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음성 유방암과 프로게스테론, 야생 얌(Yam)
여성호르몬에는 에스트로겐(estrogen: 난포호르몬)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황체호르몬)이 있으며 이들 두 호르몬은 월경과 배란등 여성의 생리적 특성에 작용합니다. 에스트로겐(estrogen)은 여성의 체형과 피부지방조직을 발달시키고, 자궁경관의 점액분비, 자궁내막의 증식, 혈액공급에도 관여하고, 혈중 HDL(인체에 유익한 콜레스테롤)수치를 증가시킵니다.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주된 임무는 자궁에 작용하여 수정란을 받아들이도록 자궁내막에 영양물질의 공급을 담당하고, 유선에 작용하여 유즙분비를 시작하게 하며, 또한 자궁수축을 억제하여 임신을 유지시키고 배란을 막는 작용을 하므로 피임약에 많이 쓰입니다.
호르몬수용체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estrogen receptor: ER)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ogesterone receptor: PR)가 있으며, 둘 중 하나 이상이 양성이면 호르몬수용체 양성이라고 하며, 둘 다 음성이면 호르몬수용체 음성이라고 합니다. 유방암 환자의 약 2/3는 호르몬수용체 양성이며, 약 1/3은 음성입니다. 호르몬수용체 발현 유무의 확인은 조직검사를 할 때 같이 하며, 환자의 예후와 수술 후 보조적인 호르몬요법(호르몬 차단제)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입니다. 수용체 음성인 유방암은 수용체 양성인 유방암에 비해 암의 성장이 더 빠르고 상대적으로 치료에 대한 효과나 예후도 더 나쁜 편입니다.
연구보고에 의하면 호르몬수용체 음성인 유방암에서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를 재 활성화시킨 뒤에는 프로게스테론이 강력한 항암작용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에 의하면 프로게스테론이 항상 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필요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며 많은 종양억제 유전자들의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음성인 유방암 중 12%를 차지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ER)는 없지만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를 가진 유방암, 또는 호르몬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에서 프로게스테론의 유용성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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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cbi.nlm.nih.gov/sites/entrez?Db=pubmed&Cmd=ShowDetailView&TermToSearch=17893877&ordinalpos=1&itool=
http://www.ncbi.nlm.nih.gov/sites/entrez?Db=pubmed&Cmd=ShowDetailView&TermToSearch=15945099&ordinalpos=19&itool=
http://www.ncbi.nlm.nih.gov/sites/entrez?Db=pubmed&Cmd=ShowDetailView&TermToSearch=15728178&ordinalpos=3&itool=
그러나 에스트로겐 수용체(ER)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PR)가 모두 양성인 유방암에서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http://www.ncbi.nlm.nih.gov/sites/entrez?Db=pubmed&Cmd=ShowDetailView&TermToSearch=17875737&ordinalpos=2&itool=
또 다른 연구보고는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암세포가 죽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전사인자 NF-카파B의 활성을 차단한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IkB-알파라는 억제인자를 조절함으로써 NF-카파B의 활성을 억제합니다. NF-카파B는 암의 진행과 증식, 염증반응에 엄청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염증과 암의 진행에 관여하고 프로스타글란딘(PGE2)을 생성하는 효소 Cox-2는 부분적으로 NF-카파B에 의해 활성화 됩니다. 즉,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NF-카파B를 억제하며, Cox-2의 생성을 감소시키고, 그 결과 염증과 암 등에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생성을 감소시킵니다. 효소 Cox-2가 억제되면 혈관신생이나 허투(HER2), 아로마타제의 생성이 크게 억제됩니다.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d.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7049843&itool=pubmed_docsum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d.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6772530&itool=pubmed_docsum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d.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6175180&itool=pubmed_docsum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d.fcgi?itool=abstractplus&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5329734
여기에서 NF-카파B를 언급하는 이유는 NF-카파B의 억제가 호르몬 의존형 암뿐만이 아니라 호르몬 수용체 음성인 암에서도 암세포의 자연사멸(apoptosis)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d.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7407600&itool=pubmed_docsum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효능을 보이므로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암이나 백혈병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일종인 멕시칸 야생 얌(yam)에는 천연 프로게스테론(natural progesterone)의 전구물질인 디오스제닌(diosgenin) 같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디오스제닌(diosgenin)은 국내에서도 널리 애용되는 야생 마(Dioscorea batatas Decne) 에도 함유된 성분입니다. 천연 프로게스테론은 호르몬의 균형을 조절, 유지하고, 에스트로겐의 과다(estrogen dominance)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칸 야생 얌(yam)은 폐경기 증상의 완화목적에도 사용되는데, 폐경기란 난소에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생산을 멈추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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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얌(yam). 주로 뿌리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고구마의 일종인 얌(yam)은 주 성분이 전분이라 많이 섭취하면 혈당수준을 높이고, 인술린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암 치료에서는 보충제인 얌(yam) 추출성분(추출액)을 복용하거나 또는 피부국소용 천연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물인 메게스테롤(Megesterol)은 유방암 뿐만이 아니라 호르몬에 반응하는 자궁내막암이나 남성의 호르몬 연관 암에 처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메게스테롤(Megesterol)을 사용하면 입맛이 촉진되며 체중증가를 유발하고, 유방통증, 질출혈, 혈전염, 발기부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국내의 어느 제약회사에서는 이 약물이 암환자의 입맛을 촉진시킨다고 광고하며 식욕촉진제로 판매를 하는 것을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