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 글을 보고 어떤 반응 들을 보일지 궁금하다..
< 폭 탄 선 언 >
제가 지금 생활하는곳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량진입니다...남들은 제가 여기서 공부하시는 줄 알고있겠지만
며칠전에 잠깐 내려가서 만난 김현이나 세민이 형은 대충
냄세를 맡아 보셔서 눈치 쳈겠지만...
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갈치 나르고 있어요...
ㅜ.ㅜ
다음 폭탄선언....
님들이 좋아하는 똥배 아저씨~~우택이(남들은 남택이라고 부름)
우택이가 바람났어요...
미란아 미안하다...
요즘 남택이가 서울에서 바람이 났단다...
내가 제발 정신차리고 대구에서 공부하고 있는
순진한 미란이 생각해봐라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쳐먹는다..
잊어라...
ㅜ.ㅜ
우택아...
제발 이제 민법양의 손을 놓아주고
미란이에게 돌아가렴...
다음으로..
우리 귀여운 후배...은주....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은주의 이미지는 아주 좋습니다..
적어도 사례실내에서는 말이죠..
아니..후배들은 몰라도 몇몇 선배들한테는 말이죠..
아니다 최소 한 두어명 한테는 말이죠...
그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이지만...
ㅜ.ㅜ
은주가 삶이 너무 궁핍해서 아침을 거르고
하루에 점심과 저녁 두끼로 떼우다 보니...
한끼에 너무 과다하게 몰아 먹는 바람에
옆에서 지켜보던 한 선배왈
'니 여자 치고 밥 많이 먹는 편이제....'
그 날 이후 은주는 실의에 빠져
요즘 매일 끼니를 거르고 산답니다..
은주에게 위로 문자 부탁해요
이제 마지막으로 날 미치도록 그리워하는 나의 후배들에게...
(가장 충격적인 폭탄선인 될 말만을 남기고 있군...)
아마 너희들은 정몽헌 사장의 죽음 보다도 더 슬퍼 할지 모르겠지만
선배의 마음을 너희도 조금만 지나면 알게
될터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라....
얘들아...
ㅜ.ㅜ
이번 학기 선배 휴학했다...
바보 같이 학교에서 선배 찾고 그라지 마라
본관 찾아가서 선배 돌려달라고 해도 소용없다
나도 슬프다..
특히 우리 윤정이...
(눈물이 앞을 가려서 글을 못 쓰겠군...ㅜ.ㅜ)
윤정아~~
성용이 생긴게 좀 산적같고...
성격이 좀 x같아서 그렇지 그래도 알고 보면 싸움도 좀 할 줄알고....
머리도 텅텅 비어서 주먹으로 너 하나 정도는 지켜줄꺼야...
ㅜ.ㅜ
그리구 제일 걱정되는 이병 김!상!섭!
상섭아...
현규도 없는 학교생활...빛이 보이나 했겠지만...
니가 이해해라...
세상이 다글타...뜻되로 안되는게 세상이다..
그라고 이제 러브엔 피스는 엄다...
스터디엔 패스 뿐이다...
내가 없어서 학교 생활이 많이 힘들겠지만...
슬픔과 좌절을 오히려 기회와 행복으로 여기고 화이링 해라...
그리구 아끼는 우리 동문후배 재흥이...
재흥아 니 머리 꼬라지가 그게 뭐꼬...(스케토장 사진 보고..)
내 새내기때는 동문 선배 무서버가 머리 자르는것도
고등학교때 보다 더 짧게 자르고 다녔다...
그래도 남자는 게길줄알아야 된다...
글타고 군대가서도 게기면 누구 처럼 영창간데이 조심해라..ㅋㅋㅋ
암튼 위와 같은 폭탄선언에 대해 여러분들의
심적동요가 상당하리라 생각들지만...
제발 국회나 청와대에 탄원서 넣지말아 주십시요...
제가 다 짊어 지고 갈 짐들입니다..
ㅜ.ㅜ
열심히 2003년도 2학기를 맞이하시고...
특히 1학년들은 가을이 오면 좋은 짝 꼭 찾길 바란다...
서로에게 최고의 기회며 겨울이 오면 최고의 좌절을 맛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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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학번 조모군> 개강을 즈음하여 폭탄선언--사랑하는 OO후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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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이글을 읽은 분들의 표정이 상상됩니다...현이의 허탈한 웃음...세민옹의 '야 와이라노..' 민환이의 '영준이 요즘 많이 힘든갑다..' 상문이 '영준이 공부잘 안되나?' 재신이'뭐 이런게 다있노'등등의 우리 동기들..그리고 도희형과 재호형 상원이형의 '이기 미칬나~~~서울가가 똘아 됐뿟내...' 후배들의 '비웃음
그래도 즐겁다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어 주고 내 생각을 할테니 말이다 ㅎㅎㅎ 다들 남은 며칠의 방학 마무리 잘하시고 갈치 필요하면 전화주세요^^
얘들아 약드려라~~~~~~
영준아... 나도 휴학했다... T.T
내 이름 없어 다행이다 ` . ` ;;
난 다 적응됐다~~~ 제신이랑 성재랑 살고 있다 아이가!!!^^
하종우 저 디뿔넘...넌 임마 냄새나구 추접어서..내가 뺐다 이 더러븐넘아....다행은 무슨..특별임무를 줄께 여기와서 우리 갈치가게에서 3일만 땜빵해라...내 휴가 받아서 집에 좀 가자~~카고 우리 체육특기생들 내가 없더라도 병천이가 체특생 반장하니깐 말잘듣고 말안듣는 넘 칠판에 이름적어나라 내가 인간만들어줄께~
띠부럴~ ~ 큭
혹시. . 제목의 "oo" >>윤정이?? ㅋㅋㅋ
영감!! 안되구만!! ㅋㅋㅋ
에에... 이번학기에 휴학하는 분들이 많군요. 생선... 맛있겠네요.
준영이형!!(남들은 영준이라고 부름.. 농담이구요 ^^;)동기사랑 후배사랑이 찐한, 열혈혼이 느껴지는 그런 싸나이의 글이네요 ㅠ_ㅜ 쿨한분이신줄 알았는데 ㅋㅋ
너 이자식 경고 누적 퇴장이닷...
보고픈 선배~ㅋ 제 몸정도는 제가 스스로 지키죠^^;;
역시 최고의 리플이다...기록경신을 향해서...리플이 50개 달리면 제목에 있는 OO후배의 이름을 밝히리라^^--->XX후배로 수정!!!!
그전에 삭제되면 우얄라고?
바보들 아이가? 사랑하는 공공후배라고 안하나? 병천, 용선, 재명.....
헉~ ㅡ.ㅡ; 나도 그럼 사랑하는 98선배~~~ㅋㅋㅋ
......휴학하시나요;;; 그래도 간혹 학교 찿아오세요~~그리고 제 머리는 어머니꼐서 하라고 하신 거라서; 그래도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어요 ㅋ;;;;
ㅎㅎㅎ 진짜 휴학 하셨네여... 그래도 이제 선배님이 안계시니 학교에서 맞는일은 좀 줄어들거 같네여... ㅋㅋ 자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