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욜 2400일을 기념으로 나름 좋은 시간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참..
일주일 전부터 역시나 준비중인 식이!
지금까지 사귀면서 이런저런 기념일이 있었지만 언젠가 부터 이런날에 선물 주는걸 잊어버린 나!!
이러면 않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주위에서 이런저런 선물 받았다는 얘기 듣을면 섭해할까봐 ㅋ)
커플링이 있었지만 언제 부터인가 잃어 먹었다는 말과 함께 허전한 손가락을 달래 주려고.
mini gold로 가서 고민끝에 이쁜 반지 하나 준비 완료!!
일단 몇일 전부터 토욜엔 부산에 친구 보려 간다고 얘기 해놓고(요즘에 나들이 잘 몬하거든요 바빠서)
황금같은 주말에 혼자 부산 나가서 친구들이랑 논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조금 새침해진 여친...<--이게 중요!
막상 토욜이 되어서 무슨 옷입었냐고 전화 하니깐 누구는 놀려 가는데 자기는 그냥 대충입고 가게에 앉아
있다는 둥 완전 새침해진 모습에 완전히 넘어갔다는 생각!! ㅋㅋㅋ
토욜에 일이 빨리 마쳐서 3시쯤까지 씻구 준비완료!! 나름대로 나들이 나가는데 옷다리고 멋좀 내고
여친가게로 고고싱!! 일단 들어가서 디비되어 있는 옷중 이쁜 옷 입히고 바로 고고싱!!
여친 가는 도중 어디가냐고? 친구 만난 다면서 이런 얘기 하는데 아무런 말 않고 씨익!! 웃어줍니다!
목적지는 해운대 동백공원...
이런... 나름 공원이라고 해서 먼가 있을줄 알았던 저... 횡@@@하니 아무것도 없고 그냥따라 왜케 바람이
많이 부는지.. 젠장... 다급해진 마음에 6시에 예약을했던 올리브힐!!바로 입장!!! ㅋㅋㅋ
안에 분위기 완전 괜찮았음!!
여친... 비싼거 아니냐고? 이런 얘기 하는걸 보고 됬다면서 그냥 있어라!!!
일단 부커정에서 본 안심 스테이크 ,스파게티 주문 하고 먹으면서 이런 저런얘기 하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림.
올리브힐 맛도 있고 분위기 너무 좋았음... 강조..ㅋㅋ 창가에 앉았는데 무신 공사한다고
철막을 쳐놔서 창밖 분위기.. 조금 다운...ㅡㅡ;;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해가 지기를 기다린 이유!! 부커정에서 야간 드라이브 코스라고 해서 횡령산 봉수대
생각을 했는데 만덕터널. 금호마을?? 암튼 네비게이션을 켜서 야간 정경을 보려 고고싱!!
거기에 도착 하니 무신 차들 그렇게 만던지... 암튼 멋진 자리에 파킹!!!
그리고 잠시 내려서 야경을 구경하는데 그날 날씨가 완전히 쉐트!!! 추버서 바로 차로 고고...
일단 차안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즐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때 오늘 혼자서 김해를 지키려고 생각 하니깐 좀 맘 상했는데 이렇게 데이트 즐기게 되어서 고맙다는 멘트!!
들으니깐 기분이 더 좋더군요!! ㅋㅋ 암튼 그런 말과 함께.. 조수석 앞 서랍안을 열어보니!! 짠!!!
케이스!!! 당황하는 여친@ 반지를 보고 더욱더 좋아 하는 여친@ㅋㅋㅋ
그런데 그 반지. 싸이즈가 쪼!!!금 크다는거...ㅡㅡ;; 원래 제 새끼 손까락에 맞았는데 왜 이렇지 라고 생각하니
여친 다이어트 해서 손가락 살 빠졌다는... 싸이즈 딱맞으면 더 좋았을껄... 아쉬워하는 식이...
암튼 반지 이벤트!!나름 성공!!! 근데 이 반지 보면서 갑자기 우는 여친@@ㅡ,.ㅡ;;;@@@급 당황...
왜 그러냐니깐..
자기는 내 욕 하고 있었는데..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나 머라나 >.<;; 암튼 그렇다고 ..ㅋㅋㅋ
이럴때.. 남자들 기분 좋습니다!!
자기는 아무런 준비 않했다는데... 미안 하다는 말...
이럴때.. 멋진 멘트... "니가 행복해 하면 그거 보는 내가 행복해" 모르냐고..
캬!!! 내가 생각 해도 멋진 멘트.. 더욱더 우는 여친@@ ㅡ,.ㅡ;;; 넘 울리면 않되는데.. ㅋㅋ
캬캬캬캬... 암튼 그렇게 즐건 시간 보내고!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휘리릭!!!! ㅋㅋㅋ
암튼 즐건 하루를 보냈어여!! ㅋㅋㅋ
첫댓글 우와~~ 님여친은 행복해서 팬더 되셨네여 누구는 화장안지고 수영장 갔다가 팬더 되서 영화 한편 낸다고 하던데 ㅋㅋ
8년 가까이 사귀면서 화장한 모습 3번 봅니다..ㅡㅡ;;팬더는 아니구요.. ㅋ
ㅠㅠ 차칸아이님 미워할거에욧!!!!!!! 팬더는 귀엽기라도 하지..ㅠㅠ 상상하면 끔찍하네요.. 물에 안빠질라고 처절한 몸부림... 마스카라 번져서 ㅎㅎ 에잇!
그나저나 넘 멋지네요 ~~~ 나도 황령산이나 가봐야겠다 담주엔 ㅋㅋ
님 너무 멋져요,,,,,우리 남친 언제 저럴꼬.....에휴~~~~부커정을 끊어야하는건지..자꾸 남친한테 짜증난 내는....하하하..
2400일이면 7년 좀 안되셨겠네요... 흠.. 저두 님처럼 오래오래.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저희커플은 이제 3년 좀 넘었는데.. ㅋ
와~ 2400일... 부러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