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팁

타동에서 퍼온 글입니다.. 우선..가솔린차량 위주로 글을썼지만..조은 정보인듯 싶어..퍼왔습니다..^^; "어디에 찾아봐도 다양한 엔진오일을 사용해 본 믿을만한 비교 사용기가 없어 시간날 때 한번 써보려합니다. 우선 엔진오일을 선택하기 전에 본인이 가장 원하고 있는 부분을 설정해야 합니다. 고회전 영역에서의 부하 절감인지, 소음도 인지, 저진동 인지, 장시간의 엔진 혹사에도 무리없는 오일 압인지, 오일 자체의 수명인지, 연비인지, 아니면 큰 특징은 없지만, 두루두루 적당히 좋은 오일인지.. 물론 차에 관한 모든 설정이 그러하듯, 엔진오일도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성향이 짙기 때문입니다. 위의 특성들중 하나라도 덜 포기하려면 그만큼 단가가 비싸지니, 결국은 비용이라도 포기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엔진오일의 기유를 이해해야 합니다. 엔진오일은 크게 광유와 합성유로 구분합니다. 광유는 석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남은 끈끈하고 미끈덩한 일종의 폐유를 고압 정제하여 생산하는 오일입니다. 분자구조가 불규칙하여 고온, 고압 점도유지력에 한계를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순정오일이 이 광유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나오는 광유들은 거의 10여년전 합성유의 품질에 버금갑니다. 기술의 발전 덕 이지요. 합성유는 이러한 분자구조의 완전한 동일성을 갖기 위해 순수하게(정제가아닌) 화학재료를 이용해 합성하여 '생산'합니다. 원료를 파라핀등에서 추출하기도 하고 식물에서 추출하기도 합니다. 광유에 비해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단, 제조단가는 4배가량 비싸집니다. 그래서 나온것이 고압수소정제유입니다. 일명 VHVI라는 기유로 탄생한 이 오일은 광유를 고압수소정제하여 합성유와 매우 흡사한 성능을 내게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VHVI가 합성유다 아니다 시비가 붙어서(기존의 정유사들과 합성유 기득권세력이 타격을 입기 싫었겠지요) 합성유로 분류한다고 판결이 났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VHVI는 합성계 윤활유 이지 합성유는 아닌겁니다. 왜 이렇게 자세히 말씀드리냐하면... 바로 우리나라 대표 합성유로 인식되고 있는 지크XQ가 VHVI이기 때문입니다. 제조단가는 사실 광유와 별 차이 없습니다. 고로 가격대 성능비는 VHVI가 최고이지요.. (저는 절대 안씁니다만..) 엔진오일의 등급을 규격화 한 API라는 승인마크가 있습니다. SJ, SL, SM등으로 규격화 되어 있는데 알파벳이 뒤에 있을 수록 최신규격입니다. 5년 전만 해도 SJ가 최신규격이었는데, 3년전 SL등급이 나오더니, 작년에는 SM급까지 나왔네요. IS250에는 매뉴얼에 SL이나 SM의 도요타 승인오일, 혹은 그와 같은 급의 다급 점도오일을 쓰라고 나와있더군요. 정말 좋은 오일들은 'API가 뭔데 우리 오일을 승인해?' 라고 규격등록도 안한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스테르 베이스인 모툴의 300V 시리즈가 그렇습니다. 그냥 '모든 등급의 오일요건을 상회함' 이라고만 명시하고 있지요... API에서 오일을 승인할 때 몇가지 기준이 되는 오일의 성능이 있습니다. 윤활성, 산화안정성, 방청성, 수분생성 억제성능, 기포생성 억제성능, 냉각성, 청정분산력, 내휘발성... 등 입니다. 합성유의 기유는 최근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군요. PAO, ESTER, XHVI입니다. PAO-base의 오일은 MOBIL-1이 대표적입니다. 왜냐하면 100% PAO를 쓰는 유일한 오일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위의 성능을을 두루두루 75점쯤 모두 만족시킵니다. PAO는 대단히 우수한 기유로써 대부분의 운전자를 만족시킵니다. 다만.. 좋은 성능에 비해 감성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욕심많은 운전자와 뭐 한가지에 특별히 욕심부리는 운전자에게는 그다지 좋은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부드럽지 못한 가속반응, 너무 점도 변화가 없어 고회전영역에서의 거친느낌.. 등을 줍니다. 장점이자, 단점이지요. ESTER-base의 오일은 MOTUL이 대표적입니다. 윤활성 100점.. 나머지 60점, 내 휘발성 50점 정도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300V 광팬입니다. 모 오일샵에 제가 올렸던 글을 그대로 인용해 보겠습니다. -전략- 차이를 느끼는 방법을 굳이 쓰자면... 같은 속도에서 엔진 브레이크를 걸고 속도가 줄어드는 양을 측정해 보시면 됩니다. 모툴은 엔진브레이크가 잘... 아니 확연히 안들어요.. 왜냐면 실린더와 피스톤의 마찰계수가 확연히 낮기 때문이거든요. 연비니 출력이니의 느낌의 차이가 아니라 red-zone가까이서의 엔진부하를 줄이는 것이 모툴오일사용의 유일한 이유거든요. 다른 어떤이유도 없어요...... 4,500rpm 이하의 엔진회전수에선 모툴의 사용이유가 전혀 왈가왈부할 가치가 없다는 말이에요.. 합성유의 성능을 판가름하는 6가지의 토픽이 있는데, 뭐 대충 중요한건 윤활성능, 수분생성억제성능, 휘발성(이건 낮은게 좋겠지요), 산화성(이것도 낮은게 좋겠지요) 등등이거든요.. 헌데 PAO-base인 모빌은 모두 75점쯤 나와요.. 모툴 300V는 윤활성능 100점, 나머지는 60점 정도네요.. 무슨오일이 좋다, 나쁘다.... 는건 참 잘못된 판단이에요.. 원하는 섹터별 기준이 있어야지요.. 일반적 출퇴근용 시내주행에서는 모빌이 단연 좋겠지요... 하지만 전 일반적 출퇴근을 함에도 불구하고 모툴의 광팬입니다. 모툴의 진가는 일반적 혹사를 뛰어넘어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조건에서 나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3,000에 한번씩만 갈아줄 여력이 되신다면.... -후략- 오일의 세심한 관리가 가능하신 분이시라면, 그리고 스포츠주행을 즐기는 분이시라면 전 여지없이 ESTER-base의 오일을 추천합니다. 금속 점착성이 강해 초기시동시 엔진의 마모가 없다는 것도 특장이겠지요. 다만, 엔진 헤드등에 점착이 아니라 '고착'가능성도 있습니다. 엔진 오버홀 하시기 싫으시면 정말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한마디로 참 불편한 오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아니면 위에도 썼듯이 그냥 3,000에 한번씩 갈면 됩니다. 비싸서 문제지요.. XHVI-base의 오일은 Shell Helix Ultra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Shell사가 가진 특허입니다. 아까 말했던 지크XQ의 제조방법인 VHVI기법을 합성유에도 적용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확실하진 않습니다만, 분명 Shell Helix Ultra는 모든 자동차 회사에서 인정하고 있고, 제가 직접 써본 바로도 모빌1 보다는 감성품질면에서 우수합니다. 수명도 길고요. 마치 위의 두가지 기유의 장점을 섞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선택하셔야 할 부분이 점도입니다. 보통 쓰고있는 점도들을 나열하여 보면... 0W-20, 0W-30, 0W-40, 5W-30, 5W-40, 5W-50, 10W-30, 10W-40... 등입니다. 숫자가 높을 수록 점도도 높습니다. 더 높은 점도들도 있지만, 최근에는 엔진들의 고효율, 친환경트랜드 때문에 오일의 권장 점도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W는 winter 의 머리글자라고 하지만, 이렇게 이해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뒷쪽 숫자의 점도가 주행중 점도이고, 앞숫자의 점도가 시동시 점도이다.... 시동시 점도는 낮을수록 좋으므로, 0W가 무조건 좋다?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선 0W는 사치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OW와 5W는 우리나라에서는 동일하다 보셔도 상관 없겠습니다. 단 10W는 비권장입니다. 여름철에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계절따라 바꿔써야 하는오일을 뭐하러?... 뒤쪽점도가 높을수록 엔진보호에 탁월하다?... 아닙니다. 옛날 광유시절 이야기 입니다. 물론 7,000~ 8,000rpm을 2시간 이상 non-stop으로 사용할 시에는 50점도 이상이 아니면 나중에 오일압이 낮아진 것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제가 300V 5W-40으로 6,000rpm을 2시간 사용해 본 결과.. 오일압 차이 없습니다. 뒷쪽 숫자 높아봐야 엔진 반응속도 떨어지고, 연비만 나빠집니다. 반면에 뒷쫏 숫자가 낮을수록 연비는 좋겠지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0W-20의 점도는 꺼려지네요.. (하이브리드용이야... 하면서 안쓰게 되더군요..ㅡㅡ;) 저는 국내에선 0W-30부터 5W-40까지를 권장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오일입니다. 프로피카 0W-40 - 전체적으로 무난합니다. 단, 엔진컨디션을 많이 탑니다. 프로피카 5W-40 - 위와 비슷합니다. 조금 더 무거운느낌입니다. 모터골드 하이라인 0W-30 - 반응, 연비, 수명 훌륭합니다. 고부하에선 신뢰도 떨어집니다. 모빌 1 0W-40 - 거친느낌을 제외하면 가장 신뢰도는 높습니다. 모빌 1 5W-50 - 타 오일에 비해 장점이 별로 없습니다. 쉘 helix ultra 0W-40 - 타오일에 비해 단점이 별로 없습니다. 라베놀 0W-30 - 초기 시동시에 가장 부드럽습니다. 연비도 훌륭합니다. 수명은 보통. 캐스트롤 SLX 0W-30 - 반응과 연비는 좋으나, 수명이 짧습니다. 모툴 300V 5W-40 - 차를 잘 모르시는 분께는 비추입니다. 반대의 경우 최고입니다. 아랄 수퍼트로닉G 0W-30 - 현재 쓰고 있는 오일입니다.뭔가 헐렁한 느낌 이외에는 좋습니다. 출처- 슈퍼쏘렌토 재미삼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