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탄생화 박하(Mint)
과명 : 꿏풀과
원산지 : 아시아 동부
꽃말 : 미덕
학명&외국명 : Mentha L. (영) Mint
민트류(박하속)은 다년초로 유라시아, 북아메리카, 아프리카남부, 오스트레일리아의 온대지역 등이 원산지이다.
꿀풀목(―目 Lamiales)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지만,
꽃은 5개가 아닌 4개의 합쳐진 꽃잎을 가지고 있어 꿀풀과의 전형적인 모양이 아니다.
꽃은 푸른색에서 연보라색 또는 흰색을 띠며 줄기를 따라 돌려난다.
박하는 우리나라 각처의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개울가와 낮은 지대의 습한 곳에서 자라며, 키는 약 30㎝가량이다.
식물 전체에 짧은 털이 많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2~5㎝가량이다.
잎 밑과 끝이 날카롭고, 가장자리에도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 여기에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된다.
7~10월에 연한 자주색 꽃이 잎 사이에 모여 공 모양을 이루며 피고, 꽃에는 꽃자루가 있다.
아주 작은 열매가 10~11월에 달린다.
꿀풀과에 속하며 털박하, 재배종 박하라고도 한다.
또 야식향, 번하채, 인단초, 구박하라고도 한다.
잎과 줄기는 약으로 쓰인다.
관상용으로 키울 때는 민트와 같은 허브식물과 함께 키우면 서로 비교할 수도 있어서 교육용으로 아주 좋다.
스피어민트(M. spicata)는 키가 90㎝ 정도자라고 분홍색 또는 엷은 자색 꽃이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잎은 잎자루가 없고 독특한 박하향이 있다.
페퍼민트(M. piperita)는 향기가 더 진하고 잎에 잎자루가 있으며 붉은빛이 도는 연한 자색 꽃이 빽빽하게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페퍼민트는 스피어민트와 멘타 아쿠아티카(M. aquatica)에서 나온 잡종으로 보인다.
멘타 아쿠아티카는 줄기에털이 있고, 향기나는 잎은 넓은 타원형이며 연보라색 꽃이 둥근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룬다.
멘타 풀레기움(M. pulegium)은 키가 작은 식물로 향기 있는 타원형 잎이 달리고 푸른빛을 띤 연한 자색 꽃이 핀다.
이들 4종모두 유라시아가 원산지로 북아메리카에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으며 습기가 많은초원에서 흔히 볼수 있다.
멘타 아르벤시스(M. arvensis)는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가 원산지로 키가 약 1m에 달한다.
한국에는 박하(M. arvensis var. piperascens) 한 종이 자라고 있다.
<꽃점>
요정 멘티처럼 모든 이가 동경하는 대상.
당신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도 주변사람들은
"역시 좋은 사람이군" 하면서 칭송합니다.
우쭐대지 않은 태도 또한 매력적입니다.
하디스와 같은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맙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혼이 힘듭니다
박하 이야기1
옛날 민트라는 예쁜 소녀가 있었읍니다.
부모를 여의고 남의 집에서 심부름을 하며 사는데, 어느 날 왕자의 눈에 띄었습니다.
예절을 모르는 민트는 친구에게 하는 것처럼 눈으로 인사를 했답니다.
왕자는 민트의 애교 있는 눈 인사의 매력에 몹시 마음에 들어 그후 어느날 소녀의 양부에게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시기한 양모가 민트를 죽여서 묻어 버렸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왕자가 민트를 찾아가니 양모는 민트가 어디론가 도망을 가버리고 없다고 말했습니다.
체념한 왕자는 물을 청했는데,
부인이 떠온 물이 갑자기 박하꽃(민트꽃)으로 변해 버렸답니다.
왕자는 모든 사연을 알아차리고
양모에게 벌을 주어서 민트의 넋을 달랬다고 합니다.
민트이야기2
저승의 왕 하디스는 암흑의 몸을 갖고 있는 난폭한 신이었습니다.
어느 날 하디스는 오래간만에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었다가 아름다운 요정 멘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랑에 깊이 빠지고 맙니다.
그런데 아내 페르세포네에게 들키고 맙니다.
페르세포네는 하디스로부터 받은 모욕을 복수하려고 멘티를 윽박지르면서 하찮은 풀로 바꾸고 맙니다.
멘티는 풀로 모양이 변해도 변함없이 아름답고 고상한 자태와 향기를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풀이 바로 'Mint'.
그리스 신화입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 민트' '캣 님프'도 박하의 일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