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측 "친父, 정강이 걷어차며 폭행·폭언→과호흡으로 실신"
친형 부부와 법적 분쟁 중인 방송인 박수홍이 친부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해 실신했다. 4일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엑스포츠뉴스에 "박수홍이 검찰청에서 대질 조사 중 친부의 폭행과 폭언으로 실신해 응급실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서 친부 박 씨와 친형 박진홍 씨, 형수 이 씨와 박수홍의 대질 조사 일정이 있었다. 친부 박씨가 박수홍 씨를 보자마자 '아버지를 봤는데 인사도 안 하냐'라며 대뜸 정강이를 걷어차고, '칼로 배XX를 XX버릴까'라고 말했다"며 당시 당황을 설명했다.
이어 "폭행과 폭언을 당한 박수홍 씨가 '내가 평생을 아버지와 가족들을 먹여 살렸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울부짖다가 과호흡증으로 실신했다"며 "이후 119구조대에 의해 근처의 종합병원인 신촌연세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앞서 박수홍은 30년간 매니저로 일했던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4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박진홍 씨 부부를 서울서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그해 6월에는 8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두 달 뒤에는 추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30억 원을 더 청구했다.
이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창수)는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진홍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13일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판사는 박진홍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https://v.daum.net/v/20221004114740674
"박수홍, 부친에게 맞은 후 절규하며 실신.. 父, 본인이 횡령 주장"
방송인 박수홍(51)이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등과 검찰 대질 조사를 받다가 부친에게 폭행 피해를 당해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박씨는 4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지검에서 진행된 대질 조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부친과 형수 이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자리했다. 박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보자마자 부친이 박씨의 정강이를 걷어차면서 ‘칼로 배를 ××버리겠다’고 했다”며 “박씨는 ‘어떻게 평생을 먹여 살린 아들한테 이럴 수 있느냐’며 가슴을 쥐어짜면서 절규하다 실신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검찰청에서 가장 가까운 신촌연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배우자와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다.
노 변호사는 “아버지가 모든 횡령 범행을 본인이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80살 넘은 아버지가 인터넷 OTP와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법인과 개인통장의 관리를 다 했다고 한다”고 했다. 박씨의 부친은 친족상도례 대상이어서 처벌받지 않는다. 친족상도례는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간에 일어난 절도죄‧사기죄 등 재산범죄는 형을 면제하는 특례조항이다. 다만 형의 경우 비동거 친족으로서 범죄 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하면 처벌 가능하다.
노 변호사는 “대질 조사에는 충분한 안전조치가 확보돼야 하는데도 가해자가 피해자를 폭행하는 상황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의 무리한 조사 일정으로 가해자 3명과 피해자 1명이 만나야 해 (박씨가)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며 “이게 피해자를 위한 행동이었나 의문”이라고 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2일 박씨의 친형 진홍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형사3부에 송치했다. 형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박씨와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횡령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의 형수이자 진홍씨 아내가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진홍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https://v.daum.net/v/20221004120924675
이쯤되면 친부가 맞나 의심된다 뭐 이러냐 가족이 진짜 남보다 못하구나
박수홍 변호사 "혹시 몰라서 방검복 입어..너무나 큰 충격"
박수홍의 부친은 박수홍이 지난해 4월 친형 박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자 망치를 들고 박수홍의 집에 찾아온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문을 부수고 들어가겠다'는 부친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박수홍의 변호사는 SBS 연예뉴스 취재진에게 "아버님이 1년 여 전에도 망치를 들고 협박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조사를 오면서도 검찰 수사관에게 혹시 모를 폭력 사태가 없을 지 신변에 대한 보호를 요청한 상태였다. 박수홍 씨가 방검복까지 착용할 정도로 심하게 두려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실제로 '흉기로 XX겠다'는 발언까지 들어서 충격이 정말 크다. 너무나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씁쓸해 했다.
https://v.daum.net/v/20221004151923186
'박수홍 절친' 손헌수 "父 폭행한다고 신변보호 요청했는데 무시당해"
개그맨 박수홍 절친 손헌수가 박수홍이 부친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조사 과정을 전하며 분개했다. 손헌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 하고"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된다면서"라며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 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건가?"라며 조사 방식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3271
박수홍 아버지가 박수홍에게 해줬던 인생조언
박수홍 공개지지 실화탐사대 출연한 유재석
수홍이 형은 저하고 91년 KBS 대학 개그제 동기이자
정말 진한 우정을 나눈, 친한 형님입니다
지금도 착한 심성과 성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힘들때 많이 저를 위로해주고,
저에게는 평생을 이어가면서 잘해야하는 좋은 형이고
형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앞으로도 이런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을 또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자
+
추가로 복지센터 관계자의 말에 눈물을 보이는 박수홍
그냥 믿어요
수홍이 아저씨는 그냥 너무 믿고
앞으로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수홍 아저씨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저희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거 같아요
현재 박수홍 친형은 수십억 횡령으로 구속 송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