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이 있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다녀 왔습니다.
1986년 당시 공주지역에 있는 중견 건설회사에 근무를 하였을 때 관내였던 부여, 서천, 보령.예산.청양을 오갈때 스쳐 다녔던 유구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유구천은 차령산맥의 줄기인 공주와 온양. 예산의 경계에 있는 봉수산에서 발원하여 유구를 거처 신풍면에서 마곡천과 합류하여 금강에 이르게 됩니다.
오늘은 유구천변에서 최근 열렸던 "유구 색동
수국원"의 면면과 투어를 마친 후 돌아본 유구 섬유 역사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공주시의 옛지명인 웅진.
웅진을 상징하는 의미로 세운 웅진식품의 전 회장인 창업주인 윤석금씨의 고장 이기도 한 유구는 예로부터 섬유 산업이 발달했던 곳 입니다.
온양역에서 유구행 시내버스 120 번에 승차를 하면
아산 외암리를 거쳐 50여분만에 유구읍내 수국공원 입구에 닿게 됩니다.
천변의 유수지에 조성된 색동정원은 수국과 코끼리
마늘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화려한 색색의 수국.
조성된 수국밭은 소수의 품종으로만 식제되어 있었는데
다양하지 못한것이 흠이였습니다.
수국정원을 나와서 전통 시장을 돌아 보았습니다.
잠시 장터 상인들과 어울려 오래된 얘기를 한참을 나눈 후,
비교적 옛모습이 고스란히 남겨진 황금직물 공장을 찿았습니다.
철커덩거리는 굉음이 나는 현장에 도착해서 귀마게를 착용하고 공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직조과정을 훓어 보았습니다.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가며 보았던 직조과정을 보고 나오는 길에
유구한 역사를 이어 가심이 대단 하시다고 얘기를 드렸는데,
그 분께서 전하는 말은...
"이짓도 이제는 못해먹겠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사람을 구할수 없다 하며 한숨을 내 쉬셨다.
앞으로가 큰일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것 자쳬를 모두가 기피를 한다고 일손이 턱없이 부족함을 토로 하셨다.
밖으로 나와 공장외부를 돌아보면서 철커덩거리는 직조기가 내는 소리를 다시 들어 보면서 느킨것은
그래도 명맥을 유지 하려는 외마디 절규 처럼 여겨졌습니다.
섬유 전시공간을 찿아갑니다.
벽화가 있는 골목길을 지나서.
인견(Art Silk)이란, 인조직물입니다.
"레이온" 이라 불려지는데 이는 비단과 닮았다하여 인견이라 부른답니다.
유구에 있는 유구한 섬유역사를 둘러 인견에 대한 부족한 지식을 담을 수 있었답니다.
시중 대다수의 인견에 관련된 상품은 영주지방 풍기에서 나오는 풍기인견이 있습니다.
낙엽송의 목제펄프와 면 씨앗에 추출한 면섬유에
셀룰로이스를 원료로 추출한 섬유로 제품을 만든다 합니다.
일명 냉장고 옷이라 하는 것과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이태리 때 타올이 바로 인견사로 만들어 진다하니
실 생활에 상당히 유용되고 있습니다.
일정을 마치다 보니 시간이 남기에 인근에 있는 마곡사에 들렀다 갈까 하는 또다른 유혹에 흔들렸습니다만
오늘만 날이 아니기에 아쉬움을
남겨두고 왔던 길을 되돌아서 왔습니다
첫댓글 아주 옛날에 친정언니 따라서
직물공장에 구경가본적이 있는데요.
직기들도 엄청 많고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에
귀가 멍해지고 했었는데요.
세월이 많이 흐른뒤에
지금 다시 보니 새롭네요.
이사진은 수국이 피기전인가요?
아님 씨가 맺힌건가요??
그것이 궁금합니데이 ㅎㅎㅎ
수구이 아이고예, 코끼리 마늘의 꽃입니다.
수국은 씨를 맺지 않습니더.
단 예외로 씨를 맺는것은 산수국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