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담
손경찬
성벽 아래
휑하니 뚫린
시장통 구석진
골목 난점 가게에
화로가 설치되고
장작개비 불이 지피면
겨울이 왔다는 거지.
동네에 살아도
자주 만나지 못한 친구를
저녁 무렵에 어쩌다
장에서 만나다보니
그 더욱 반가워서
불로막걸리 시켜 마시며
정겹게 환담을 즐기네.
출처: 손경찬의가로등 원문보기 글쓴이: 일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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