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등 공공택지에 분양 큰 장이 선다. 공공택지는 계획적으로 대규모로 개발되는 주거지여서 기반시설 등을 잘 갖춘다.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상반기에 청약열기를 내뿜었던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청라·영종)과, 대단지이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경기침체에도 높은 청약률이 나왔던 신도시·택지지구에서 10~11월 중 3만39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영종지구 분양 개막=인천 경제자유구역은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양도소득세가 한시적으로 100% 면제된다. 또 전매제한 기간이 1~3년으로 짧은 편이다. 게다가 10월부터 강화되는 공공택지 전매제한 규제도 받지 않아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전망이다.
송도신도시에선 포스코건설이 D7-1블록과 D8블록에서 각각 114~172㎡ 474가구, 540가구를 이달 말과 다음달 내놓는다. 단지 남쪽에는 국제학교가 들어서고 센트럴파크(8월초 개장), 컨벤션센터,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중심상업지구 등 국제도시를 상징하는 시설이 가까이 있다.
청라지구에서는
동문건설이 A36블록에서 141~155㎡ 734가구를 10월 분양한다. A8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126~377㎡ 751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6개 블록에서 업체들이 동시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금은 영종대교를 통해 서울로 진입해야 하나 10월 중 인천대교가 개통하면 교통여건이 훨씬 좋아진다.
국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서울역) 전 구간이 2010년 1월 개통한다.
현대건설이 A45블록에서 112㎡ 1628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중심상업지구가 부지 옆에 조성된다.
◇신도시·택지지구도 알짜 수두룩=광교신도시에서 다음달 2개 단지가 나온다. 호반건설이 109~147㎡ 555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나들목과 서울~용인 고속화도로 상현나들목이 가까워 서울로 다니기가 쉽다.
안양 관양지구는 평촌신도시와 과천시가 가깝고 의왕 포일2지구는 의왕시와 과천시 접경에이어서 교통·생활여건이 편리한 편이다.
대한주택공사는 10월 포일2지구 B1·B2블록에서 97~110㎡ 366가구, 98~110㎡ 510가구를 각각 분양하고 이어 안양 관양지구 B1·C1블록에서 97~110㎡ 1042가구, 126~171㎡ 711가구를 선보인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차로 5분내의 거리고 관악로·흥안로 등의 도로를 쉽게 탈 수 있다.
서울로 다니기 편한 고양 삼송지구에선 현대산업개발이 11월 중 126~148㎡주택형 610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은평뉴타운 서쪽의 고양 삼송지구는 전철 일산선 삼송역을 이용해 서울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까지 10분, 종로까지는 30분에 다다를 수 있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감싸고 있어 녹지율이 높은 게 장점이다. 또 지구를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별내나들목)와 국도 43번,47번이 의정부나 서울 노원구를 편하게 연결한다. 앞으로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 예정)이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다음달 대원이 A6-1블록에서 132~196㎡형 486가구를 내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