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리 환선마을에는 덕항산의 험준한 산세속에 남모를 신비로운 자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흔히 동굴하면 떠오르는 종유석, 석순, 석주... 다 그렇고 그런 동굴생성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곳 대이동굴지대의 대표 동굴인 대금굴, 환선굴은 볼 때마다 각기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특별한 매력 이 있다. 먼저 97년 개방되어 이미 한국인의 1/3은 본 것으로 추정되는 환선굴은 국내최대 동굴이라 일컬어질 만큼 웅장하다. 찌는 듯한 여름, 동굴입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연바람은 고단한 여정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험준한 산 아래 큰 동굴의 존재와 그 안에 수억년의 시간동안 빚어진 다양한 동굴생성물은 자연의 힘과 신비로움을 전해준다. 관광이슈로 떠오른 대금굴은 규모는 환선굴보다 작지만 동굴 곳곳에 펼쳐지는 종유석, 석순 등의 동굴생성물과 많은 양의 동굴수, 폭포 등은 환선굴을 능가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대금굴은 동굴의 보존차원에서 1일 720명으로 관람인원을 제한하므로 빠른 관람예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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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 가는 길로 2~3분 올라가다가 바로 왼쪽으로 이어지는 박쥐다리가 보입니다.
이곳이 대금굴로 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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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동안 내내 이렇게 숲속 나무 데크로 된 길을 올라가게 됩니다.
약 5분정도...
넓은 광장에 도착하면 대금굴관광안내센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모노레일을 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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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굴은 걸어서 올라갈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워낙 잘 보존된 동굴인지라...
거금을 들여 개발했지만 생태환경보호를 위해 모노레일을 이용해 올라가는 것으로 관람방법을 정했답니다.
이 모노레일의 1회 승차인원은 40명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8/35_cafe_2007_06_10_11_02_466b5b0faac8b) 모노레일 안에서 아무 생각없이 찍었더니...사진이 이렇게 나와버렸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8/39_cafe_2007_06_10_11_02_466b5b26977e0)
모노레일이 동굴안으로 들어가 멈춥니다.
삼척시는 환선굴 옆 절벽으로 많은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동굴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탐사에서 개발까지...약 7년의 시간이 걸렸다네요.
입구가 없어 직접 파고 들어가 모노레일이 드나드는 길을 만들었답니다.
아무튼 동굴로 들어가는 동안 잠심 은하계를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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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 도착해 제일먼저 만나는 지하 폭포입니다.
저 아래 물이 굉장히 깊습니다.
폭포의 수량도 많아 옆을 지날때는 옆사람의 말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8/3_cafe_2007_06_10_11_02_466b5b4f9ced0) 휴석소입니다. 마치 터키의 파묵칼레를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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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석순과 종유석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지팡이 굵이의 가는 것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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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제일 안쪽에 있는 호수입니다.
동굴은 이 호수 아래로 해서 수중으로 더 이어진답니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공간이지만 정말 아름답습니다.
대금굴 입장료가 어른 1만2000원이나 합니다.
여기에는 모노레일 탑승료가 같이 들어있는데요...
그렇다해도 과하다 싶잖습니까?
그런데요...
동굴을 보고나면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저렇게 아름다운 동굴이 과연 얼마나 보존될 수 있을까...하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동굴벽면은 사람의 손이 닿으면 그때부터 탄화되기 시작하잖아요.
벽면에 직접 손이 닿지 않도록 장치를 한다고 해놓았지만...
그래도 틈이 있더라구요.
나름대로의 대책으로 삼척시는 모노레일에 가이드를 탑승시켜 동굴을 함께 돌아보도록 운영하다고 합니다.
입구가 막혀있어 이처럼 아름다운 동굴이 고스란히 보존될 수 있었다는데...
이제 문을 열었으니..사람들이 얼마나 잘 보존해주는가가 관건이겠지요.
그런 많은 걱정을 뒤로하고...
대금굴을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정말 꼭 한번 가봐야할 공간입니다.
대금굴은 삼척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하고 찾아가야 합니다.
하루 720명 밖에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가는 시간도 예약해야하거든요.
모노레일이 하루 18번 다닌다고 합니다.
대금굴을 돌아보고 나와서 아래 정원도 한바퀴 보고 오세요.
덕항산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
첫댓글 여름에 동굴여행 시원하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