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5불당 세계일주 클럽 < One World Travel Maker >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GEAR TRAVELLER★ 스크랩 <자전거, 패러 그리고 세계여행 59호> 행복했던 시간들(외로운 분 읽기없기)
싸미 Lee 추천 0 조회 783 09.01.02 03:4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2008년 12월 2일(화) ~ 2009년 1월 1일(목) - 여행 142~174일차


<자전거, 패러 그리고 세계여행 59호> 행복했던 시간들......(외로우신 분들 읽기 없기...^^)


지난 한달 간은 나의 세계여행에서 절대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다.


여행을 통해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최대한 많이 배우겠다는 게 나의 가장 중요한 목표.......


그 중 한가지인 요리 배우기. 그 것도 이 먼 타지에서 배우고 연습한 것이 한국요리이다.


11.jpg


선전(深?)시에서 닭도리탕, 김치찜, 잡채, 호박전, 계란말이, 오이무침, 김치찌개를 시작으로 동관(?莞)시에서


미역국, 배추전, 파전, 오뎅탕, 닭도리탕, 제육볶음, 북어국, 호박죽, 칼치조림 외 중국음식으로 토마토-계란 볶음,


외국음식으로 계란버터 토스트, 카레우동 등 수 많은 요리를 배우고 또 만들어보았다.


스물여섯 살 먹기까지 어머니께 겨우 한번 인스턴트 미역국을 끓여줘 본 게 다인 놈이 단 한 사람을 위해 처음 끓였던


미역국은 더더욱 잊지 못한다. 이래서 자식새끼 키워봐야 소용없다는 소리를 듣나보다.^^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ㅜ.ㅜ 한국 돌아가서 배운 요리 솜씨 한 번 발휘 해보겠습니다...^_____________^


22.jpg


첫 만남은 내가 싫어...아니 무서워하는 긴 생머리에 까무잡잡한 피부, 나시와 핫팬츠, 자신감이 넘쳐흐르는


당당한 성격의 6살이나 많은 누나......두 번째는 의외로 귀여운, 세 번째는 중국어, 일어, 영어를 자유자제로 쓰는


멋진 커리어 우먼, 네 번째는 다정다감한, 다섯 번째는 정이 넘치는 누나였다. 그렇게 후먼시를 벗어나며 다시는


볼일이 없을 줄 알았던 누나가 던진 미끼를 덥석 무는 바람에.... 좋은 누나에서 채무관계로, 채무관계에서 파출부로,


파출부에서 연인으로 발전을......^_________________________^


분명 나는 개인 홈페이지(www.SamiLee.net) 여행기 54호에 이렇게 올렸다.(카페 링크는 생략...^^)


DSC_4925.jpg


=====================================================================================

연식 : 77년식...외관상 80년대 초...ㅋㅋ

신장 : 167cm

체중 : 알 수 없음.

사는 곳 : 중국 광동성 동관시 후먼

취미 : 골프, 헬스, 사진 찍기

특이사항 : 중국어, 일어, 영어, 부산사투리 자유자재 가능

성격 : 경상도 여자....^_______________________^

남자 보는 눈 낮다고 하니 광주, 동관, 심천에 홀로 외로이 벽 긁고 계신 연식이 조금 있으신 분(연하 사절!!)은

얼른 업어가세요....^^

=====================================================================================


그리하여 아시는 형님이 날 믿는다며 소개팅을 원하셨는데 그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을 확실히 깨닫게


하는 실례?를 범했다.


누나가 던진 미끼는 주하이(珠海)를 거쳐 마카오로 가겠다던 나의 굳은 의지를 꺾고 후먼으로 핸들을 돌리게 만들었던


대화, 채무관계는 급격하게 오른 환율로 인해 고민이 많을 때 홍콩 달러로 월급을 받는 누나의 무이자 대출, 파출부는


무이자 대출에 대한 나의 보답, 연하사절은 뒤늦게 정신연령이라 수정^^


주변 지인들이 처음부터 눈치 챘다며 말한다. 처음은 무슨...... 서로 이성으로 아무런 관심도 없었는데.......ㅡ.ㅡ^


누나가 나에게 푹 빠졌던 건 항상 빨리 걸어간다며 천천히 가자고 홍콩에서 팔뚝을 내게 잡히던 순간??


그리고 내가 푹 빠졌던 건 마카오에서 슬롯머신에 성질부릴 때 옆에서 다독거리며 친절하게 가르쳐 주던 순간??


뭐 말도 안 되는 시추에이션에서 그만 사랑에 빠져버렸다.^^


PB261136.jpg


애인이 생기면 가장 하고 싶었던 마트 장보기는 수도 없이 많이 해봤으며......


33.jpg


26살 평생 크리스마스를 처음으로 연인과 보내봤으며 12월 31일 연인과 처음으로 놀이공원을 가보고 새해도 맞이하고^^


지난 한 달간 천추의 한을 풀었다고나 할까??ㅋㅋ


DSC_6712.jpg


지금 것 여러 카페의 여행기에 수 많은 팬들.....내가 아닌 누나의 팬들......ㅡ.ㅜ에게 악플 달릴 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자꾸 이야기 하면 돌만 맞을 것 같고....^^ 주제를 바꿔서....!!


DSC_6777.jpg


북경에서 근무하는 누나 친구가 홍콩을 방문하는 시기와 제 비자가 3개월 안에 두 번 입국 가능하며 한번 입국 시


최대 한 달이라 반드시 한 번은 나가야 하는 시기가 비슷해 12월 19일에서 22일 사이에는 또 홍콩을 다녀왔다.^^


DSC_6744.jpg


확실히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홍콩 섬도 평소와는 다르게 더 화려하게 치장을 했더군요....^^


DSC_6789.jpg


그리고 연인보단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비는데 특히 명품매장은 줄을 서서 들어가야


될 정도로 사람이 많다.


55.jpg


강원도에서 짧게나마 2년 군 생활을 하고 온 뒤로 가끔씩 사람이 붐비는 곳에 있으면 정신이 없을 때가 있는데


홍콩의 침사추이 역 주변은 정말이지...... 길을 걷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흐름에 떠밀려 간다는 느낌이 든다.


지난 방문 때 밤에 잠시 들렀던 침사추이에 위치한 구룡공원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가만히 앉아서 광합성? 하기에 딱


좋아 방문을 했다. 그 때는 보지 못한 각종 조류들이 가득한 연못도 있는데 동물원에서나 볼법한 특이한 새들이 많았는데


신기하게도 도망도 안가고 잘산다. 이런 공원에서 조류나 물고기에게 음식물을 먹이는 행동은 1,500달러라는 큰 금액을


벌금으로 물어야 하는 불법행동이다.^^ 사실 모르고 입에 있던 빵을 살짝살짝....^^


현재 홍콩은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하면 5,000달러의 벌금을 내야할 정도로 흡연자에 대한 통제가 심하다.


당시 이 정책이 시작되었을 때는 불만이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원이라던지 바닷가, 건물실내 등 거의 모든 장소에


담배냄새가 나지 않기에 참 좋다.


DSC_6880.jpg


누나 말이 현석이 형은 북경에서 컴퓨터 서버관련 일을 한다고 하는데 돈을 잘 번단다. 게다가 환율까지 올랐으니....^^


평소에는 정말 근검절약을 하다 1년에 딱 한 번 홍콩에서 쇼핑을 즐긴다고 하는데 그래서 한국이나 중국의 공항세관에


VIP회원? 이라나.....ㅋㅋㅋ


DSC_6897.jpg


홍콩에 벌써 방문이 네 번째라 웬만한 곳은 다 가봤지만 작은 섬으로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었다.


그리하여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섬은 청차우(長洲) 섬.... 섬이 워낙 작아서 차량이나 오토바이는 못 다니게 되어있단다.


DSC_6901.jpg


주말에 도착했기에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차가 없어서 그런지 분위기는 홍콩의 화려함과는 틀리다. 관광객 보다는


현지 홍콩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섬이며 물가도 좀 더 싸다고 한다. 그리고 차 대신 자전거가 상당히 많으며


관광객들을 위한 자전거 렌탈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DSC_6926.jpg 


섬 모양이 이렇게 세부분?으로 툭 튀어나와 오후에 도착한 우리는 선착창이 있는 가운데에서 우측에 있는 부분만


해안가를 돌며 관광을 했다.


DSC_6917.jpg

골목골목 돌아다니면서 현지인들은 어떻게 사는가 하며 구경을 했는데 선착장 주변의 복잡함과는 전혀 상관없이


섬 전체가 아주 조용하다.


66.jpg


허름한 식당에서 볶음면과 햄, 닭날개, 돼지 간, 곱창 등으로 이루어진 맛있는 요리를 먹고 저질체력을 보강....


여기서 놀랐던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외에 광동어도 조금씩하는 여자친구의 모습?? 홍홍~ 옹옹~ 발음이 웃기다.

DSC_6939.jpg


다시 섬구경에.....^^


DSC_6934.jpg


형은 여자친구가 북경에 있어 여기서는 연인 사이에 껴서 외로움이 많다.^^ 아...... 연인들 사이에 낀 한 남자의 뒷모습이


저렇구나.... 학창시절 내 주 전공이 연인들 사이에 껴서 놀러가기였는데....ㅋㅋ


PC211400.jpg


섬의 해안가를 따라 걷는 길은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 장난이 아니지만 가끔가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두명 있을 정도로 조용하고 바닷바람도 살랑거리는 것이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이다.


DSC_6946.jpg


거의 섬 다 돌아간다.^^ 가운데 잘록한 부분이 섬의 중간으로 번화가로 앞에 보이는 곳은


DSC_6954.jpg


바닷가로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일광욕, 윈드서핑 등 휴양지로 각광받고


DSC_6973.jpg


반대편은 선착장으로 배들이 가득하다.


DSC_6988.jpg


선착장 주변에는 해산물 식당이 가득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직접 해산물을 파는 식당이 있는 가하면


DSC_6977.jpg


해산물 시장에서 해산물을 산 다음 식당에서 조리만 해주는 곳도 많다.


77.jpg


너무 늦게 도착해서 해산물 시장이 거의 문을 다 닫아 해산물을 직접 요리해주는 식당에서 5가지 해산물로


배를 빵빵하게 채웠다. 형은 연봉이 높고, 결혼도 안 했으며 자식도 없는 해고의 세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0순위라며 걱정이 많다는데 죽어도 쇼핑은 해야 하기에 회사에 쇼핑한다 말하고 왔단다. 며칠 동안 쇼핑 따라다니느라

고생해서 신나게 먹었다.ㅋㅋ


88.jpg


아.....이번에는 한국 민박집 좋은 곳을 알게 되어 묵었다. 지금 것 한국 민박 요금은 1인 300~400달러(5~6만원) 정도에

두명에 500, 세명에 얼마....이런식으로
나에게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라 한 번도 가보지 못했었는데 모니X 모텔은

1인 300, 2인 400, 3인 500달러로 1인
추가 시 100달러 밖에 늘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다른 민박은 대부분 한식 조식 포함이지만 이곳은 조식, 석식 포함에
방도 커서 상당히 좋았다.

왜 지금 것 청킹맨션, 미라도 맨션에서 숙소를 찾고자 고생을 했는지....ㅡ.ㅜ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그래도 못 찾으시면 쪽지를....^^)


DSC_6785.jpg


아....하버시티에는 무료라커 룸이 있다. 가끔 숙소를 미처 찾지 못하거나 짐을 가지고 나와 버렸을 때 번거롭게 짐을 들고


다니면서 돌아다닐 필요가 없기에 간단하게 소개를.....^^ 스타페리 선착장을 나와 왼쪽에 보면 하버시티 입구가 있다.


우측 에스컬레이터를 이용 올라가자마자 왼쪽으로 틀면 다시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올라오면 직진과 우회전으로 나뉘는데

직진...막다른 길에서 다시
좌측으로 쭈~~~~~~욱 가면.....


DSC_5009.jpg


칵테일이라는 의류매장이 보이고 우측에 노란색 간판이 무료 라커룸이다.


DSC_6996.jpg


저녁 8시까지 짐을 찾아야 하며 내부에는 잡지, 커피 자판기, 사탕 등이 있어 휴식도 가능합니다.^^


DSC_6874.jpg


하루는 형 쇼핑을 따라 다니다 힘들어서 커피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한 여성분에게 유혹을 받았다.


애 엄마가................아니라 애가 유혹을....ㅡ.ㅡ^


여자친구가 애기 귀엽다고 관심을 보이니까 모른척하고 저만 물끄러미 쳐다본다기에 고개를 돌렸더니


DSC_6875.jpg


빼빼로를 권하면서 윙크를 날려 보낸다...^__________^ 윙크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인데.....


정확하게 한쪽 눈만 감았다. ㅋㅋ 이거 아줌마 스타일에서 애기들 스타일로 변했나본데?ㅎㅎ


자.....화제를 돌려서...^^


여자친구 말이 중국 광동지방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우울증에 걸린다고 한다. 춥다고 햇볕을 쬐지 않기에


그런 경우가 많다는데 특히 이 지방에 와있는 한국 여성들은 대부분 걸린다고 그래서 여자친구도 예전에 처음


왔을 때 우울증으로 고생을 했었더란다. 햇볕을 쬐는 것이 우울증 치료 및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의학적으로도


판명 되었고 그 외에도 걷기 운동과 비타민 섭취가 좋다기에 항상 자기관리를 한다. 하지만 겨울에 햇볕을 어디서


쬐나?? ^^ 그래서 몇년전부터 매년 해남도에서 광합성?을 했단다. 이곳에서 해남도까지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라 쉽게 갈 수 있고 요금 또한 저렴하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곧 출발해서 해남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DSC_6108.jpg


그만 덜컥....표를 끊어버렸다. 아는 여행사 사이트(www.elong.com)를 통해 세금, 공항이용료, 유류할증료 포함 

왕복 860위엔
(15만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싼야행 티켓을 구해버린 것이다. 거의 반값으로 구한 것이다. 

환율이 올라서 그렇지 얼마 전 같으면 10만원정도 밖에
하지 않는 금액이다.


DSC_6119.jpg


중국 최고의 해변 휴양지 해남도 싼야....그곳으로 간다...^^


DSC_6149.jpg


공항에 내려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픽업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최고의 휴양지라기에 근사할 줄 알았는데


중국 시골 촌 동네랑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DSC_6287.jpg


산야산해천호텔(三?山海天酒店)은 야롱완, 싼야 다음으로 유명한 대동해 해변에 위치해있는 5성급 호텔이다.


다른 해수욕장은 입장료를 비싸게 받는 반면 대동해는 입장료가 없다. 하지만 수질이나 주변 환경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비싼 5성급 호텔에서 묵은 건 아니고....ㅋㅋ 이곳에서 관리하는 아파트.....하루 168위엔이라는


환상적인 가격으로 묵었다. 말이 아파트지 내부는 일반 호텔처럼 1개의 객실과 똑같다. 해변으로 걸어서 5분.....


호텔 내 부대시설 이용가능....168위엔이면 일반적인 대도시에서도 구하기 힘든 가격이다.^^


DSC_6223.jpg


해남도는 러시아인들이 한 겨울에 추위를 피하고자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해변에 절반은 러시아 인들이다.


아니면 그쪽 동네 사람들?? ^^ 쭉쭉빵빵 미녀를 기대하고 갔건만 거진 다 노부부들이고....가족단위 휴양객들로 넘쳐난다.


DSC_6293.jpg 


해남도는 진주가 많이 생산되고 또 유명하다. 진주 양식장을 방문했지만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금지....사실 양식장이라기


보다는 진주판매점에 가깝기 때문이다. 진주 양식과정부터 진주조개 등 많은 것을 전시 해놓았고 마지막에는 진주로


만든 금은보화가 가득한 상점으로 안내를 한다.^^ 여기에 방문을 해서 처음으로 해수진주, 담수진주가 있는 줄 알았다.


해수진주는 둥글고 검은색과 흰색이 많은 반면 담수진주는 타원형의 모양으로 다양한 종류의 색깔이 있단다.


대구 촌놈 멀리까지 와서 또 놀라운 걸 발견했다. 담수에서도 진주가 생길 줄이야....^^


DSC_6307.jpg


녹회두(鹿回?)라는 작은 산위에 있는 공원에 들렀다. 사슴이 고개를 뒤로 돌린다는 뜻으로 이곳에 얽힌 한 가지 전설이


있는데 나쁜 왕이 아흑이라는 사람에게 녹용을 얻기 위해 그의 어머니를 인질로 삼고 사슴 사냥을 시켰다고 한다.


3일 밤낮을 헤맨 끝에 사슴을 발견하고 활시위를 당기려하자 고개 돌린 사슴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더니 아름다운


아가씨의 모습으로 변했고 그녀와 결혼해 사슴형제의 힘을 빌려 폭군을 무찌른다는 전설이다.


여자친구 : "남자가 몸매가 좋고 잘생겼으니까 사슴이 여자로 변했지.... 안 그러면 그냥 절벽에서 뛰어내렸을껄...^^;;"


나 : "사슴이 예쁘고 글래머러스하게 변했으니 망정이지 짠하고 변신했는데 못생겼으면 활 수십방은 맞았을 껄....ㅋㅋ"


남의 나라 전설이라고 너무......ㅡㅡ^ ㅋㅋ


DSC_6311.jpg


산위에 오르면 대동해와 싼야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DSC_6296.jpg


산을 오를 때 위 사진처럼 거꾸로 지겹도록 오르던 열차 같지 않은 열차....내려올 때는 정말 환상이다. 불안한 안전벨트와


수동 브레이크 조작.....불안불안 한 것이 더욱 신나고 재미있다.^^


DSC_6336.jpg


인도풍, 아랍풍이라고 생각했던 식당이 보이기에 들어가고 싶어졌다. 이런 곳을 안 좋아할까봐 말을 꺼낼까 말까


고민을 하고있는데 먼저 들어가자고 한다. 역시....ㅡㅡ^


이곳은 인도, 아랍 음식점이 아니라 중국의 신장음식을 파는 식당이란다. 중국의 신장지역 사람들은 무슬림이며


생긴 외모는 꼭 중앙 아시아 사람들 처럼 생겼다. 자세한 역사적인 내용은 모르겠지만 옛 실크로드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중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출발을 했는데 점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니 그것보다는 더 한 문제가


있는가보다. 티벳처럼 신장에서도 분리독립을 위한 시위며 테러라 말하기 뭐한 독립운동도 가끔씩 일어난단다.


중국 광동지방에서는 '신장 사람들을 조심하라' 라는 말이 많다. 소매치기가 많은데 혹시나 그들에게 위협을 가하면


칼로 찌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물론 실질적으로 그런 사건이 생기긴 하지만 반면에 신장 사람들이 노점에서


꼬지를 구워 팔거나 전통 빵을 파는 등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 단지 중국 사람들이 외모부터 다른 신장위구르족을


꺼려하고 독립을 반대하기 때문에 그런 편견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DSC_6345.jpg


겁나 딱딱한 돌 같은 빵과 양갈비, 양꼬치, 부추 등 배를 가득 채우고.....피터지는 혈전을.....


DSC_6363.jpg


시장통에 위치한 포켓볼 장....^^ 군 부대있던 당구대보다 더 상태가 열악하며 기울어져있고 노면도 깨끗하지 않은


포켓볼대...... 여자친구는 뭐든 조금씩 다 하기에 내기하기 딱 좋다...^^


99.jpg


3판 2선승제, 소원들어주기, 첫판 2개를 빼주고 쳐도 상대도 안 된다. 두 번째 판 3개를 빼줬는데 내공이 입구 2개를


막고 있고....당연한 승리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8번 공이......ㅡㅡ^ 그래서 1:1


이 정도 포켓볼대면 상황이 좋은 것이지만 워낙 기울어져있어 힘이 있게 치질 않으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간다.

DSC_6362.jpg


동네 꼬마녀석들 퇴근시간인가..... 꼬래 남자라고 여자 편든다....ㅡ.ㅡ^

2개 남고 6개 남은 상황에서 순식간에 상황을 뒤집더니 8번공까지 넣어버렸다...ㅡ.ㅜ

DSC_6376.jpg


게임비용은 겨우 1게임에 1위엔, 1시간에는 10위엔이다.^^


DSC_6395.jpg


1위엔에 서명을 만들어 주는 곳. 이름을 써주자 5가지를 후딱 써준다.


DSC_6400.jpg


근데 중요한 건 봐도 무슨 글자인지도 모르겠고 쓰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는데 따라 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5가지 중 하나 고르는 줄 알았는데 5개 썼다고 5위엔 달라고 하시네....ㅎㅎ 속았다.^^


00.jpg


해남도에 있으면서 고급식당보다는 서민식당 혹은 꼬지집에 들러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죽하면 마지막 날엔 무려 둘이서 꼬지만 128위엔치 먹었다.ㅎㅎ


DSC_6423.jpg


해남도는 열대지방이라 곳곳에 코코넛도 넘쳐난다. 맛은 밍숭맹숭 싱거워서 패스....!!


12.jpg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노릇노릇 기름칠도 해서 앞뒤로 열심히 구웠는데 허벅지에 있는 누가바는 안 없어진다.


SANY1577.jpg


쓸데없이 무겁게 들고 가서는 수면제로 쓴 책....^^


SANY1613.jpg


해남도에서 유명한 온천까지 방문해 닥터피쉬라는 녀석들도 봤는데 무좀도 없는 깨끗한 나에게 이렇게 많이 달라붙는


이유는?? ㅡ.ㅡ^ 아마도 시커먼 다리는 탄게 아니라 시커먼 각질?? ㅋㅋ

가격이 200위엔 가까이 하는 비싼 온천이었다. 상당히 넓은 부지에 곳곳에 노천 온천이 있어 돌아다니면서 하나 하나

들어가는 것만해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밤에는 분위기가 더 좋지만 일찍와서 광합성?을 해도 괜찮을 듯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부모님을 모시고 오시면 좋을 듯하다.


가난한 자전거 여행자에서 부유한 자전거 여행자로?? ㅋㅋ 아니다. 자전거 세계여행을 위해 군 생활 동안 많은


준비를 했고 돈도 허튼 곳에 써본 적 없었고 돈을 꾸준히 저축도 했지만 자기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를 했다.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 보다는 분명 시작한 금액은 크다. 허나 아껴 쓰면서 다시는 오지 못할 아니 다시는 오기


힘든 나라에서 좋은 것을 돈이 없어 보지 못한다면 분명 큰 후회를 할 것이다. 그래서 돈을 쓰되 낭비는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여행을 하고 있다. 이왕 같은 밥이라면 저렴한 밥, 이왕 같은 숙소라면 저렴한 숙소....


허나 꼭 해야겠다. 해보고 싶다. 배우고 싶다 하는 곳에는 아낌없이 돈을 투자 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배울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그래서 지난 한달 동안 나 혼자만의 힘으로 홈페이지에 많은 변화를 주었으며,


여자친구에게 중국어를 배워 생존 중국어에서 생활 중국어로 바꾸고 있으며 특히 여성을 꼬시는 문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며 작업 멘트용 맞춤식 주입교육을 통해 중국어 실력도 조금 늘었다.

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절약형 자전거여행자, 때로는 꿈을 위해 투자하는 자전거여행자라고 말하고 싶다.

그저 한국에서 남아프리카라는 목적지만을 생각했다면 편하게 비행기를 선택 했을 것이고 자전거로 달리는 거리를

생각했다면
위험한 자전거 여행이 아닌 트랙 돌기를 했을 것이다.

이렇게 하고 싶은 걸 하는 순간 나는 가장 행복하다.


 


해남도에서 돌아오는 날 부터해서 둘 다 목감기가 심하게 걸렸다.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쌀쌀하던 해남도 날씨 탓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여자친구 말이 상훠(上火) 같단다. 중국 광동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로 일종의 감기, 몸살 증상인데


매운것을 먹었을 때나 열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발생한단다. 하기야 돌아오기 전날 꼬지를 엄청 맵게 해서 먹었기 때문이다.


DSC_6558.jpg


결국 여자친구는 견디지 못하고 바로 옆에 있는 병원을 방문했다. 중국 병원을 두 번째로 가보는 구나....^^


첫 번째 기억은 상당히 안 좋지만...ㅎㅎ


13.jpg


큰 병원인데 의사 진료를 받기위해 신청서를 쓰고 돈을 내야한다. 진료 후 약을 받고....예상대로 링거를 맞는단다.


그것도 두 병씩이나... 링거실로 약을 밀어 넣고 링거를 꽂은 후 저렇게 의자에 앉아서 맞는다. 그나마 큰 병원이라


의자 상태가 좋다.^^ 보통 시설이 안 좋은 곳은 나무벤치 혹은 놀이공원에서나 볼법한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의자?


신기하게도 링거 두병을 맞더니 다음날 멀쩡해진다.^^


14.jpg


오히려 다음날부터는 내가 심해져 시름시름 앓았다. 상훠에는 양차가 좋다며 양차도 사주고 자라로 만든


푸딩 같은 꾸이링까오(??)가 좋다며 사준다. 국물 흐르니까 일단 후루룩 마셔....라는 말에 후루룩 마셨다가는....


DSC_6626.jpg


이런 표정이 나온다. 맨 날 위험하면 위험한 뒤에 말하고 뜨거운 건 입에 넣고 난 뒤에 뜨겁다는 걸 이야기 해주고


쓰운 것은 마시고 난 뒤에 씁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2/3나 먹고 난 뒤에 꿀이 있는데 넣어서 먹으면


달달한 게 맛있단다. ㅡ.ㅡ^ 맨날 이런식으로 당한다...ㅡ.ㅜ


15.jpg


원래 크리스마스에 놀이공원을 갈 생각이었다. 허나 늦잠을 잔 관계로 주변에 구경을 나갔다.


동관시 후먼 타이핑(?莞市 虎? 太平)은 거대한 의류도매상가 밀집지역으로 우리나라의 동대문과 비슷한 곳이다.

의류도매상가는 처음 후먼에 도착시 구경을 했고 오늘은 그 주변 상가를 좀더 샅샅히 뒤져보기로 했다.


동북지방 여행 시 고장 났던 일렉트로닉 코일, 일명 문둥이 손을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했다. 예전 것에 비해서


사이즈도 좀 더 크고 코일이 많이 감긴게 효과가 짱일 듯하다. 벌써 이곳 광동 지방도 날씨가 많이 쌀쌀해 저렴한


여관에서 찬물로 샤워한다는 일은 상상도 못하기에 구입을 했다. 더 작고 저렴한 것도 있지만 15위엔 짜리 선택...!!


16.jpg


여자친구는 내가 고급식당 보다 서민적인 식당을 좋아하고 근사한 쇼핑몰보다는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걸 잘 알기에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그런 곳으로 가도록 만들어준다. 이발이 3~5위엔하는 미용실부터 신년이 되면 복이 많이


들어오라고 집이며 가게에 걸어두는 홍등가게, 광동사람들이 집안에 작은 신을 모시는 제단 가게도 보인다.


홍콩 영화에서 보면 많이 나오듯이 이곳 사람들은 집이나 가게에 작은 제단을 만들고 그곳에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한다.


DSC_7089.jpg


유난히도 많이 보이는 것은 용맹함의 상징인 관우신이다.


17.jpg


한 달 방 값이 겨우 150~400위엔 밖에 하지 않는 현지인들이 사는 마을도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구석구석 빈 공간마다


빨래를 널고 보통 1층엔 작은 상점, 그 위에는 자신들이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18.jpg


이런 건물들은 벽돌만 쌓아 올린집이며 창은 작고 별로 없어 통풍이 잘되지 않아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는


벽돌이 수분을 흡수해 상당히 습하다고 한다. 그래서 햇볕 좋은 날에는 집 앞에 쪼그리고 앉아 햇살을 쬐시는


노인분들도 많다고...


DSC_7135.jpg


후먼의 강물은 정말이지....완전 더럽다. 근처에만 가도 악취가 날 정도로....


허나 그 위에 배를 띄어놓고 사는 사람들도 있단다.


19.jpg


돌아오는 길에 여자친구도 모르는 완전 본토인들만 찾는 재래시장을 우연히 지나치게 되었다.


이중 무엇보다 신선했던 것은 닭을 잡는 곳..... 시장에서 사온 닭을 이곳에 가져다 주면 돈을 받고 손질을 해주는 곳이다.


20.jpg


신기해서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으니 마음 것 찍으라며 더욱 자세히 보여준다. 우선 다리가 묶인 여러 마리의


닭의 목에 칼집을 내고 거꾸로 메달아 놓는다. 지들끼리 고통스러운지 푸더덕 거리며 피를 한가득 바닥으로 쏟아낸다.


그리고는 펄펄 끓는 솥에 넣고 휘휘.....그리고 다시 세탁기처럼 강력하게 돌아가는 세탁기 안에 넣고 빼고 나니


털이 쏙 빠졌다. 그리고 남은 잔털과 내장 제거.......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데......대구시 촌놈....신기하다고


해야할지....잔인하다고 해야할지.... 어쨌든 맨날 생닭만 보다가 특별한 경험을 했다.


연인들이 날이라는 크리스마스를 놀이공원이나 근사한 곳에서 보낸다는 편견을 깨고 사람 냄새나는 이런 곳에서


보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크리스마스였던 것 같다.



========================================================================================

드디어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9년 1월 2일, 내일 다시 달립니다......라고 소문 다 냈는데 지인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하루 더 연장 될 것 같네요..... 1월 3일에는 반드시 출발해야겠죠?? 앞으로 비자 남은 기간은 20여일 정도.

광동, 광시성을 거쳐 베트남으로 가기에는 적당한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좋은 사람들도 만났으며

오랫동안 없었던 연인도 만들었습니다. 정말 힘들 때 많은 분들로 부터 도움을 받았고 다시 출발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게 다 교통사고를 내게 만들어주신 아저씨 덕일까요?? ^^

2009년 한 해 모두 좋은 일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고 항상 건강하세요.....!!


www.SamiLee.net

 
다음검색
댓글
  • 09.01.02 12:35

    첫댓글 1등,,,, 부럽습니다.... 얼굴도 이쁘고... 셩격도 시원시원한 여친이 생기다니... 떠나기 싫겠는데... ㅋㅋ

  • 09.01.02 13:48

    헉~~~ 고등학교 동창 인희... 같은 반 이었는데 몇학년 때 인지 모르겠당 ㅜㅜ.. 한국에 사는게 아닌듯 보이는데~~ 맞나요?? 혹시 날 기억 할지 모르겠어요.. 좀 독특하긴 했지만~~~ 멋지게 살고 있는듯 ~~~ 혹시 안부전해 주실수 있나요?? 전 고정림이예요 kjrsos@nate.com 제 멜주소예요..

  • 작성자 09.01.02 14:55

    1700님// 사실 떠나기 싫은데 갈날 되면 엉덩이 빵 차버린다네요....ㅎㅎ 근데 지인부탁으로 하루 더있게 되니 여자친구가 더 좋아합니다...ㅋㅋ 카야님// 이야기 하니까 아시는 것 같은데요....^^ 지금 중국 광동성 동관에서 살고있습니다. 연락드린다네요....^^

  • 09.01.02 19:03

    여행기를 읽으면서두 이거이거 너무 친한거 아닌가 했는데.....축하드립니다...글구 너무 부럽네요...흑흑흑...

  • 09.01.03 00:03

    동관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왠지 반가운...거기 한국 직원들 많이 살지 않나요..요즘 부도난 기업이 너무 많아서 휘청인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 작성자 09.01.03 01:04

    샤오잉님//감사합니다....^^ 저는 대구, 여자친구는 부산이라 경상도 사투리를 쓰니 더 정겹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 그만....^^, 후시딘님// 감사합니다....^^ 끈끈이님// 예전에 동관에 계셨는지요? 아마 이곳이 공업단지라 한국 공장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을 중국도 피해가지 못해 많은 공장들이 망했다고 하네요.... 동관은 공업단지라 더욱 심하고요... 일자리를 잃어서 각종 도난사고나 강도사건도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얼른 세계 경기가 회복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 09.01.03 13:06

    새해 좋은여행되시길 바랍니다...싸미님 파이팅!!!

  • 09.01.03 16:28

    오우 ㅊㅋ 드려요.ㅎㅎ 얼른 중국으로 가고 싶네요 부럽습니다.ㅎ

  • 09.01.04 10:05

    여행중에 스친 인연이 맺어지는걸 보니 두분은 천생연분 인게 틀림없습니다............... 두분이 나누어주는 사탕(喜糖) 은 언제쯤 먹을수 있나요?^^

  • 09.01.04 21:32

    난 제목만보고 뭔야근지 얼떨결에 클릭했슬뿐이고............제대루 염장 이고 ㅠㅜ;;;............ 연말연시 차디찬방구석에서 모니터만 보고있고...........그와중에 쌀도 떨어져가고~ ㅜ0ㅠ;;;

  • 09.01.07 20:52

    아 잠깐 눈물좀 닦고....ㅠㅠ 넘 부러워요~ 잘 어울려요 ^^* 안전한 여행 하세요!~

  • 작성자 09.01.09 14:41

    자작나무숲님//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CupidsDeads님// 감사합니다...중국 들어오시나요?? 사업이든 학업이든 여행이든 행운이 따르길 바랄께요...^^ peseta님// 사탕이라 하면 중국에서 결혼할 때 주는거라고 알고 있는데... 적어도 2~3년 뒤에겠죠?? 그때가지 이쁜 사랑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__________^ 대지국밥님// 죄송합니다... 저도 26년간을 그렇게 춥게 겨울을 보내다 한 4년만에 연애를 해보는거라..^_________^ 2009년 한해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SomeoneLikeYou님// 감사합니다...^_____________^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