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te of London 2024' 현장. 안동시 제공
[안동=안동인터넷뉴스] 안동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최대의 음식축제에 초대돼 안동 종가음식의 풍미를 세계에 전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테이스트 오브 런던(Taste of London 2024)’에 참가했다.
‘테이스트 오브 런던 (Taste of London)’은 매년 6월 야외 페스티벌로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스타 셰프와 유명 레스토랑, 외식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등이 참가하는 영국 최대의 음식 축제다. 런던에서 인기 있는 30여 개의 레스토랑 등이 참여해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는가 하면 시식 행사와 함께 전시, 요리 강습, 판매 등의 이벤트도 곁들인다.
축제에 참가한 안동 설월당 종가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조리서인 수운잡방(需雲雜方)에 기록된 닭 요리 ‘전계아(煎鷄兒)’를 선보이며 참가자들과 매스컴의 주목을 이끌었다.
특히 런던의 유명 일간지인 런던 포스트(London Post)에서 현장을 찾아 설월당 김도은 종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두 차례에 걸쳐 안동의 관광지와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런던포스트에 실린 설월당 김도은 종부 인터뷰 기사. 런던포스트 캡쳐
아울러 종가음식을 선보인 안동시 홍보부스에는 6월 기온으로는 70년 만에 가장 낮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 기간 4,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받았고, 참가자들이 안동노닐기 SNS 계정을 팔로잉하는 홍보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안동시 홍보 영상과 음식 소개 영상 소개와 함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안동 관광 홍보 책자를 나눠주며 적극적인 현지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종가음식과 안동소주 등 안동의 대표적 문화콘텐츠가 세계 시장과 축제 등에 공식 초청을 받는 등 현지인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지에서 K-푸드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상품개발과 해외마케팅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안동 홍보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