1986년 생방송 중 마이크를 놓고 뛰쳐나와 자취를 감추고
절로 들어 출가(21세)를 함.
당시 궁정동에서 부르면 가야하고 하룻밤 몸을 주고 나니
”장난감 갔았고 죽고 싶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 무생화 **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서러마라
명년 3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만
우리인생 한번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빈손으로 나왔다가
빈손들고 가는 인생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한조각 뜬구름이
모였다 흩어지는 것
풀잎에 이슬이라 공수래 공수거
물위에 거품이라
일장춘몽 꿈이로다
이래서 보현스님은 아니 가수 이정미는 출가를 결심하게 됐다.
그는 "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정신적 허기가 내면에 있었다"면서
"노래를 부르고 나면 꼭 이쪽(궁정동) 자리에 와달라는 멘트가 온다.
그게 죽도록 싫었다.
'현재의 가수란 직업은 내 자리가 아니다, 이렇게 돈을 벌어 뭐하나'라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당시 출가한 심정을 전했다.
당시 7남매 중 장녀였던 보현스님은 동생들 학비를 전부 대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회사나, 가족들은
보현스님의 출가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후 스님은 미국에 가는 척 공항에 갔다가 다시 지리산 절로 돌아왔다.
그러나 스님의 어머니는 딸이 사라지자 여러 절을 돌아다니며 수소문했다.
보현스님의 부모님은,
9인 가족의 생활고를 책임지고 있었기에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겠나!
그는 "어머니가 큰 스님이랑 멱살잡이도 했으며 출가를 못하도록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며,
보혜스님은 "한 번 더 찾아오면 죽을 거라고 단호하게 했다" 설명한다.
그러다 '당신 딸이 큰스님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셔야 한다'는
큰 스님의 말을 들고 난 후 보현스님의 출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이경미'가 보현스님인 것이었다.
*당시에 내자신도 서울에서 살았기 떼문에 가수 이정미와 노래를 좋아했었다.
*현재 보현스님은 마음 전달 포교사로서 다시 노래와 가까이하고 있다.
*아래의 무상게란 가사와 노래는 최고로 슬픈 곡이랍니다.
*마치 이미자님이 부르던 ”아씨“라 가사 말처럼~~
”옛날에 이 길은 서방님 따라서 시집가던 길“이였다가
마지막 구절은 ”한 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이라며 노을에 비유됐죠!
무상게(無常偈)
1. 2.
곱디 고운 베옷 입고 태산 준령 망망대해
꽃신 신고 가는 님아 세월 속에 변하는데
이승의 짐 훌훌 벗고 백년 한파 짧은 인생
고이 가소 정든 님아 생로 병사 면할 손가
사바 고해 고통일랑 부처님이 이르시되
한강 물에 띄우고 사대육신 허망하여
지난 날 맺힌 한 인연따라 태어났다
바람결에 흩날리고 인연따라 간다했소
지장보살 영접받아
서방정토 왕생하여
아미타불 친히 뵙고
부디 성불하고지고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부디 성불하고지고
참고 : 슬픈 곡은 좋아하지 마시소서. 자신이 슬퍼진다 카이~~~
** 오랫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첫댓글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피해를 입힌자 분명 그에대한 죗값을 받을겁니다. 반듯이..
그래야 되겠지요?
그러나 우리들 보다도 더 당당하게
살아근 그들을 생각하면 화만 날뿐~~~
https://youtu.be/OHNHzhQsI6c?t=90
PLAY
<1>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 발길 닿는 곳으로
山을 넘고 물을 건너서
定處 없이 가리다~
아~ 아 괴로운 이내 心事를
가슴 깊이 묻어 두고
이 몸은 흘러 흘러서
가노니 잘 있거라~
< 2 >
어디로 갈거나? 어디에 있을까?
이 한 몸 쉬어갈 곳
山을 넘고 물을 건너도
내 갈 곳이 어디멘지?
아~ 아 虛無한 저 나그네
바람 불면 바람에 자고
훠이훠이 흘러가는 나그네
말없이 떠나갑니다~
가사 보다도 더욱 구슬프게 들려오는
보현스님의 노래군요!
이 스님의 노래가 오느 가수가 부르는 것보다도 더
슬프게 가슴에 전해지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