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5월 30일 모퉁이에서는 #예술정원 8회차 수업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날은 씨앗이 자라는 환경과 빗물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예술정원 친구들이 씨앗의 성장 과정을 직접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물의 성장 환경과 돌봄, 자연의 순환과 조화를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어 다양한 영상자료와 퀴즈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했어요.
‘나는 누구일까요?’는 10가지 힌트로 ‘빗물’을 맞추는 게임이었는데, 모든 모둠이 생각을 모아 ‘비, 물, 눈, 함박눈’으로 정답을 맞추었어요.(모두 비의 다른 모습^^)
씨앗이 자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라는 질문에도 해, 바람, 비, 공기, 사랑, 정성, 영양분, 온도 등 어려운 단어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답니다!(우리 아이들을 과소평가했나 봐요ㅎㅎ)
더불어 씨앗마다 좋아하는 환경이 다르고 자신에게 맞는 환경과 때를 기다리는 씨앗의 선택을 존중해주어야 함을 이해하고, 예술정원에서 아직 싹을 틔우지 못한 씨앗들을 샘들이 다른 장소로 옮기는 것에 대해 모두 동의를 해주었어요.
간식을 먹은 후에는 빗물을 모을 수 있는 저금통과 저금통 바닥을 장식할 자갈을 아크릴물감으로 꾸몄어요.
‘예술정원 빗물저금통’의 모음과 자음을 나눠 20명의 친구들이 함께 쓰고, 자갈에도 저마다 좋아하는 색깔과 무늬로 장식을 하니 멋진 빗물저금통이 탄생했어요!
이제부터는 수돗물 대신 빗물저금통의 빗물로 화단에 물을 줄 예정이에요. 비가 오는 날이 손꼽아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