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라는 것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있어서 대단히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미국처럼 땅이 넓은 곳에서는 이런 호텔이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뿐더러, 이 호텔의 경영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기에 이런 호텔의 연합체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또한, 이 카페에서 유의한 것이지만
부동산과 상권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도 하죠.
오늘은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 그룹인
메리어트(Marriott)입니다.
메리어트의 역사
1927년, 존 윌러드 메리어트가 부인인 앨리스와 함께
9석의 음료 가판대를 연 게 시초이며,
대표적으로 JW 메리어트 호텔과 메리어트 호텔이
이 창업자의 이름을 땄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회사는 호텔을 하던 회사가 아닌
'A&W 루트비어'라는 음료 가판 회사인데,
이렇게 개업한 루트비어 프랜차이즈는 메뉴가 확장되면서
핫 숍이라는 이름도 되었다가,
비행기나 공항 근처에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하게
서비스를 확장해 나갑니다.
특히, 이 회사는 지금의 호텔 브랜드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정도의 다른 업종 포지션으로,
패스트 푸드와 햄버거를 파는 회사였습니다(!)
애초에 루트비어가 무알콜 탄산 음료수면서
요식업에서 시작했던 거죠.
이때 핫 숍이라는 이름으로 주식을 상장했는데,
순식간에 주식이 다 팔렸다고 하니 호텔을 넘어서
이 부부의 사업 수완은 매우 뛰어났나 봅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호텔에 뛰어든 것은
첫 사업이 시작되고 30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버지니아에 소재한 트윈 브리지 모터 호텔과 손을 잡고
숙박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1957년에
처음으로 메리어트 브랜드로 호텔을 엽니다.
아들 빌 메리어트 주니어는 아버지의 사명을 받들어
본격적으로 호텔 사업을 확장시키고 이 전략이
미국의 발전과 함께 폭발적으로 호텔을 성장시킵니다.
메리어트는 메릴랜드로 본사를 이전했고,
일반적인 호텔 외에도 비즈니스 호텔의 성장세를 보고
우리도 자주 보는 코트야드(Courtyard)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70년부터는 호텔 위탁 사업을 실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최초의 외국 지점을 개설했으며,
1998년에는 리츠칼튼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여 주주가 됩니다.
2016년에는 쉐라톤으로 유명한 스타우드와
인수합병을 마무리 짓고, 30개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호텔 기업이 되어
전 세계 최대 인지도와 규모의 호텔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의 특징
메리어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더더욱 크고 아름다운 규모를 가진 브랜드로,
무려 127개국 6,7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대 현재 호텔업계에서는 다른 호텔보다도
유난히 높은 인지도와 규모를 갖고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규모면으로 보면
힐튼, 하얏트, 아코르, ihg의 네 회사를 합쳐야
메리어트의 규모만큼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메리어트는 호텔 전체적으로 보면 대단히
실용적인 스타일인데, 호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침구, 음식 등에 유난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실제로 메리어트는 가장 무난하면서도
특별히 문제되지 않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어느 정도 믿고 찾는 호텔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호텔 체인이 그렇듯이
등급별 멤버쉽을 운영하고 있어서
호텔을 정말 자주 쓰면 보너스를 열심히
찾아먹을 수 있는(...)장점이 존재합니다.
메리어트의 브랜드
메리어트의 브랜드? 라고 하면
메리어트가 메리어트지 뭔 소리냐라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사실 메리어트는
JW와 코트야드 외에는 여러 브랜드를 합병해서
메리어트 산하에 들여왔습니다.
SPG라고 하는 스타우드 그룹을 인수하면서
들어온 호텔은 쉐라톤-포포인츠 쉐라톤, 에디션이 있습니다.
한국은 한때 쉐라톤 워커힐이 유명했지만,
지금은 쉐라톤 소속이 아니고 4성급 포포인츠 호텔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물론 인천에 쉐라톤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조선호텔이 함께 손을 잡아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호텔들이 있는데, 제법 평이 좋은 편입니다.
웨스틴(Westin)도 메리어트의 소속으로
고급 포지션을 유지합니다. 한국에는 신세계와 손잡고
경영중인 웨스틴 조선호텔이 가장 유명한 편이죠.
그 외에도 한국에는 없지만 엘리먼트(Element)라는
장기 숙박 호텔도 있습니다.
최고급 포지션이면서, 엔틱한 느낌을 주는
리츠칼튼도 있는데, 한국에는 강남에 한때 리츠칼튼이
있다가 없어졌고, 그 자리에 르 메르디앙이 들어왔다가
헐고 새로 짓기로 했다는군요.
최근에 신논현역 뒤의 그 부지가 도미니크 페로에 의해
새로 지어지고 다시 한번 리츠칼튼이 들어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더 럭셔리 컬렉션(The Luxury Collection)이라는
호텔 컬렉션이 있는데, 자신들이 가진 호텔 중에
비싸고 특이한 곳인데, 다르게 말하자면
일반적인 미국식 메리어트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호텔만 모아놓은 곳으로 보입니다.
한국에는 대표적으로 신세계와 합작한
조선 팰리스가 대표적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조선 팰리스가 포시즌스나
서울신라호텔, 시그니엘, 파크하얏트와 더불어
BIG5로 꼽히는 중입니다.
여의도 힐튼 콘래드 안습
세인트 레지스(St. Regis)도 메리어트
최고 레벨 중 하나의 브랜드입니다만,
한국에는 아직 없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여의도 콘래드 위탁을
힐튼에서 메리어트로 넘기면
세인트 레지스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있네요.
위의 더 럭셔리처럼 4.5성 중에 특이한 곳만
묶어서 호텔 그룹으로 해놓은 오토그래프 컬렉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홍대앞의 라이즈(RYSE)와
서울시청 앞 플라자 호텔(호텔은 한화 소유)이 있고,
신세계의 판교 그래비티, 대전 오노마 호텔이 있습니다.
메리어트 브랜드로는 JW와 일반 메리어트,
코트야드, 페어필드가 존재합니다.
JW는 메리어트 전체에서도 최상급 브랜드이며,
한국에는 반포의 그 호텔, 동대문, 제주 중문에 있습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전국적으로는 코트야드가
대부분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일반 메리어트는 없고, 4.5성급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트야드는 적절한 가격에
음식이나 서비스, 위치 등이 모두 좋아서
호텔 중에서도 다른 그룹사들보다도
선호도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
페어필드는 엔트리급 비즈니스 호텔로
영등포, 해운대에 위치합니다.
메리어트 브랜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른 브랜드들도 제법 많은데요,
5성이지만 힙한 스타일인 W호텔,
3~4성을 담당하면서 힙한 목시(Moxy)와 알로프트가 있습니다.
한국에는 목시와 알로프트가 강남, 명동, 인사동에 위치합니다.
의외지만 르 메르디앙(Le Méridien)과
르네상스(Renaissance)도 메리어트의 브랜드로
편입이 되었습니다.
르 메르디앙은 이름답게 프랑스 브랜드로,
원래는 에어프랑스의 호텔이었다고 하네요.
르네상스 호텔은 지금도 역삼과 선릉역 중간에 있는
르네상스 사거리가 그 흔적이 있습니다.
재밌게도 그 자리는 메리어트 멤버인 호텔이 있구요.
서울의 명동에는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호텔이
있는데, 최근 2년 사이 오픈했습니다.
번외로, 메리어트와 명품 브랜드 불가리(BVLGARI)가
손잡고 만든 최최최최고급 리조트가 있는데,
바로 불가리 리조트입니다.
모든 리조트 중에 최고 레벨이라서
전 세계에도 발리, 런던, 두바이, 밀라노등에
위치해 있는게 특징인데요,
한국에서는 발리의 불가리 리조트가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신혼여행 간
곳으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미국의 세계 최대
호텔 브랜드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었습니다.
첫댓글 미국의 세계 최대호텔 브랜드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공부하고갑니다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선댓후감
메리어트!!!!첫시작은 미약하지만
지금은 엄청나네요~
믿찾호~르네상스호텔없는 르네상스사거리 ㅎㅎ
넘나 재미나요 오늫도 감사드려용
호텔 그 자체가 역사 같습니다
그리고 생긴지 오래된 노후 호텔이더라도 룸 컨디션은 잘 관리되고 있는 호텔
경영철학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미국 국사 공부한 것 같은, 예전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호텔이 많아서 그런가 봐요
타임머신 탄 듯한 글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우와 메리어트 호텔 브랜드
불가리 리조트까지
디테일한 소개글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호텔 메리어트~~!
초창기에는 패스트푸드점이었군요😯
30년후에 호텔사업으로 전향하다니
정말 흥미로워요ㅎㅎ
창업자의 아들이 폭발적으로
사업을 확장시키다니, 정말 수완이 좋은 가족이에요
정말 흥미롭네요😯~~
우리나라 호텔 빅5는 조선팰리스, 포시즌스, 서울신라, 시그니엘, 파크하얏트네요ㅎㅎ
계열이 되게 많아보여 복잡한듯하지만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북마크했어요~🤭)
인싸이트님 감사합니다~! 좋은밤보내세요😊
메리어트 호텔이 패스트푸드를 파는 회사였다니 신기하네요!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메리어트 호텔의 역사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정보감사합니다~!
메리어트, 좋겠죠
그치만 일단 현재기준 조선팰리스, 롯데타워 호수&시티뷰 마치고 싶어요~~
첫 출발은 의외의 사업이었군요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하게 ㄷㄷㄷ
브랜드 이야기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텔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메리어트 호텔이야기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감사합니다.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에 대해서 지식 습득하고 갑니다.!
메리어트로 시작해서 호텔 전체를 아우르는
배경지식까지!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 '메리어트'
패스트푸드와 햄버거 파는 회사였군요!
127개국 6,700여개의 호텔 운영.
높은 인지도와 규모. 실용적인 스타일.
등급별 멤버쉽을 운영.
인싸이트님 감사드립니다!!
메리어트 호텔이 이렇게 큰 기업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햄버거집으로 시작해서 전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기업이라니...
정말 어마무시하네요~!
오늘도 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잘 몰랐던 호텔에 세계를 알고 갑니다
인싸이트님 감사드립니다~~
메리어트의 위상이 이정도였군요
덕분에 잘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메리어트가 이렇게나 큰 회사인 줄 처음알았습니다.
인싸이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