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대성 기자] JTBC가 보도한 최순실 태블릿 PC가 전화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JTBC의 보도 내용 자체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내용으로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고영태는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JTBC에 태블릿 PC를 전달한 적 없다. 최순실은 태블릿 PC를 사용할 줄 모른다”고 증언했다.
이에 JTBC 측은 최순실이 태블릿을 매일같이 들고 다니면서 같이 사진도 찍고 ‘전화 통화’도 자주 했다는 제보자의 말을 근거로 고영태의 증언에 반박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순실 소유로 알려진 태블릿 PC 모델은 기본 통화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를 이용해 ‘보이스톡’ 같은 인터넷 통화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태블릿 PC는 지난 2011년 12월 출시한 ‘갤럭시 탭 8.9LTE' 모델로 기본적인 문서 파일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만 지원, 한글 파일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깔아야만 쓸 수 있다.
앞서 JTBC는 지난 10월 24일 이 태블릿에 대해 “최순실이 사무공간에 두고 간 짐에서 발견했다”며 “최씨는 곳곳에 사무공간을 갖고 있었는데, 황급히 이사를 가느라고 대부분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데 그중 한 곳에서 최씨 측이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하면서 두고 간 컴퓨터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비롯해 200여개의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팩트올’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독일에 사무실을 두지 않았다. 최씨가 독일에 설립한 법인은 ‘The Blue K(더블루K)’와 ‘Widec Sports(비덱 스포츠)’ 2개 밖에 없다. 최씨는 독일로 건너간 7월 이후 줄곧 호텔과 주택에서만 머물렀는데, 그의 법인 사무실 2곳의 주소지는 그가 머물었던 호텔의 주소와 일치했다. 따라서 JTBC가 말한 ‘최순실씨의 사무실’은 국내 사무실이 될 수 밖에 없다.
종합했을 때 “최순실이 사무공간에 두고 간 짐 중에서 발견했다”는 JTBC의 당초 보도와 다른 것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JTBC는 오늘(8일) 오후 뉴스룸을 통해 해당 의혹의 해명에 나선다. JTBC는 “정치인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 상황”이라며 “태블릿 PC 입수 경위와 취재 및 보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첫댓글 지금 jtbc보시면 말하고있습니다~~
최순실 이동경로와 테블릿 아이피주소가 동일한 것으로 이미 검찰에서 확인했다고 하네요.
욕하고 싶을라 합니다.
어제 jtbc 방송내용이랑 다르네요.관리인은 본인도 몰랐었고 기자가 태블렛을 발견했다고 인터뷰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