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학교 때 교장 사모님에게는 2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춘양중학교)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
들에게 큰 아이는 의학 박사. 둘째에게는 한국은행 총재 이렇게 부르는 것 이였다. 그 때는 몰랐
었다. 사모의 깊은 뜻을 ......
지명(地名)도 그 이름에 걸맞게 개발되거나. 그렇게 되여 지는 경우가 있다.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다. 수 백 년 아니 수 천 년 전에 지어진 땅이름들이 신기 할 정도로 딱 들어맞는 경우다.
우리나라 최초 우주 센터가 들어서는, 높은 곳에서 흥한다는 고흥군이라는 사실도 흥미롭다.
더욱이 인공위성을 쏘는 각도가 고흥군 "외나라도" 가 최적지라는 과학 기술부의 설명은 아이러
니하다 . 나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 해 보고자 이글을 2010년 6월 9일 이전에 쓰고 있다. 9일 5시
발사이니 지켜보고자 함이다. 지명에 걸맞게 확실히 성공하리라 믿어지는 것이다.
영암군 삼호(三湖) 면 은 1980년대 3개의 방조제 축조 되여 영산호. 영암호. 금호호. 지명데로 3개
의 호수가 실제로 존재한다.
광양(光陽)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제철소가 있는데 지어지기 전의 이름이 광과 태양이 이글거린다는
광양이기에 용광로에 쇄를 녹일 수 있지 않았을까. 더욱이 제철소 입지는 큰 쇄라는 뜻의 태금면
또는 쇄섬이라 불렀다 한다.
청주에 있는 청주공항은 2000년대 대비한 중부권의 거점 공항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비행장이
청원군 북일면 비상(飛上)리와 청주시 감서동 비하(飛下)리 마을이 있다. 비행기가 착륙하는 활주
로 끝이 비하리이고 이륙하는 곳이 비상리 임에 중국 다녀온 길에 식당에 들려 동네이름을 물어
본 적이 있는데 여기가 비하리입니다 하였을 때 놀라웠다.
빛고을 광주(光州)는 에너지도시에 걸맞게 광 관련 산업들이 속속 들어서고 매년 광 관련 산업
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광산업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광주에 지명을 들이대며 광주가
적임지라 하여 오 천 억을 확보하였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광주 전남 혁신도시에 한전이 이전하게
됨은 그리 어려운 추측이 아니다.
영광(靈光)에는 신령스런 빛이란 국내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
어쩌면 이렇게도 지명과 일치 할 수 있을까? 수 많은 바램이 아니 불리어짐이 그리 되였을까?
작가 코엘로는 연금술사에서 당신이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는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
도록 도울 것이다, 했는데 그런 결과물일 것이다.
광주 전남에 혁신도시가 온다 한다. 친구와 난 이 행운의 열차를 타기로 한다. 친구는
수도권과 가장 가깝고 광주시청과는 5분 거리에 있다는 그럴싸한 풍문에 장성을 택했고. 부동산
중개인을 만나는 것만도 행운이고 부르는 데로 값을 치르고도 시저가 싸움에 승리하여 루비콘강을
건너는 것만큼 위풍당당하였다.
그리고 계약 과정을 신이 나게 재탕 삼탕 하여 열을 내어 애기했다. 장성으로 혁신도시가 정해진
것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뜨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주 간간히 나주 금천(金川)으로 온다는 설은 허공을 맴돌고 있었다. 금천.... 금이 내를 이룬
다. 금천은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장성의 부동산 중개인을 기다렸다 만나는 것도 지겹고 하여 나주 금천을 택한다. 물론 지명
를 고려함은 수 십분의 일에 불과하고 또 그걸 여기에 대입함이란 무리이고 친구에게 그걸 애기하
면 조롱 당 할 까 보아 혼자 결정을 내렸다.
두 달 후 혁신도시는 나주 금천으로 발표 되고 난 또 한 번 지명의 걸 맞는 모습에 놀란다.
허지만 지금도 드딜강은 유유히 청록의 물만을 흘려보내고 난 한전이 이전하게 될 그 후의 변화를
기다려 본다.
첫댓글 참으로 오랫만에 왔어요. 바람 난 과부 친정집 찾아오듯이 말입니다. 이제 자주 자주 오려합니다.
자주 오신다 해놓고 시방까정 안오시그만요....*^*
회원 정보에 예)남 광주 49.11.18
49년생 이신가요...? (49살 이시면 제가 선배 이구요...?)
제가 춘양 38회 이구요
광대월 살았그던요
중학교 는 광주에서 다녔지만요
쪽지 부탁 합니다
찬용이 한참 후배 안 종팔입니다. 많은 꼬리글 달고 다니는 선배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늘 이난에서 만나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어디에 사시는 후배인지....?
학교는 몇회 이신지..?
혹시 안종선 이란 내친구는 어찌 되는지..?
ㅎㅎㅎ49일 때 후배라 이 말이오 ㅎㅎ안종선이는 나의 동생(사촌)인데 이양 매정이면 맞습니다.
아~~그러면 춘양이 아니고 이양이란 말씀
중학교를 춘양으로 다니셨단 야그네유..?
유랑자야 유랑이 본업이니 떠돌아 댕기는걸 누가 머라 허것소...그나저나 금천에서 떼돈 버시것수...낭중에 막걸리 한사발...어뗘유?? ^^*
아는 분 잉가요...?
유랑자분 참 멋지십니다.
아주 똑똑하고 ....
위에 적힌 글로서 가늠 하기엔 명칭보다도 더 깊은 뭔가(인생의 깊이)를 알고 계시는 듯 하여 참 멋져 보이십니다. ^*^
사내는 자길 알아주는 여인에게 모든 걸 건다고 합니다. 이리 치켜세움에 내마음이 하나로 뭉쳐 있음을 느낍니다. ㅎ 10:57
유랑자님~~제가아는분이신지요~`예전에 호남방 만남에서 수건선물로주신?? 왜 여쭙냐면 그때가그리워서요~~닉이 아주반가워서요~
맞습니다요. 이렇게 오랫만에 왔어도 기억해 주신 분 있으매 전혀 낮설지 않네요 그래요 타올을 선물한저 있습니다. 푸른 숲 잊지 않으렵니다.
목동아파트가 세워진 곳이 예전 만호어쩌고 저쩌고 가 이름이었데요. 사람이 사는 집이 만가구는 세워질곳이라고 명해서.
맞나?> 갸우뚱~~
이쪽 지방의 것만 조사 해서 서울 목동은 잘 모르겠어요 . 자세히 알아 봐 주세요 . 이것 조금만 조사 하다 보면 재미 있는 일이 많아지네요 예다은님 고맙구요 , 09:40
ㅎㅎㅎ~~~왜 안보이시나 했더니 도통을 하셨구랴~~~! 축하 드립니다.
그참... 조상님의 은덕이 망망하야... 지덕을 많이 받으시고 공덕을 많이 지으시면 대길하실 것으로 믿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