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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 관 광 스크랩 크로아티아 자유여행 1 (여행준비)
海石 (한상구) 추천 0 조회 1,327 14.02.20 22: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크로아티아로 자유여행 준비

 

 

 사진출처 : 플리트비체 예제라의 국립공원 홈페이지  http://www.np-plitvicka-jezera.hr/hr/

 

여행준비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은 여행의 경우가 더욱 그러하다는 것을 지난 수차례의 경험으로 익히 체험한터라 이번 여행은 한 달여의 집중 준비기간을 두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나 이번여행은 모든 것이 옵션인 자유여행으로 떠나기로 하여 여행 경로의 선택부터 미지의 땅과 이번 여행에서 지출 가능 경비와 열흘 이내로 제한된 시간으로 어디를 보고 올 것인지 등 많은 갈등 속에서 진행되었다.

패키지여행은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목적지만 선택하면 이러한 갈등과정을 겪지 않아도 되는 인스턴트 세트 메뉴라 사진 몇 장과 제시된 가격만 보고 클릭하면 여행의 준비과정이 생략되는 정말 편리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굳이 자유여행을 선택한 것은 여행이란 여행 준비와 사진과 여행기를 기록하는 여행 정리 단계가 광의의 여행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많은 준비를 하였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은 여행 현지에서 여지없이 무너진다. 낯선 지리적 여건과 부족한 지식이 갖는 오류는 판단착오와 당황을 거듭하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하기가 하루에도 수십차례씩이다.

 

크로아티아 개요

 

 

 

 

이탈리아 반도와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인구 약 4,500, 면적은 우리나라 남한의 1/2이 조금 넘는 56.6만 평방킬로미터, 남북의 길이 약 600Km, 수도 자그레브에 인구의 70%가 사는 나라이다.

인구의 90%는 가톨릭이며, 크로아티아어를 사용하고, 전압은 220V, 우리나라와 같은 연결콘센트를 사용하고, 통용화폐는 쿠나(HRK, Kn)를 사용한다.

 

수도 자그레브가 있는 북부를 제외하면, 국토는 아드리아해를 끼고, 남으로 좁고 길게 뻗어있어, 자그레브에서 남부 두브로비니크 까지는 572Km, 해안선은 1,778Km에 이른다.

서부해안은 수많은 섬들이 이어져 수평선을 보기가 힘들 정도여서, 마치 호수로 착각할 정도이며, 동부는 벨라빗(Velebit)산맥과 디나릭 알프스(Dinaric Alps)가 발칸반도 내륙과 경계를 이루며, 평원이라 해도 바윗돌의 척박한 지질은 황야 그 자체이다.

이외로 멀쩡한 날에도 몰아치는 바람은 고속도로의 통행을 막을 정도여서, 해안을 끼고 있는 남부 스플리트 인근에서는 바람 때문에 고속도로 진입이 통제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이 나라는 TV에서 소개된 수도 자그레브와 요정의 호수 플리이트비체, 해안도시 스플리트, 고성 두브로브니크 외에도 작은 고성들과 역사적 스토리가 풍부한 작은 도시와 마을들이 전 국토에 산재해 있어, 아무 곳에나 머물러도 힐링의 욕구를 충족하는 관광과 휴양의 나라이다.

 

여정

2014. 1. 24KE 995 ICN/IST 1425/1915 (12시간 비행. 시차 ?8시간)

2014. 1. 25TK1053 IST/ZAG 1010/1115 ( 2시간 비행. 시차 ?1시간)

2014. 1. 29OU 669 DBN/ZAG 1320/1425 ( 1시간 비행)

2014. 1. 30TK1054 ZAG/IST 1210/1515

2014. 1. 31KE 956 IST/ICN 2015/1345

 

124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터키 이스탄불에서 하루를 묵고, 26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이동하여, 자그레브에서 렌터카로 라스토케에 1박 후 플리이트비체를 관광 후 스플리트에서 다시 1, A1고속도로를 남하하여 두브로브니크에 닿아 2박 후, 크로아티아 항공으로 자그레브에 복귀 1박 및 자그레브 관광 후, 다시 이스탄불 1, 그리고 31일 이스탄불을 이륙하여 21일 인천공항으로 귀항하였다.

 

3. 항공편

대한항공과 터키항공, 크로아티아 항공 홈페이지에서 운항 스케쥴과 항공료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http://kr.koreanair.com/

터키항공 홈페이지: http://www.turkishairlines.com

크로아티아항공 홈페이지: http://www.croatiaairlines.com/hr/

 

4. 환율정보와 유로 환전

이스탄불을 경유하므로 터키의 통용화폐인 터키리라, 크로아티아의 쿠나, 이 두 화폐는 국내 환전이 안 되므로, 유로를 환전해야 한다. 비자 또는 마스터카드 등 국외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가 있다면, 그리고 두 나라 모두 큰 액수의 금액은 유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환전은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항에서의 환전은 환전수수료가 비싸므로 미리 단골은행을 통한 환전이 유리하다.

유로

5

10

20

50

100

쿠나

38

77

153

383

765

리라

16

32

64

160

320

원화

7240

14500

29000

73000

145000

 

스마트폰의 환율계산 앱은 복잡한 계산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실시간 환율에 따른 환차 계산에 편리하다.

짧은 기간을 체류하는 여행지에서 환차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게 된다. 가령 크로아티아의 군밤 장수는 3쿠나, 5쿠나, 10쿠나의 군밤봉지를 판다. 마찬가지로 이스탄불의 군밤장수도 3리라, 5리라, 10리라의 군밤봉지를 파는데, 이스탄불의 군밤봉지는 넉넉하고 크다. 군밤봉지의 크기만으로 이스탄불의 물가가 싸다는 착각을 쉽게 하게 되는데, 달랑 동전 몇 닢이라고 무시할 수는 없는 착각이다. 이스탄불의 군밤봉지가 두배 보다 더 커야 하는데, 두 곳에서 군밤을 즐겨 사 먹은 나는 아직 어느 쪽에서 더 비싼 군밤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5.시차

이스탄불은 ?7시간, 크로아티아는 ?8시간의 시차를 갖는다. 하도 헷갈려서 여행노트에 시차표를 하나 그려 놓았다. 이 표는 계획단계에서만 유용할 뿐, 현지에서는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하면, 현지와 서울의 시차를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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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으로 표시된 시간대가 한국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무리 없는 시간이다.

 

6. 로밍

2G폰에서는 자동로밍이 참 편리한 시스템이었으나, 3G폰이 되면서 자동로밍은 복잡하다. 사전 로밍차단을 하고 떠나지 않으면 자칫 자동로밍으로 넘어오는 앱의 자동업그레이드 데이터와 심지어 나도 모르게 스팸메일의 수신료를 부담하는 데이터 로밍으로 귀국하여 다음 달 전화요금통지서가 눈탱이라는 것을 알고는 아차!!” 할 수 있다.

자동로밍을 차단하거나, 일일 무제한 로밍 11,000/(세금포함), 또는 33,000/50M/14일 중 한 상품을 신청하고 떠나야 한다. 이런 상품은 현지에서도 자신의 스마트폰 고객센터를 통하여 별도의 요금 없이 간단히 신청이 가능하므로 잊지 말자.

설사 자동로밍이거나 이러한 상품에 가입한 상태라도, 이스탄불과 크로아티아의 현지에서 원활한 데이터 로밍을 활용할 수 있는 장소는 제한적이므로, 우리나라처럼 활용하기를 기대했다가는 실망이 앞선다. 필요한 장소에서 검색이 불가하여 여러 번 고객센터와 실랑이를 하고나면, 우리나라가 IC 강국이라는 것을 몸으로 터득하고(득도의 경지?), 체념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오히려 숙소나 식당, 카페에 들어가면 WiFi(위피라고 발음한다)의 패스워드를 받아, 통하는 편이 훨씬 쉬운 방법이다.

노트북을 가져가거나, 핫스팟을 이용하려면 보다 복잡한 사용절차를 숙지해야 하며, 활동지역에서 제휴사 통신네트워크에 접속되었는지도 신경 써야 한다.

 

7. 기상정보

인터넷 기상정보는 오늘부터 최장 10일간의 기상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자유여행의 여정을 수정할 때 유용하며, 역시 스마트폰의 앱을 설치하면, 여러 도시의 실시간 기상상태와 3일간의 기상예보를 시간별 확인할 수 있다.

 

http://www.foreca.com/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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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두브르브니크에서 자그레브롤 올라오는 여정을 고려하였으나, 기상 예보를 참고하여 적색의 순서로 스케쥴을 잡았다. 기상예보를 디테일하게 검색하면 비가 야간에 오는 것인지, 주간 이동시간, 또는 오후, 오전에 올 것인지를 참고할 수 있다.

현지에 도착하니 자그레브와 플리트비체는 어제내린 폭설로 겨우 도로만 제설작업이 이루어진 상태였고, 28일 두브르브니크의 고성투어를 할 때는 가끔 우산을 사용하는 가랑비를 맞았다.

스플리트를 가기전 25일은 강풍으로 스플리트 지역 고속도로는 통금이 있었다 하며(성인이 팔을 올리면, 꺽일 정도의 강풍),

이스탄불을 떠난 4일간 이스탄불에는 비가 내렸고, 다시 돌아오니 흐린 날이었다.

우기의 여정에서 하늘의 도움을 많이 받은 편이랄까?

 

8. 렌트카

짧은 여정을 계획하며, 보다 자유스럽게 기동하기 위하여, 이번 여행에서는 렌트카를 활용하기로 하였다.

항공요금이나 호텔비는 미리 예약하면 보다 유리하다. 자동차의 렌트 비용 또한 그렇다고 하나, 이번 여정을 계획하며 추적해보니 시즌이 아닌 경우라서 그런지 숙박비며 자동차 렌탈비용이 일정이 임박하였다고 하여, 올라가지는 않은듯하였다.

출발 5일전쯤이었을까?

렌탈 희망 장소와 희망 차종이 모두 렌트가 마감되고 없었다. 그것도 2개 업체의 홈페이지가 그렇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당황하여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 ...

수 시간 후 다른 일정으로 다시 검색하니 차량이 있다. 다시 원래의 계획대로 검색하여도 차량은 있었다. 인터넷연결의 오류일까? 서둘러 렌트카를 예약 하였다.

1방안은 자그레브에서 출발하여, 플리트비체와 스프리트를 경유 두브로비니크로 서둘러 가서 렌트카를 반납하는 2일간의 렌탈 방안이며,

2방안은 같은 코스를 택하되 두브로비니크 외곽에서 1일 숙박할 수 있는 여유를 두기 위하여, 3일간 렌탈하는 방안이며,

3방안은 크로아티아에서 계획된 5일 전 일정을 렌탈하여 자그레브로 다시 돌아와서 차량을 반납하는 방안이다.

차량 렌탈 비용은 기간이 길어지면 일 단가가 떨어지며, 손해 변책금 환불이라는 보험료는 기간에 관계없이 동일요금이 적용되었다. 결과는 렌탈 기간이 길어지면 일단가가 줄어든다.

보험은 당초 종합보험을 계획하였으나, 자동차 렌트비에 포함된 손해변책금 환불이라는 보험으로 렌탈 하였으며, 편도수송비는 일정에 따라 감소되어 6일 이상 렌트 시는 발생되지 않는다 하였다.

손해변책금 환불 보험은 창문과 유리, 타이어, 차량내부와 밑변의 손상, 견인비, 차량열쇠 분실은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

 

렌탈 기간에 따른 비용은 아래와 같다(단위:유로, rentcars.com 참조)

구분

2

3

5

자동차렌트비

86.0(43.0/)

102.2(34.07/)

158.7(31.7/)

손해면책금환불보험(옵션)

37.8

37.8

37.8

편도수송비

60

45

0

네비게이션 렌터(옵션)

17.5

26.3

43.8

201.3

211.3

240.3

*주차료, 고속도로이용요금, 유류비는 별도,

 

 

 

9. 여행지 정보

여정에서 꼭 보아야 할 장소와 식당, 맛집, 물가, 도로망,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교통망, 고속도로비 등 여행지의 정보를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세밀히 수집한다.

 

외국어의 도시 이름이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익숙해지면, 현지에서 길을 묻거나, 이정표를 볼 때도 유용하다.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된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라스토케, 스플리트, 두브르브니크 외에도, 리예카, 자다르, 코르츨라, 차브타트와 섬에 대해서도 자료를 미리 수집해 두기를 권한다.

나도 이번 여정에서 예정에도 없던 차브타트(CAVTAT)를 찾아 감동하기도 하였다.

특히 여행노트에는 장소에 대한 정보나 주소는 현지어로 써 놓는 것도 현지인에게 길을 물을 때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다.

 

 

장황한 여행준비는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도로의 차단(공사, 강풍, 폭설 등), 항공기의 지연, 결항, 소지품의 분실, 발병, 부상 등 현지에서 접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은 수차례 멘붕상태를 경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준비부족, 경험부족을 뼈저리게 느끼며,  잠시 머무르며 준비된 여행노트를 뒤적이고, 해결방안을 스스로 모색해야 한다.

 

이상 출발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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