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3년 1군무대에 데뷔하는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마산야구장을 소개합니다.
2012년 봄 1차 리모델링을 거쳐 Full HD 급 전광판으로 교체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화면이 작아 잠실처럼 반반 나눠 쓰는 방식을 전체 화면을 쓰고 동영상이나 선수소개 영상은 화면을 전환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2013 시즌을 앞두고 상단에 LED 조형물을 설치해서 득점을 올리거나 홈런을 쳤을 때 조형물이 다양하게 점멸하도록 했습니다.
마산구장 중앙과 내야 테이블석입니다. 작년 리모델링에 이어 올해 구단에서 테이블석을 증설해서 내야석의 30% 정도가 테이블석이 됐습니다. 과거와 같이 비좁은 좌석에서 경기 내내 서서 관전해야 하던 불편함은 사라지고 우아하게 가족, 연인과 함께 테이블석에서 야구를 즐기게 되면서 과거의 과격한(?)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상단에는 작년에 신설한 20명 수용 규모의 스카이박스 4실이 있습니다.
작년에 유명해졌던 국내 최초의 검은색 그물은 편안한 시야를 제공해서 파울공이 날아올 때 관중들이 가끔 그물이 없는 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마산야구장을 벤치마크해서 지난해 포항구장, 군산구장, 대전구장이 검은색 그물을 설치했고, 올해는 문학구장과 잠실야구장도 검은색 그물로 교체했습니다.
작년 리모델링 때 생긴 인기좌석인 다이나믹존입니다.
기존 사직의 익사이팅존, 문학의 프렌들리존보다 더 덕아웃과 그라운드가 가깝습니다.
1루 다이나믹존은 1루 코치스박스 바로 뒤에 있어서 대포 카메라를 든 여성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리입니다.
이번에 신설된 스탠딩 응원석입니다. 물론 앉으실 수도 있지만 일어서서 열정적으로 응원하실 분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일어서서 보실 수 있지만 기존 좌석의 한단 폭인 65cm 보다 10cm 더 넓게 앞뒤 간격을 만들어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신나게 응원하실 수 있게 했습니다.
외야석에서 바라본 마산구장 전경입니다.
국내 최초로 야구장 전체 색채를 구단의 상징색인 마린블루에 맞춰 통일감을 줘서 시각적으로 편안합니다.
1루쪽에 신설된 응원석이 보이시죠?
이번에 새로 설치한 신세계 파티존입니다.
야구장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과 제휴해서 설치했으며, 외야석 위 높직한 피크닉 테이블에서 소풍을 즐겨보세요.
스카이박스를 소개합니다.
20인용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에 TV, 에어콘, 냉장고가 있으며 화장실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쌀쌀하거나 더운 날 쾌적하게 야구를 보시고, 단체로 오셨을 때 야구에 흥미없는 분들과도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골드경기 80만원, 블루경기 70만원으로 20명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기로 했으니 회식장소로 꽤 괜찮죠?
야구장 곳곳에 있던 자투리 자리를 활용해서 가족석을 만들었습니다.
출입구 지붕 위 공간에 벤치와 평상을 설치해서 6명이 벤치에 앉아도 되고 평상에 돗자리를 깔고 앉을 수도 있게 했습니다.
전면 난간 중간에 와이어를 설치해서 안전과 관람 시야를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역시 버려진 공간에 가깝던 내야 2층 구석 통로에도 평상형 좌석을 설치해서 4인/6인/6인 가족석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등 기대고 다리 쭉 펴고 보셔도 되고 돗자리 깔고 음식 먹으며 편히 보셔도 좋습니다.
아가방의 협찬으로 1,3루 내야석과 중앙테이블석 뒤에 수유실을 설치했습니다.
마산야구장 중계방송 부스입니다. TV 3개, 라디오 1개 중계가 가능합니다.
기존 기자실을 2층으로 새단장해서 3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기자실의 이름이 '이길용 기자실'로 바뀝니다.
이길용 체육기자상으로 유명한 이 분은 마산 출신으로 일제 때 고 손기정옹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말소해서 옥고를 치르신 분입니다. 이분의 정신을 기려 이름을 정했습니다.
첫댓글 멋지군요~!
리모델링 제대로 했군요...훌륭합니다...창원구장 장소가 진해로 결정되어 아쉽긴 하지만 마산구장은 괜챦네요.
의자와 의자 사이의 빈 공간은
원래는 좌석이 있었다가
좌석간의 간격이 좁은 관계로
리모델링 하면서 의자를 들어낸 자리 같은데..
간격이 좁아서 의자를 들어낸 거라면
차라리 저자리에 테이블을 설치 했더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테이블을 설치하면 앞뒤간격이 좁아 출입이 안됩니다
제일아쉬운점은 내야 흙상태입니다..마산야구장도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는 흙을 수입했는데 세관에 압수된걸로
알고있습니다..무슨생태계교란이 어쩌구저쩌구 정말 답답하네요..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생태계걱정했는지
빨리 법이 바뀌어서 정말로 깔끔하게 메이저리그구장같은 그런 흙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게임회사라 그런지 꾸미기는 마산구장이 젤 잘꾸며놨어... 게임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안목이 한목한듯......... 경기장 무조건 새로 짓는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 얼마나 페인트질 이쁘게 잘하고 잘 꾸미느냐가 관건... 못생긴 여자도 화장하면 생얼보다는 좀 낫듯이...
아무튼 마산구장은 색감이 너무 이쁘다.............. 우리나라 야구장은 전부 일본 따라해서 초록빛깔에 특색이 없는데.......... 마산은 좀 MLB 삘이 나네요~
좋습니다
타 인기종목 구장이나 체육관에 비해 낙후되어있던 우리나라 야구장도
고척,광주,대구,포항,울산등 신설구장이 여럿 생겨나고있어 좋으나
기존구장도 활용하기에 따라 이리 아름다히 변신을 하는군요
대전도 나름 특색있게 진화하고 있구요
그간 서러웠던 야구팬들의 한숨도 몇년후엔 말끔하니 가시겠습니다
수원구장, 잠실의 멋진 리모델링도 기대합니다 ^ ^
등업완료.
마산구장 멀쩡한데 진해에 신축은 할 필요없다고 생각되네...신축약속이 창단조건이엿다지만 이렇게 멀쩡한 구장 두고 혈세낭비 할필요없다고 보이네여 이제 천연잔디만 깔고 여건이 된다면 본부석 위로 증축하면 금상첨화 겟구만
만명 조금 넘는 홈구장으론 프로야구 자립이 힘듭니다. 2만5천 이상은 돼야 그나마 말 그대로 진정한 프로야구산업화가 시작되는 것이죠.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미국처럼 생활의 한 일부가 되었어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구장 인프라가 잘 되어있어야 합니다 2만5천이상 되는 구장도 많아야 합니다. 축구경기장의 비하여 야구장은 너무 초라하지 않습니까?
리모델링해서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안쪽에는 균열에 부식에 상태가 굉장히 많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오래전 디자인이라 경사각도 심하고 편의시설 확충에도 한계가 있구요.
여러모로 신축이 정답입니다.
경사때문에 신축해야합니다... 혹시라도 발 잘못 디뎌서 구르면;;
이만오천다찰까요? 요즘은 흥한데 몇년전을 생각해보세요 진해는 진짜아닌데
마산은 아무리 잘 꾸며도 경사가 문제죠!! 어질어질 하니까요!!!
깔끔하기는 최고네요.ㅋ 크기가 부족한지는 올해 성적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경사도는 심하긴해도 경기 관람하기는 괜찮습니다. 사직 1.3루측내야 1층에 각이 별로 없어서 안보이는것보다 좋습니다.ㅋ
2만5000석 규모로 추가 리모델링은 힘들까요?
시각적으로 관중석이 듬성듬성해 보여 좀 아쉽긴 하지만, 팬들의 관전을 최우선으로 했네요~ 포수 백스탑 뒤쪽도 관중석을 몇석이라도 증설하면 좋을 것 같네요~
듬성듬성해 보이는 관중석은 어케 안되려나여?
관중석 리모델링으로 의자를 재배치 하던지...
펜스 뒤로 밀어서 확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굳이 신축구장 짓기보다 차후 천연잔디 깔고 외야 펜스 뒤로 밀기 이정도만 하면 손색이 없을겁니다
제 생각도 그런데..ㅋ일딴 2~3년 해보고 신축이냐 확장이냐 결정하는것이..ㅋ
그리고 어차피 신축할려면 3만석정도로..왜 다들 2만 5천석 규모로 이야기 하는지..
창원시 돈많아요..ㅋㅋㅋ
관중석 경사가 급한게 단점도 많지만, 높은 쪽으로 올라가도 그라운드와의 거리가 멀지않고 시야가 좋다는 장점도 있죠. 본부석 스카이 박스위로 증축하고 외야 펜스 밀면서 2층으로 증축하고, 불펜을 외야 아래 실내로 이동시키면서 그자리에 다이내믹존증설하면 2만5천석 가능하리라 봅니다.
내부균열은 콘크리트 건물이오래되면 당연히 생기는거라 보수 꾸준히 하면 되구요
다만 내부 공간이 협소해서 선수들 실내 훈련장이나 편의시설 확충이 어렵다는건 한계점이죠
그렇군여~
2만5천석까지 가능하다면 굳이 신축 할 이유는~
1,3루 베이스라인은 그냥 녹색이라 좀 언발란스한데... 색을 입히는게 나을듯..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