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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雜說] 인생이 왜 재밌을까요?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 몽블랑 161 버건디(보르도) 볼펜
문화방송 추천 1 조회 503 23.05.09 00:36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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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09 07:35

    첫댓글 만년필은 예민한 제품이라 가급적 중고거래는 피하고 새제품을 구입하는게 좋은 것같습니다. 마음 고생 저도 공감합니다.

  • 작성자 23.05.09 09:14

    대한국인님 안녕하세요? 정말 너무나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만년필은 정말 새 제품이 답인것 같습니다. 얄팍한 주머니 사정으로 괜한 과욕을 부렸다가 크게 혼났습니다😅

  • 23.05.09 11:11

    좋은 글 자알 읽고 갑니다.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펜라이프 되세요.

  • 작성자 23.05.09 11:31

    노란잠수함님 안녕하세요? 많이 부족한 글인데 좋게 봐 주셨다니 감사합니다.:D 날씨도 좋고, 새로운 펜도 하나 들이고. 여러모로 행복한 요즘이랍니다.ㅎㅎ 감사합니다^^

  • 23.05.09 12:02

    중고거래의 맛이란 달아도 삼키고 써도 삼켜야하는 것이라 참 쉽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런데 또 펜이란 게 연이 있다고 해야하나요, 그 과정에서 나름 만족스러운 연이 닿을 때가 있다고 봅니다 ㅎㅎ
    제 부끄러운 경험담으론 149를 저렴한 가격에 냉큼 집어왔다가 닙부터 캡까지 몽땅 새거로 바꾸는 바람에 결국 새 펜 하나 값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또 뒷꽁무니가 플라스틱으로 가벼운데 나름 바라왔던 현행의 쓰리톤닙까지 달아버리니 이게 또 괜찮은 느낌을 주더군요. 이렇게 의도치 않게 쉽게 구할 수 없는(?) 저만의 펜이 완성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만년필은 중고로 구하게 되면 이전 사용자의 필기습관이 촉에 그대로 반영이 되어서 본연의 필감을 잃어버려진 채 오는 게 하나의 흠이 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직거래 할 때 이전 사용자분이 어떻게 쓰는지도 유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여담이지만 그래서 빈티지 펜들은 신품의 가격이 높게 치솟는 것일수도 있지요.
    수집용 말고도 20세기의 감성으로 만년필을 오로지 내꺼로 만들면서 느껴지는 본연의 감촉이란 참으로 값진 경험이니까요 ㅎㅎ.

  • 작성자 23.05.09 17:26

    빨강후드님 안녕하세요! 이렇게나 장문의 정성스런 댓글을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동입니다!!!!ㅠㅠㅠㅠ 달아도 삼키고 써도 삼켜야한다...너무 멋진 표현, 그리고 딱 들어맞는 표현인 것 같네요.ㅎㅎ 저도 이런저런 경험도 해보고 실패도 해 보면서 나름의 해탈...? 초월의 경지(?)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연이라는게 정말 있고, 또 그것이 펜에게도 적용돈다는 말씀이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일련의 일을 겪으며 최대한 만년필을 새로 들이는 것도 줄이고, 들이더라도 신품을 사고, 중고거래를 하더라도 미사용 제품 위주로 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또 빨강후드님의 스토리텔링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149를 들이신 이후 일어났던 일들이 웃으며 들어야 할지, 눈물을 머금으며 들어야 할지...ㅎㅎ 그래도 세상의 단 하나뿐인 펜이 만들어졌다는 말씀 듣고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5.09 15:26

    안타까운 일이 있으셨지만 제목처럼 느끼신다면 매우 다해이지요. 인생서 새옹지마 아니겠습니까^^

  • 작성자 23.05.09 17:27

    쓰기님 안녕하세요! 하하 정말 고사성어를 몸으로 배운 몇 달이었습니다.ㅎㅎ 그 당시에는 하루하루가 힘들고 괴로웠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름의 교훈(?)도 얻고 더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23.05.09 19:24

    담배 피운다고 생각하고 담배값으로 하루에 4천원씩만 저금하세요…
    일년 모으면 시가 하나 살수 있지않을까요? 몽블랑 시가….?
    갖고 싶을때 가져야지 즐거운 삶이라 생각합니다.^^

  • 작성자 23.05.09 19:58

    알파인 회원님 안녕하세요? 정말 기발한 발상이십니다ㅎㅎ 하루에 4천원... 재밌는 발상입니다^^ 연초에 몽블랑 149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제가 부모님께 따로 용돈을 받지 않고 통학하며 학교 생활을 해야 해서 참았더니 이제껏 생활 하고 있습니다.ㅎㅎ 학교에서 이것저것 상금 탄 것으로 몽블랑을 확 지를까...하다가도 식비 교통비 생각하면...ㅠㅠ 일단은 161 하나 들였으니 당분간은 이것으로 만족할까 합니다.ㅎㅎ

  • 23.05.10 00:05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링크를 올려봅니다.
    https://m.blog.naver.com/dlwhdals1205/222435223912

  • 작성자 23.05.10 00:11

    arlanda 회원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첨부해주신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것도 유익한 것이지만, 필자의 문체가 너무 웃겨서 이 새벽에 혼자 꺽꺽대며 웃었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이런 고급 정보를 알려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 이미 몽블랑 리필심을 거금 26000원(운비 포함)주고 구매해서 집으로 오고 있는 중이지만요... 당장 내일 동아社의 저 심을 찾으러 다녀야겠습니다.ㅎㅎㅎ 항상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5.10 00:21

    @문화방송 네네, 오랜만입니다. 몽블랑 볼펜도 국제 규격을 따르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몽블랑도 부드럽게 써지는 젤잉크 심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혹시 파커 볼펜 심 같은 국제 규격 볼펜 심/젤잉크 심이 필요한 때가 있으면 독일 기업 슈나이더의 리필 심을 추천합니다. 파커보다 저렴하고 성능도 우수합니다.

  • 작성자 23.05.10 00:49

    @arlanda 아 파커는 슈나이더 리필 심으로 대용이 가능하군요! 이건 또 몰랐던 사실입니다. 얼마 전 이마트에 갔다가 파카 리필심이 하나에 5000원이던가...? 아무튼 웬만한 고급 볼펜 한 자루 가격인 걸 보고 놀랐었는데, 호환되는 타 제품이 있었군요! 친구로부터 파카 조터 볼펜을 선물받아 사용 중인데, 다 떨어지면 슈나이더 社의 리필심을 써 보겠습니다.ㅎㅎ 언제나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5.10 23:35

    스케베 사오리 회원님 안녕하세요? 세일러 프로피트 스탠다드를 8500엔에 낙찰받으셨다고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모 온라인 펜샵에서 18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프로피트 스탠다드를 구매한 저로썬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입니다.ㅎㅎ 득템 완전 축하드려요.ㅎㅎ 배송은 언제나 사람을 설레게 하죠:D 득펜기... 기대해도 되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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