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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 연기를 위주로 한 가르침(Nidāna-vagga)
제16주제 깟사빠 상윳따 Kassapa samyutta
선(禪)과 최상의 지혜 경(S16:9)
Jhānābhinna-sutta
1. < 사왓티의 아나타삔디까 승원(급고독원)에서 >
3.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문다.”
4.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문다.”
5.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 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며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 [禪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 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 머문다.”
6.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이 소멸되었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 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이 소멸되었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 챙김이 청정한[捨念淸淨] 제4선(四禪)에 들어 머문다.”
7.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물질에 대한 인식(산냐)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물질에 대한 인식(산냐)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8.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9.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10.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를 구족하여 머문다.”
11.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일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그침)에 들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일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에 머문다.”
12.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신통변화를 나툰다.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한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 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한다.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한다.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한다.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한다.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저 쓰다듬기도 하며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한다.[神足通]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신통변화를 나툰다. 하나인 채 여럿이 되기도 하고 여럿이 되었다가 하나가 되기도 한다.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벽이나 담이나 산을 아무런 장애 없이 통과하기를 마치 허공에서처럼 한다. 땅에서도 떠올랐다 잠겼다 하기를 물속에서처럼 한다. 물 위에서 빠지지 않고 걸어가기를 땅 위에서처럼 한다. 가부좌한 채 허공을 날아가기를 날개 달린 새처럼 한다. 저 막강하고 위력적인 태양과 달을 손으로 만저 쓰다듬기도 하며 심지어는 저 멀리 범천의 세상에까지도 몸의 자유자재함을 발한다.[神足通]”
13. “비구들이여, 나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하고 신성한 귀의 요소[天耳界]로 천상이나 인간의 소리 둘 다를 멀든 가깝든 간에 원하는 만큼 다 듣는다.[天耳通]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하고 신성한 귀의 요소[天耳界]로 천상이나 인간의 소리 둘 다를 멀든 가깝든 간에 원하는 만큼 다 듣는다.[天耳通]”
14.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자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꿰뚫어 안다.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탐욕을 여읜 마음은 탐욕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성냄이 있는 마음은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성냄을 여읜 마음은 성냄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은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은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수축한 마음은 수축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흩어진 마음은 흩어진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고귀한 마음은 고귀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고귀하지 않은 마음은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위가 있는 마음은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위가 없는 마음은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삼매에 든 마음은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은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해탈한 마음은 해탈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해탈하지 않은 마음은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他心通]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자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꿰뚫어 안다. 탐욕이 있는 마음은 탐욕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탐욕을 여읜 마음은 탐욕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성냄이 있는 마음은 성냄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성냄을 여읜 마음은 성냄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은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은 어리석음을 여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수축한 마음은 수축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흩어진 마음은 흩어진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고귀한 마음은 고귀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고귀하지 않은 마음은 고귀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위가 있는 마음은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위가 없는 마음은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삼매에 든 마음은 삼매에 든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은 삼매에 들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 해탈한 마음은 해탈한 마음이라고 꿰뚫어 알고 해탈하지 않은 마음은 해탈하지 않은 마음이라고 꿰뚫어 안다.[他心通]”
15.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수많은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한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한다.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여기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낸다.[宿命通]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수많은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한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한다.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여기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낸다.[宿命通]”
16.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어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나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天眼通]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니어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입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와 같이 나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天眼通]”
17. “비구들이여, 나는 원하는 만큼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비구들이여, 깟사빠도 원하는 만큼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saṃyutta nikāya 16
1. kassapavagga
9. Jhānābhiññasutta
Sāvatthiyaṃ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vivicce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 savitakkaṃ savicāraṃ vivekajaṃ pītisukhaṃ paṭham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vivicceva kāmehi vivicca akusalehi dhammehi savitakkaṃ savicāraṃ vivekajaṃ pītisukhaṃ paṭham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vitakkavicārānaṃ vūpasamā ajjhattaṃ sampasādanaṃ cetaso ekodibhāvaṃ avitakkaṃ avicāraṃ samādhijaṃ pītisukhaṃ du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vitakkavicārānaṃ vūpasamā … pe … du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pītiyā ca virāgā upekkhako ca viharāmi sato ca sampajāno sukhañca kāyena paṭisaṃvedemi, yaṃ taṃ ariyā ācikkhanti: ‘upekkhako satimā sukhavihārī’ti ta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pītiyā ca virāgā upekkhako ca viharati sato ca sampajāno, sukhañca kāyena paṭisaṃvedeti, yaṃ taṃ ariyā ācikkhanti: ‘upekkhako satimā sukhavihārī’ti tatiy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sukhassa ca pahānā dukkhassa ca pahānā pubbeva somanassadomanassānaṃ atthaṅgamā adukkhamasukhaṃ upekkhāsatipārisuddhiṃ catutth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sukhassa ca pahānā … pe … catutth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sabbaso rūpasaññānaṃ samatikkamā paṭighasaññānaṃ atthaṅgamā nānattasaññānaṃ amanasikārā ananto ākāsoti ākāsānañcāyatanaṃ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sabbaso rūpasaññānaṃ samatikkamā … pe … ākāsānañcāyatanaṃ upasampajja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sabbaso ākāsānañcāyatanaṃ samatikkamma anantaṃ viññāṇanti viññāṇañcāyatanaṃ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sabbaso ākāsānañcāyatanaṃ samatikkamma anantaṃ viññāṇanti viññāṇañcāyatanaṃ upasampajja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sabbaso viññāṇañcāyatanaṃ samatikkamma ‘natthi kiñcī’ti ākiñcaññāyatanaṃ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 pe … ākiñcaññāyatanaṃ upasampajja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sabbaso ākiñcaññāyatanaṃ samatikkamma nevasaññānāsaññāyatanaṃ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 pe … nevasaññānāsaññāyatanaṃ upasampajja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sabbaso nevasaññānāsaññāyatanaṃ samatikkamma saññāvedayitanirodhaṃ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 pe … saññāvedayitanirodhaṃ upasampajja vih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anekavihitaṃ iddhividhaṃ paccanubhomi—ekopi hutvā bahudhā homi, bahudhāpi hutvā eko homi; āvibhāvaṃ, tirobhāvaṃ, tirokuṭṭaṃ, tiropākāraṃ, tiropabbataṃ, asajjamāno gacchāmi, seyyathāpi ākāse; pathaviyāpi ummujjanimujjaṃ karomi, seyyathāpi udake; udakepi abhijjamāne gacchāmi, seyyathāpi pathaviyaṃ; ākāsepi pallaṅkena kamāmi, seyyathāpi pakkhī sakuṇo; imepi candimasūriye evaṃmahiddhike evaṃmahānubhāve pāṇinā parimasāmi parimajjāmi; yāva brahmalokāpi kāyena vasaṃ vatte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anekavihitaṃ iddhividhaṃ paccanubhoti … pe … yāva brahmalokāpi kāyena vasaṃ vatte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dibbāya sotadhātuyā visuddhāya atikkantamānusikāya ubho sadde suṇāmi, dibbe ca mānuse ca, ye dūre santike ca.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dibbāya sotadhātuyā … pe … dūre santike ca.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parasattānaṃ parapuggalānaṃ cetasā ceto paricca pajānāmi—sarāgaṃ vā cittaṃ sarāgaṃ cittanti pajānāmi, vītarāgaṃ vā cittaṃ vītarāgaṃ cittanti pajānāmi, sadosaṃ vā cittaṃ … pe … vītadosaṃ vā cittaṃ … samohaṃ vā cittaṃ … vītamohaṃ vā cittaṃ … saṅkhittaṃ vā cittaṃ … vikkhittaṃ vā cittaṃ … mahaggataṃ vā cittaṃ … amahaggataṃ vā cittaṃ … sauttaraṃ vā cittaṃ … anuttaraṃ vā cittaṃ … samāhitaṃ vā cittaṃ … asamāhitaṃ vā cittaṃ … vimuttaṃ vā cittaṃ … avimuttaṃ vā cittaṃ avimuttaṃ cittanti pajān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parasattānaṃ parapuggalānaṃ cetasā ceto paricca pajānāti—sarāgaṃ vā cittaṃ sarāgaṃ cittanti pajānāti … pe … avimuttaṃ vā cittaṃ avimuttaṃ cittanti pajānā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anekavihitaṃ pubbenivāsaṃ anussarāmi, seyyathidaṃ—ekampi jātiṃ dvepi jātiyo tissopi jātiyo catassopi jātiyo pañcapi jātiyo dasapi jātiyo vīsampi jātiyo tiṃsampi jātiyo cattālīsampi jātiyo paññāsampi jātiyo jātisatampi jātisahassampi jātisatasahassampi, anekepi saṃvaṭṭakappe anekepi vivaṭṭakappe anekepi saṃvaṭṭavivaṭṭakappe: ‘amutrāsiṃ evaṃnāmo evaṅgotto evaṃvaṇṇo evamāhāro evaṃsukhadukkhappaṭisaṃvedī evamāyupariyanto, so tato cuto amutra udapādiṃ; tatrāpāsiṃ evaṃnāmo evaṅgotto evaṃvaṇṇo evamāhāro evaṃsukhadukkhappaṭisaṃvedī evamāyupariyanto, so tato cuto idhūpapanno’ti. Iti sākāraṃ sauddesaṃ anekavihitaṃ pubbenivāsaṃ anussar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anekavihitaṃ pubbenivāsaṃ anussarati, seyyathidaṃ—ekampi jātiṃ … pe … iti sākāraṃ sauddesaṃ anekavihitaṃ pubbenivāsaṃ anussarati.
Ahaṃ, bhikkhave, yāvade ākaṅkhāmi dibbena cakkhunā visuddhena atikkantamānusakena satte passāmi cavamāne upapajjamāne hīne paṇīte suvaṇṇe dubbaṇṇe, sugate duggate yathākammūpage satte pajānāmi: ‘ime vata, bhonto, sattā kāyaduccaritena samannāgatā vacīduccaritena samannāgatā manoduccaritena samannāgatā ariyānaṃ upavādakā micchādiṭṭhikā micchādiṭṭhikammasamādānā; te kāyassa bhedā paraṃ maraṇā apāyaṃ duggatiṃ vinipātaṃ nirayaṃ upapannā, ime vā pana, bhonto, sattā kāyasucaritena samannāgatā vacīsucaritena samannāgatā manosucaritena samannāgatā ariyānaṃ anupavādakā sammādiṭṭhikā sammādiṭṭhikammasamādānā; te kāyassa bhedā paraṃ maraṇā sugatiṃ saggaṃ lokaṃ upapannā’ti. Iti dibbena cakkhunā visuddhena atikkantamānusakena satte passāmi cavamāne upapajjamāne hīne paṇīte suvaṇṇe dubbaṇṇe, sugate duggate yathākammūpage satte pajānāmi. Kassapopi, bhikkhave, yāvade ākaṅkhati dibbena cakkhunā visuddhena atikkantamānusakena satte passati cavamāne … pe … yathākammūpage satte pajānāti.
Ahaṃ, bhikkhave, āsavānaṃ khayā anāsavaṃ cetovimuttiṃ paññāvimuttiṃ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āmi. Kassapopi, bhikkhave, āsavānaṃ khayā anāsavaṃ cetovimuttiṃ paññāvimuttiṃ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atī”ti.
saṃyutta nikāya 16
connected discourses with kassapa
9. Jhanas and Direct Knowledges
At Savatthī.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secluded from sensual pleasures, secluded from unwholesome states, I enter and dwell in the first jhana, which is accompanied by thought and examination, with rapture and happiness born of seclusion.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secluded from sensual pleasures, secluded from unwholesome states, enters and dwells in the first jhana.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with the subsiding of thought and examination, I enter and dwell in the second jhana, which has internal confidence and unification of mind, is without thought and examination, and has rapture and happiness born of concentration.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with the subsiding of thought and examination, enters and dwells in the second jhana.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with the fading away as well of rapture, I dwell equanimous, and mindful and clearly comprehending, I experience happiness with the body; I enter and dwell in the third jhana of which the noble ones declare: ‘He is equanimous, mindful, one who dwells happily.’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enters and dwells in the third jhana.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with the abandoning of pleasure and pain, and with the previous passing away of joy and displeasure, I enter and dwell in the fourth jhana, which is neither painful nor pleasant and includes the purification of mindfulness by equanimity.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enters and dwells in the fourth jhana.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with the complete transcendence of perceptions of forms, with the passing away of perceptions of sensory impingement, with nonattention to perceptions of diversity, aware that ‘space is infinite,’ I enter and dwell in the base of the infinity of space.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enters and dwells in the base of the infinity of space.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by completely transcending the base of the infinity of space, aware that ‘consciousness is infinite,’ I enter and dwell in the base of the infinity of consciousness.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enters and dwells in the base of the infinity of consciousness.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by completely transcending the base of the infinity of consciousness, aware that ‘there is nothing,’ I enter and dwell in the base of nothingness.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enters and dwells in the base of nothingness.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by completely transcending the base of nothingness, I enter and dwell in the base of neither-perception-nor-nonperception.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enters and dwells in the base of neither-perception-nor-nonperception.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by completely transcending the base of neither-perception-nor-nonperception, I enter and dwell in the cessation of perception and feeling.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enters and dwells in the cessation of perception and feeling.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I wield the various kinds of spiritual power: having been one, I become many; having been many, I become one; I appear and vanish; I go unhindered through a wall, through a rampart, through a mountain as though through space; I dive in and out of the earth as though it were water; I walk on water without sinking as though it were earth; seated cross-legged, I travel in space like a bird; with my hand I touch and stroke the moon and sun so powerful and mighty; I exercise mastery with the body as far as the brahma world.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wields the various kinds of spiritual power.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with the divine ear element, which is purified and surpasses the human, I hear both kinds of sounds, the divine and human, those that are far as well as near.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with the divine ear element, which is purified and surpasses the human, hears both kinds of sounds.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I understand the minds of other beings and persons, having encompassed them with my own mind. I understand a mind with lust as a mind with lust; a mind without lust as a mind without lust; a mind with hatred as a mind with hatred; a mind without hatred as a mind without hatred; a mind with delusion as a mind with delusion; a mind without delusion as a mind without delusion; a contracted mind as contracted and a distracted mind as distracted; an exalted mind as exalted and an unexalted mind as unexalted; a surpassable mind as surpassable and an unsurpassable mind as unsurpassable; a concentrated mind as concentrated and an unconcentrated mind as unconcentrated; a liberated mind as liberated and an unliberated mind as unliberated.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understands the minds of other beings and persons, having encompassed them with his own mind.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I recollect my manifold past abodes, that is, one birth, two births, three births, four births, five births, ten births, twenty births, thirty births, forty births, fifty births, a hundred births, a thousand births, a hundred thousand births, many aeons of world-contraction, many aeons of world-expansion, many aeons of world-contraction and expansion thus: ‘There I was so named, of such a clan, with such an appearance, such was my food, such my experience of pleasure and pain, such my life span; passing away from there, I was reborn elsewhere, and there too I was so named, of such a clan, with such an appearance, such was my food, such my experience of pleasure and pain, such my life span; passing away from there, I was reborn here.’ Thus I recollect my manifold past abodes with their modes and details.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recollects his manifold past abodes with their modes and details.
“Bhikkhus, to whatever extent I wish, with the divine eye, which is purified and surpasses the human, I see beings passing away and being reborn, inferior and superior, beautiful and ugly, fortunate and unfortunate, and I understand how beings fare on according to their kamma thus: ‘These beings who engaged in misconduct of body, speech, and mind, who reviled the noble ones, held wrong view, and undertook actions based on wrong view, with the breakup of the body, after death, have been reborn in a state of misery, in a bad destination, in the nether world, in hell; but these beings who engaged in good conduct of body, speech, and mind, who did not revile the noble ones, who held right view, and undertook action based on right view, with the breakup of the body, after death, have been reborn in a good destination, in a heavenly world.’ Thus with the divine eye, which is purified and surpasses the human, I see beings passing away and being reborn, inferior and superior, beautiful and ugly, fortunate and unfortunate, and I understand how beings fare on according to their kamma. Kassapa too, to whatever extent he wishes, with the divine eye, which is purified and surpasses the human, sees beings passing away and being reborn, inferior and superior, beautiful and ugly, fortunate and unfortunate, and he understands how beings fare on according to their kamma.
“Bhikkhus, by the destruction of the taints, in this very life I enter and dwell in the taintless liberation of mind, liberation by wisdom, realizing it for myself with direct knowledge. Kassapa too, by the destruction of the taints, in this very life enters and dwells in the taintless liberation of mind, liberation by wisdom, realizing it for himself with direct knowledge.”
잡아함경 제41권
1142. 납의중경(衲衣重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마하 가섭은 오랫동안 사위국 아련야의 평상에 앉아 지내다가, 수염과 머리를 기르고, 해어진 누더기 옷을 입고 부처님의 처소로 찾아갔다. 그 때 세존께서는 수없이 많은 대중들에게 둘러싸여 설법을 하고 계셨다. 모든 비구들은 존자 마하 가섭이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그를 보고 나서 비구들은 마하 가섭을 업신여기는 마음이 생겨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떤 비구이기에 의복이 누추하고 위용(威容)도 없이 옷자락을 펄럭이면서 오고 있을까?"
그 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시고 마하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잘 왔구나. 가섭아, 여기 자리 반을 비워두었으니, 이 자리에 앉아라. 나는 이제야 마침내 누가 먼저 출가하였는지를 알았다. 네가 먼저 출가했는지 내가 먼저 출가했는지를 말이니라."
그곳에 있던 모든 비구들은 마음에 두려움이 생겨 온 몸의 털이 곤두섰다. 그리하여 그들은 서로 수군거렸다.
"여러분, 이상합니다. 아마도 저 존자 마하 가섭에게는 큰 덕과 큰 힘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는 우리 스승의 제자인데도 스승께서 자리의 반을 내어 주시며 앉으라고 청하시는군요."
그 때 존자 마하 가섭이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는 저의 스승이시고, 저는 제자입니다."
부처님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나는 너의 스승이고 너는 나의 제자이다. 이제 그대는 우선 앉아라. 그리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라."
존자 마하 가섭이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그 때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을 경계하여 깨우쳐주고, 또 존자 마하 가섭도 당신이 얻은 훌륭하고 광대한 공덕과 같다는 것을 대중에게 나타내시기 위해 다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탐욕과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각(覺)도 있고 관(觀)도 있는 초선(初禪)을 완전히 갖추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 없이 머무른다. 마하 가섭도 나처럼, 탐욕과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내지)……초선(初禪)을 완전히 갖추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 없이 머무른다. 나는 제2선·제3선·제4선을 완전히 갖추어 머무르려고 하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 없이 머무르고, 저 마하 가섭도 또한 이와 같이……(내지)……제4선을 완전히 갖추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 없이 머무르느니라.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자애로움·불쌍히 여김·기뻐함·평정·허공의 경계·의식의 경계·아무 존재도 없는 경계·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생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경계와, 신통 경계인 천이(天耳)·타심지(他心智)·숙명지(宿命智)·생사지(生死智)·누진지(漏盡智)를 완전하게 갖추어, 밤이나 낮이나, 혹은 밤낮으로 머문다. 저 가섭 비구도 또한 그와 같이……(내지)……번뇌가 다한 지혜를 완전하게 갖추어, 낮이나 밤이나 혹은 밤낮으로 머무르느니라."
그 때 세존께서 한량없이 많은 대중들 가운데서, 마하 가섭의 광대하고 훌륭한 공덕이 당신과 같음을 찬양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雜阿含經
SA 1142 (一一四二) 極老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尊者摩訶迦葉久住舍衛國阿練若床坐處,長鬚髮,著弊納衣,來詣佛所。爾時,世尊、無數大眾圍繞說法。
時,諸比丘見摩訶迦葉從遠而來,見已,於尊者摩訶迦葉所起輕慢心,言:「此何等比丘?衣服麁陋,無有儀容而來,衣服佯佯而來。」
爾時,世尊知諸比丘心之所念,告摩訶迦葉:「善來!迦葉!於此半座,我今竟知誰先出家,汝耶?我耶?」
彼諸比丘心生恐怖,身毛皆竪,並相謂言:「奇哉!尊者!彼尊者摩訶迦葉,大德大力,大師弟子,請以半座。」
爾時,尊者摩訶迦葉合掌白佛言:「世尊!佛是我師,我是弟子。」
佛告迦葉:「如是!如是!我為大師,汝是弟子,汝今且坐,隨其所安。」
尊者摩訶迦葉稽首佛足,退坐一面。
爾時,世尊復欲警悟諸比丘,復以尊者摩訶迦葉同己所得殊勝廣大功德為現眾故,告諸比丘:「我離欲、惡不善法,有覺有觀,初禪具足住,若日、若夜、若日夜;摩訶迦葉亦復如我,離欲、惡不善法,乃至初禪具足住,若日、若夜、若日夜。我欲第二、第三、第四禪具足住,若日、若夜、若日夜,彼摩訶迦葉亦復如是。乃至第四禪具足住,若日、若夜、若日夜。我隨所欲,慈、悲、喜、捨,空入處、識入處、無所有入處、非想非非想入處,神通境界,天耳、他心智、宿命智、生死智、漏盡智具足住,若日、若夜、若日夜;彼迦葉比丘亦復如是。乃至漏盡智具足住,若日、若夜、若日夜。」
爾時,世尊於無量大眾中稱歎摩訶迦葉同己廣大勝妙功德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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