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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상식/자료 스크랩 잔혹한 더위, 열대야를 이겨내는 방법
레드크리스탈 추천 0 조회 180 13.02.03 22: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잔혹한 더위, 열대야를 이겨내는 방법

 

 

마르지도 않아서 사람도 없는 빨래에다 선풍기를 틀어줘야만 했던 지긋한 그 긴 비 내리던 날들...

이제 이불빨래도 마음껏 널어야겠다고 생각하던 그 찰라~ 잊고 있었던 더위가 소리도 없이 들이닥쳤습니다.

 

중학교 한국 지리시간에 배웠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언제부터인가 이 여름은 내 어릴 적 여름 보다 훨씬 더 뜨거워진 것 같네요.

더군다나 이 여름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열대야 때문인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열려진 창 틈새로 불어들었는데...

요즘은 밤에도 25도가 넘는 더운 밤이 계속되니 더위를 식힐 틈조차 없습니다.

견디기 힘든 지옥 같은 더위와 열대야를 잘 견디고 있나요?

 

 

1. 더위를 위한 첫 번째 준비 - 똑똑한 에어컨 고르기!

 

 

아주 어릴 적 우리집에는 버튼이 네모난 회색날개의 선풍기가 있었습니다.

아마 그 선풍기 나이는 그 당시의 제 나이보다도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아요. (^^)

요즘은 선풍기만큼이나 에어컨도 대중화 되었답니다.

하지만 에어컨은 선풍기 보다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지 : 청소 전문 업체 하우스크리닝 http://www.cleaninghouse.co.kr)

 

에어컨 청소라고 하면 겉에 있는 먼지만 닦아 내기 쉽지만 내부 청소도 무척 중요합니다.

에어컨 내부는 습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곰팡이의 온상이 되기 쉽거든요.

특히 필터는 제거할 수 있는 것이라면 꺼내서 자주 씻어주고 물청소가 안 되는 헤파필터는 6개월에 1번은 교체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에어컨 내부는 복잡해서 일반인들이 조금 두렵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2만원 정도면 전문업체에서 아주 깨끗하게 소독까지 해준다고 하니 그런 상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이 자동개폐되는 제품이 아니라면 함부로 에어컨 커버를 씌우는 것은 좋은 보관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예쁜 에어컨 커버보다는 통기가 잘 되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 건강한 에어컨 보관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아직도 에어컨을 장만을 고민하고 있다면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꼭 챙기세요!

 

1) 투인원 인가요?

 

 

"오빠가 나와봐" 하는 에어컨 광고!

요즘은 two-in-one 이라고 해서 실외기를 하나로 쓰면서 에어컨을 2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입니다.

실외기를 하나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가족이 많거나 실외공간이 좁은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안방 에어컨만 켜고 싶어도 거실의 스탠드형 에어컨의 코드는 꽂아 두셔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 전원은 거실에 있는 큰 에어컨에서 공급되기 때문이죠.

올여름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뜨거운 바람만 나온다고 A/S를 불렀네요. (^^);;;

 

2) 전기세는 얼마나 나와요?

 

에어컨 자체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전기세 또한 걱정이 아닐 수 없어요.

10월에도 더운 이 긴 여름을 나려면 전기 많이 먹는 에어컨은 좀 곤란해요.

전기 및 상하수도 요금, 대중교통 요금 등 공기 및 상하수도 요금,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요금이 하반기에 일제히 오른다고 합니다.

특히 전기요금은 지식경제부가 기획재정부에 7.2% 인상안을 건의한 상태라고 하니

시원하면서도 전기도 적게 먹는 똑똑한 에어컨 찾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3) 에너지 소비효율, 들어보셨나요?

 

 

 

에너지소비효율은 1992년 9월 냉장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냉장고, 에어컨, 가정용가스보일러, 전구식형광등기구, 전기냉온수기 등과 자동차에 적용 되었습니다.

이 스티커를 통해 효율이 높은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쉽게 고를 수 있답니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효율, 혹은 사용량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여 표기하고 있는데요.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에 비해 약 40% 가량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소비 효율은 되도록 높은 제품이 좋지만, 에어컨은 형식에 따라 소비 효율이 판이하게 달라진답니다.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벽걸이형 에어컨의 경우 소비효율 등급이 낮은 제품이 많고~

반면, 투인원 에어컨은 등급이 높은데, 이는 실외기 컴프레서 크기의 차이 때문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4) 열대야모드 있나요?

 

특히 최근의 에어컨들은 열대야 모드, 절전모드, 인공지능 모드 등 특별한 기능들을 많이 가지고 있답니다.

낮에는 하늘에 태양이 10개쯤 되는 듯한 더위,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것처럼 우리를 괴롭히는 열대야는 정말 견딜 수가 없네요.

수면에 적합한 온도는 25-26도 내외, 습도는 50-60%내외라고 해요.

너무 더워도 문제지만 계속해서 냉방을 가동하면 결국은 체온이 내려가서 더욱 깊은 잠을 방해 한답니다.

열대야 모드(취침모드)는 원하는 온도로 맞추면 냉방이 되다 안되다를 반복하면서 전기효율을 높여줍니다.

지속적으로 냉방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춥지도 덥지도 않게 수면에 적합한 온도를 만들어줍니다.

 

5) 제습기능 빵빵 한가요?

 

올해처럼 유난히 길었던 장마에는 에어컨의 제습기능도 꽤 쓸 만했답니다.

냉방기능말고 제습기능으로 하면 눅눅한 집안을 보송보송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여름의 불편한 더위는 온도도 문제지만 눅눅한 그 습기 때문인 거 아시죠?

냉방으로 집안 온도를 어느 정도 낮추고 제습모드로 바꿔보세요.

시원하면서 전기세도 낮아진답니다!

 

 

요즘 에어컨들이 위에서 언급한 기능들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카메라나 온도센서를 도입해서 사람이 있는 곳에만 찬 바람을 보내주고,

필터도 따로 청소가 필요 없도록 로봇청소 기능을 도입하는 등 점차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답니다.

제습뿐 아니라 제균, 공기 청정기능까지 탑재해서 여름에만 쓰는 에어컨에서 벗어나

4계절 사용하는 필수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니 골라 사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2. 여름이면 생각나는 아이스커피, 멀리하세요!

 

수면장애의 일종인 열대야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일은 바로 음식입니다.

덥다고 차가운 것만 자꾸 먹으면 배탈나는거 아시죠?

특히 수분이 많이 함유된 수박이나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데 수면 1-2 시간 전에는 수분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

힘들게 잠들었는데 화장실 때문에 잠에서 깬다면 너무 아쉬우니까요.

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나 탄산음료, 초콜렛, 녹차 그리고 담배도 멀리하세요.

이런 것들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각성효과를 가지기 때문에 특히 저녁에는 삼가세요.

 

 

3. 잠들기 2~3시간 전 가벼운 운동 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

 

가벼운 운동은 지금 당장은 체온을 올리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아주 천천히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수면에 도움이 된답니다.

이른 저녁 운동 후에 샤워~

혹시 덥다고 찬물로 샤워하시게요? NO!!NO!!NO!!

찬물샤워는 신체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생리적인 반작용으로 체온을 다시 올릴 수 있다는 것 모르셨죠?

그러니 미지근하다 싶은 물로 샤워 하는 게 더 좋답니다.

 


 

4. 어떤 이불 덮고 주무세요?

 

아직 면이불 이나 차렵이불 덮고 계신 건 아니시죠?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해 삼베, 모시 등 공기가 잘 통하는 소재로 옷과 이불을 만드셨답니다.

색색깔의 천을 엮어 만든 모시발을 창문에 널며 그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을 즐기던 느긋한 그때의 여름처럼

우리도 전통소재의 이불로 바꿔 보는 건 어떨까요?

 

까실까실한 감촉의 바짝 마른 느낌이 좋다면 단연 베 이불!!!

삼베중에서는 안동포를 최고로 친다고 해요.

무엇보다 수분흡수가 빠르고 항균작용을 해서 수의로 더 유명하지요.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을 원한다면 모시이불을 써보세요.

모시는 마과의 식물로 짠 직물로 매우 가볍고 산뜻합니다.

 

 

특히 한산모시는 가늘고 섬세하기로 유명하구요~

하지만 이 두가지는 모두 꽤나 고가이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언젠가 여력이 된다면 풀 잘 먹인 모시이불 한번 덮고 자보고 싶네요. ㅎㅎ

 

저처럼 평범한 가정주부라면 요즘 가장 인기를 누리는 인견이불은 어떠세요?

나무의 펄프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직물이에요.

모시처럼 가볍고 삼베처럼 통풍이 잘되어 1석2조랍니다.

시원하지만 까슬거리는 느낌없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정전기도 없고 땀도 잘 흡수하죠.

하지만, 찬물에 세탁하셔야 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글 : 황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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