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이사님의 글을 보고.

[jessy]

미뉴카페에 조합이사되시는 분이 글을 올리셨습니다.

어쩜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오히려 그들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미뉴카페가 그들의 할만만 하고 눈가리고 귀막고 그리고 우리의 입까지도 막았기에(어찌보면 그 것도 감사하네요. 덕분에 우리들이 이 곳에 모두 모이게 만들었으니) 이 곳에 답글을 쓰게됩니다.

*우리는 삼양동 같은 낙후된 미아리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길음뉴타운 5,6차 정도의 고급화된 아파트로서의 미아뉴타운을 원합니다.(평당 30만 저렴),님의 말씀은 듣기에 따라  현재 길음뉴타운은 낙후된 삼양동 수준이란 말씀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우린 분명 임총때 길음뉴타운 수준의 아파트정도로 건축하여 분양가를 약2000만원 줄이자는 말만 했습니다.

*밥그릇싸움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동의합니다. 누가 현 조합집행부의 밥그릇을 탐냈습니까? 우리는 단지 분양가 인하라는 목적을 위해 힘을 합할 뿐입니다. 아울러 현조합집행부 해임은 단지 수단중 하나일 뿐 저희 목적이 실현된다면 조합임원이 누구든 상관 안합니다. 일만 제대로 해주시면 끝까지 그 밥그릇 들고 계셔도 안 건드립니다.

*내가 원하는 것 100%를 이루기 어렵다?- 그런 말씀 삼성시공사측에도 해 보시지요. 어찌 조합원의 양보만 원하시는지요? 삼성에서 2%양보했으니 조합원이 98%양보하란 말씀인가요? 우리 2%부족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자료를 종합해볼때 5000만원(보는이에따라 9000)인하는 가능할 것 같다는 의견과 최대마진을 꿈꾸는 시공사와의 관계에서 가장 보편타당한 절충선을 찾아야지요. 그쪽에서  적정한 시공비와 분양가를 요구했다면, 아니 조금만이라도  성의를 보였다면 우리는 지금 이곳에 있으래도 바빠서 각자의 일만 하고 있을 것입니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 그만큼 발전되는게 현실?-요즘 유행하는 된장녀, 된장남이 생각나네요. 동대문시장가서 버버리 가격주고 물건사면 그 물건 명품됩니까? Luxury한  아파트 저희 모두가 원하지만 이 곳에 평당 3000만원 받는다고 미아뉴타운 6구역이 타워팰리스 되는건 아니지요.

우리아파트의 미래가치는 우리들이 입주하여 힘을 합해 만들어 나가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할건 그 날 총회를 무산시킨 것은 조합원이지 이사님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음은 이사님의 글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만추의 계절 가을이 우리 마음속에 찾아왔습니다. 가을이 주는 풍요로움과 편안한 마음으로  지금의 사태에 대해 한발 물러나  냉철한 가슴으로 차분히  이 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2006년 8월 1일 장안예식장에서 미아6구역 관리처분총회에서 우리 조합원님 말씀을 찹찹한 심정으로 경청하였고, 저 또한 조합원님의 불만을 대변하기 위하여 총회를 다시 한 번 더 개최하자는 마음에 총회 무효를 선언한 장본인 김명제입니다.

  제가 총회를 차기로 연기한 사유는 불만스러운 조합원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반영하여 좀 더 좋은 내용으로 빠르고 단합된 재개발을 추진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관리처분총회가 무산이 된　지 벌써 2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제가 이렇게 조합원님께 직접 글을 드리게 된데에는 지금의 사태가 너무도 위험스럽고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총회 무산　후 우리 미아6구역에는 재산보호 비상대책위원회가 생겨났고 우리 미아6구역 조합집행부는 무수한 질책과 압박에 시달리며 문제점을  찾아보기 위하여 처음부터 백지상태에서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 가며 시공사, 건축사무소, 컨설팅 담당. 또 전문가들과 모든 것을  일일이 대화하여 우리 조합원님의 분양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

  조합원님 여러분!

 그런데 재산보호 비상대책위에서 우리 미아6구역은 지역 특성상 낙후된 삼양동이기 때문에 삼양동 수준으로 아파트를 건축하여야 된다고 합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실현되기 어려운 내용으로 주민들을 선동하고 급기야 9월 16일에는 삼양제일교회에서 재산보호 대책위에서  임시총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임에서는 현 조합집행부를 해임시키고 미아6구역 조합을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하고 자기네들 논리와 주장이 무조건 옳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였습니다.

현행 집행부를 몰아내고 비대위측에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변호사까지 선임하였다고 하며 매일 매일 구청과 시청을 방문하고 시민연대와 연계해서 투쟁을 벌이겠다고 하였습니다.

조합원님 여러분!

제가 총회를 무효화 시킨 것은 이렇게 하려고 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까지 수년간 고생한 조합을 무너뜨리면 사업진행이 더 빠르고 잘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집안 밥그릇 싸움으로 사업이 2~3년 전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어리석은 결과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말도 안되는 정말로 위험한 생각입니다.

우리 미아6구역은 길음뉴타운과  경계선에 접하여 있기에 강북구청과 서울시에서 미아뉴타운이 강북개발을 주도하는 특화된 지역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구역이 차별화하고 고급스러운 아파트 단지가 될 수 있도록 계획안을 만들어서 사업승인 인허가하여 주었던 것입니다.

 뉴타운 구역에서는 문화, 교육, 복지 등 3가지 요인이 충족되지 않으면 뉴타운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미아6구역은 입주시점에는 문화센터가 설립되고 교육 수준도(특목고, 자립형사립고 유치) 좋아지고 또 한가지 우리구역 옆에 있는 길음초등학교가 우리가 입주하는 시점이면 중학교로 신축되어서 우리 미아 6구역은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단지 옆에 있어서 조합원님의 재산 증식에 막대한 이익을 줄 것이며 또한 우리미아6구역 옆 대림아파트 경계사이에 있는 도로는 지면이 6m정도 낮아지면서 북한산 등산로 줄기와 연계되면서 공원 및 녹지 완충 지대를 만들어서 조합원님의 건강과 웰빙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구역으로 등산로, 조깅코스로 조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미아6구역과 12구역은 한 타운으로 건설되어 강북 속의 강남이 될 것입니다.(경전철도 2007년도 하반기에 착공예정임)

 그런데 비대위 측에서는 우리 미아6구역이 삼양동이니까 삼양동처럼 살아야 된다고 헛소리를 하고 있으며 여기에 동참한 길음동 소재에 있는 몇 몇 부동산과 우리구역에 소재하고 있는 부동산 업자가 서로 결탁하여 우리 지역을 낙후된 미아리로 몰고가고 있으며 재개발 사업 자체를 무산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님!  성북구 길음동도 우리 미아동과 비슷한 환경에서 재개발이 시작되었고 뉴타운으로 인해서 최고의 지역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미아6구역도 뉴타운으로 인해서 길음동 못지 않은 최고의 부가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분명히 탈바꿈 할 것입니다.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되면 그만큼 발전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 우리 미아 6구역에 투자한 것은 정말로 잘 된 것이니 절대로 후회하지 마십시오.

  현재 조합에서는 총회 일정을 정하고 지난번 내용에서 조정된 관리처분안을 이미 조합원 여러분께 발송하였습니다. 세상일이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100% 실현되기는 어렵습니다. 서로 이길 수 있는 길은 조금씩 양보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현명하신 조합원 여러분!

현실을 정확히 판단하시어 이 난국을 극복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미아6구역을 사랑하는 조합원님께서 현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 주시면 저희들은 분골쇄신 노력하여 강북구에서 최고로 살기 좋고 모두가 부러워하고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조합원님의 재산증식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     김 명 재    올 림

[즐거운 인생]

김명재 이사님의 글내용中 일부부인( "조합집행부는 무수한 질책과 압박에 시달리며 문제점을 찾아보기 위하여 처음부터 백지상태에서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 가며 시공사, 건축사무소, 컨설팅 담당. 또 전문가들과 모든 것을 일일이 대화하여 우리 조합원님의 분양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라는 내용의 진실성에 무한한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으며 지역주민의 경제적 현실성에 맞는 가산비용(업그레이드 차별화 30만원/평당)의 일부 조정으로도 현실적인 조합원 분양가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밍밍]

삼양동 수준의 아파트라고요? 이사님도 현재 그 삼양동에 살고 계십니다. 럭셔리한 아파트가 지어져서 원주민들이 살수 없다면... 그건 원주민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 돈있는 외부인들을 위한 개발이죠... 백지장 상태에서 검토하셔서 조금 인하한 금액을 보면 조합원의 옵션을 줄여서입니다. 기본적인건 달라진게 없습니다. 이사님!! 조금 더 힘을 보여주시지요... 원주민들이 거주할수 있도록이요

[제프]

되는말을 해야지....

[다다따따]

총회 무산이후 조합임원진이 보여준 모습은 조합원들에게 불신감과 분노를 일으켰고 급기야 조합임원해임으로까지 발전 되었는데 이것이 소수 부동산 업자들의 놀음에 우리 모두가 놀아난 것이란 말입니까? 정말 누굴 바보로 아나?

[만원의행복]

김명재씨 어떠한 의도로 이글을 올렸는지 모르겠으나 잘못 하셨네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 생기네요. 이 댓글을 보시고 하라고 하면 하고 싶은 이야기 올려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