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의 문화적 교류가 부족한 중남미지역의 미술을 소개하는 이 전시는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중남미 11개국과 주한 스페인 대사관 외교관의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면서 한국의 현대미술과 중남미의 여러 국가간의 문화교류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
중남미 미술은 기하학적 추상을 추구한 작가군과 초현실주의와 마술적 심미관을 가진 1950년대의 작품, 엥포르멜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1960년대, 사회주의 국가군사 등장 후 창작활동이 위축됐던 1970년대 이후의 작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각국 대사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은 그 나라를 대표할 만한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시를 통해 우리 미술과는 다른 새로운 창작의 열정을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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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사 명 : "외교관들의 소장 예술품" (El Arte de los Diplomaticos) 기 간 : 2006년 3월 15일 (수) ~ 3월 21일(화)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신관 1, 2 전시실 주 최 : 주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칠레, 도미니칸 공화국, 에콰도르, 엘 살바도르, 스페인, 온두라스, 멕시코, 파라과이, 베네주엘라 대사관_ABC순 주 관 : 갤러리 베아르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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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원 : ㈜메르꼬수르 코리아 외교통상부, 서울특별시 조선일보, KBS한국방송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세종문화회관, (사) 한국화랑협회 (사)한국미술협회, 월간 아트프라이스 협 찬 : 부에노스아이레스와인, 엠지에드, (주)23°C,[주)역산관광, AnyU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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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갤러리 베아르떼 02)739-4333, 4335 김은영, 김세정
1.전시기획 의의
중남미 미술의 부흥은 유럽의 표현주의 운동이 1950년 이후 중남미로 옮겨와 부흥하였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불안한 정치 상황을 담은 작품들이 제작되기도 하였으며, 60년대 이후에는 앵포르멜이 발전된 형태인 신 형상주의가 나타났다. 국가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럽과 주변국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토착적인 문화에 집중하는 미술이 발전해 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남미 미술은 미술사에 있어서 독특한 자기만의 색채를 가지면서 세계적인 예술관을 껴안은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남미와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한국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자 하는 시초가 될 것이며, 국가 간의 경제적 교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여겨진다.
보는 전시에서 참여하는 전시로, 감상하는 전시에서 경험하는 전시로 변화시켜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미술전시문화를 한층 발전시키고자 한다.
2.전시 내용 안내
참 가 국(11개국): 주한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칠레, 도미니칸 공화국,
에콰도르, 엘 살바도르, 스페인, 온두라스, 멕시코, 파라과이, 베네주엘라 대사관_ABC순
참여 작가: 42명
국 가 명 |
작 가 명 |
아르헨티나 |
넬리 알바레스, 루벤 바이마, 자꼬 노웬스. 아르만도 론께티, 까를로스 아네시, 앙헬 까라스꼬 |
(브라질) |
두르발 뻬레이라, 도메니꼬 나사리니 |
칠 레 |
호세 발메스, 그라시아 바리오스, 빠뜨리시아 이스라엘. 이그나시오 발데스 프란시스꼬 살라스, 에르네스또 반데라스 |
코스타리카 |
차꼰 루이스, 리싸노 로베르또. 아레발로 에르난, 아길라르 까를로스 |
스 페 인 |
솔레다드 세빌랴, 마누엘 에르난데스 몸포. 차리 데 고예네체, 호르헤 카스티요 |
멕 시 코 |
호세 차베스 모라도, 라울 안귀아노, 파블로 오히긴스 에스테르 엘레나 아레야노 |
온두라스 |
삔또 로데즈노, 요바니 아도나이 나바로, 까를로스 가라이 |
도미니칸 공화국 |
페르난도 우레냐 립 |
파라과이 |
에르난 미란다, 리까르도 미글리오리시 |
베네주엘라 |
앙헬 우르따도, 아르만도 뻬레스, 움베르또 무히까 |
엘살바도르 |
로베르토 우에소, 아우구스토 크레스핀, 미구엘 앙헬 라미레즈, 아나사모라 |
에콰도르 |
에스뚜아르도 말도나도, 모니까 사르미엔또, 다빗 끼사구아노 모로초 |
1)전시작품내용
11개국의 대사관, 대사관저, 대사, 공사 및 각 나라 공관의 외교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그들 나라들의 작가 작품 74점(회화 및 판화, 수채화 및 조각2점)을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중남미 현대 미술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는데 그동안 유럽의 현대미술에서 영향을 받아 파생된 미술이거나 모방하였다는 그동안의 편견에서 벗어나 각 나라마다 갖고 있는 지형적, 사회 역사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피카소보다도, 세계 그 어떤 예술가보다도 국민적 예술가로 추앙받았던 멕시코의 디에고 리베라의 일례를 보면, 라틴아메리카 예술가들은 문학이나 예술을 통해 잃어버린 그들의 정체성을 찾는 데에 심혈을 기울인다.
라틴아메리카 혹은 중남미는 북미의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한 멕시코를 비롯한 중미개국과 카리브 해의 쿠바, 아이티, 도미니칸 공화국 등이며, 남미는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포함하여 33개국의 독립국을 통칭하며 세계인구의 15%를 차지한다.
세계사의 축도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인종과 함께 그에 따른 문화의 혼합되었기 때문에 그들만의‘정체성’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곤란하다. 하지만 1938년 멕시코를 방문한 앙드레 브레똥의 말처럼‘그 자체로 초현실주의 국가’라고 할 만큼 나름대로 강렬하고, 유치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화려한 색감을 지니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의 초현실주의, 인디헤니스모, 사회적 리얼리즘과 함께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컸던 벽화운동 등에서는 괴기스러울 정도로 내면의 세계를 잘 표출해 내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현대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같은 스페인 언어권인 ‘스페인 및 라틴의 현대미술’의 범주로 아우르며 바라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모더니즘의 태동은 지리학적으로 북부권에 속한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는 내륙지역이라는 특성에 맞게 원주민 인디언들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그들의 정체성을 중요시하는‘인디헤니스모’(식민지정책으로 잃어버렸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우수했던 문화부흥)에 모더니즘의 뿌리를 두었으나, 남부권의 아르헨티나, 칠레, 우르과이, 베네주엘라는 유럽인구 유입이 많은 관계로 유럽의 현대미술이 빠르게 유입되었다.
이번 전시를 크게 나누어 보면:
첫째. 중미 카리브 연안의 도미니칸 공화국, 엘 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등에서 나타나는 나이브 미술(naive:순수미술)계통으로, 천진난만함을 뜻하는 나이브는 자유스럽지만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창의력으로 열대성 기후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신비주의적이고 강렬한 색채의 환상미술세계를 보여준다.
둘째. 목판화기술이 일찍부터 발달한 멕시코의 경우 이번 전시에도 대부분 판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정복자였던 스페인 사람들의 인종말살정책의 일환으로 멕시코민은 혼혈민인 메스띠조로 형성되었다. ‘백인도 아니면서 인디오도 아닌’ 그들은 그들의 정체성의 근원인 찬란했던 마야, 아즈텍 문화의 부흥을 통해 문화 고유의 뿌리를 찾고자 하였으며, 또한 인디오문화에 뿌리박힌 그들의 정체성, 인디헤니스모는 판화작품을 통해 우직하게 제고된다.
셋째. 유럽인구가 대부분(이태리인)인 아르헨티나와 베네주엘라, 칠레 등은 유럽의 아방가르드(전위주의 예술)를 재빨리 받아들였으며, 19세기후반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많은 젊은 작가들이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현대미술을 무작위로 들여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럽에 순종적이었던 라틴아메리카는 1920년대부터 차츰 각 나라마다 각종 미술평론지를 발행함으로써 보다 우직하면서도 독특한 라틴아메리카 정서를 형성하면서 모더니즘에 박차를 가했다.
넷째. 19세기말 약 20년 동안 라틴아메리카의 현대미술 태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었던 유럽사조는 바로 스페인의 호아낀 소로야(Joaquin Sorolla), 이그나시오 술로가(Ingacio Zuloaga)가 주도했던 스페인 사실주의였다. 이 뿌리와 함께 피카소, 달리, 미로 등 현대미술의 거장을 배출했던 스페인의 모더니즘 작품을 선보인다.
2)전시 구성
① 기존 순수미술 전시방식 탈피, 관람객들이 중남미의 풍부한 작품세계를 차별성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② 중남미 미술의 예술관과 미학적 가치를 판단하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도록 다양한 전시기법을 활용한 관람동선 연출
3. 부대행사
라틴 음악 및 춤 공연 5회
원주민(인디오 또는 인디언)·유럽인·아프리카계 흑인 등의 세 인종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라틴아메리카 음악은 유럽의 느낌이 순수하게 보존되어 있다기보다는 지역에 따라 흑인음악과 결합되거나 인디오 음악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라틴리듬의 대부분은 쿠바에 그 연원을 두고 있다. 또한, 라틴음악의 대부분은 무용음악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라틴 무용음악의 대표격인 탱고는 20세기 초에 확립된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사교적 음악이었으며, 삼바는 브라질의 흑인음악에서 발생하였다. 또한 이 삼바에 부드러움과 화성을 곁들인 보사노바도 브라질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그리고 무용과 관계되는 것은 아니지만 멕시코의 합주음악인 마리아치는 재즈와 결합하여 일반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각 11개국 소개 및 음악, 영화, 작가 소개 비디오 상영
자 선정과 각 관련 및 교육기관의 참여로 전문인들과 학생들의 관심 및 참여 기대
소개국 :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칠레, 도미니칸 공화국, 에콰도르, 엘 살바도르,
스페인, 멕시코, 파라과이, 베네주엘라
오리엔탱고 "Orientango"
Baile de Tango"Gong Myung Gyu" 공명규 탱고
칠레 코미디 영화 "마츄카"
아르헨티나 탱고 폴리스(Tango polis)
에콰도르 안데스음악그룹"시사이(Sisay)
스페인 플라맹코 “빠소도 블레 (Cato montero) : 송연희, Guitar 연주 : 호세 리”
파라과이 전통춤
문화행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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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내용 |
비디오상영실(DVD) |
15일(수) |
오픈행사-리셉션(전통음식과 다과 및 와인:스페인, 칠레, 아르헨티나) 오픈 음악 이벤트: "오리엔탱고" (피아노와 바이올린연주)" | |
17일(금) |
코미디 영화 “마추까” (주한 칠레 대사관) |
※ 전시기간동안 매일 각나라 소개 비디오상영 및 음악
1. 아르헨티나 2. 코스타리카 3. 칠레 4. 도미니칸 공화국 5. 에콰도르 6. 엘 살바도르 7. 스페인 8.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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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토) |
-1부 공연.(14:00) 안데스음악그룹 “시사이(Sisay)”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2부 공연(17:00) 탱고춤 “공명규”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 | |
19일(일) |
-1부공연.(14:00) 스페인 공연 “플라멩코” 호세 리 와 그 외 정통 기타 연주자, 송연희 (주한 스페인대사관)
-2부 공연.(17:00) 파라과이 전통춤 및 노래 마리아 메스세데스 베니테스와 이비가리 알데레떼 /김 마리벨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
-3부 공연.(18:00) 탱고 아카데미, 탱고 알레한드로 와 이바나 (아르헨티나 팀) |
※멘도사 아르헨티나와인 시음회가 있습니다. (개막일 토, 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와인 협찬
오리엔탱고 “Orientang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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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교포출신의 탱고 듀오 성경선(바이올린), 정진희(피아노)는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빚어내는 서정적이고 세련된 탱고 연주자. 동양인 최초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 음악홀 데뷔, 부에노스아이레스市 공식 탱고 뮤지션 |
코미디 영화 “마츄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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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 2004년 감독 : 안드레스 우드 (Andres Wood) 1973년 나라가 혼란할 때 사회 계층이 다르지만, 절친한 친구인 두 소년 빼드로 마츄카와 곤살로 인판테의 우정과 의리를 다룬 성장영화로 전체적으로 강한 인상을 주면서 동시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 |
공명규 탱고 “Baile de Tango" Gong Myung Gy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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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가 공식 임명한 한국인 ‘탱고 홍보대사’. 동양인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프로 탱고 자격을 받고 유럽과 미국에서 공연을 펼쳐 온 공명규가 펼치는 탱고의 정수. KBS 인간극장 5부작 출연 (각 TV 출연) |
안데스 음악그룹 시사이 “Sis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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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오로 구성된 5인조 남성 그룹 시사이 (인디안 언어로 꽃이 피다는 뜻)는 남미(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 잉카인들의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전통악기와 의상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안데스 음악을 대중화시킨 그룹으로 잉카의 빠르고 경쾌한 곡들과, 인디오들의 한과 잉카문명의 신비함이 들어있는 곡들로 구성. |
탱고 폴리스 “Tango Poli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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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탱고 페스티벌 ‘CITA(Congreso Internacional de Tango Arejentino)'의 최연소 마에스트로. 젊은 세대의 혁신적인 스타일 “땅고 누에보(Tango Nuevo)" 공연자들로 최초로 브로드웨이에 입성, 탱고 열풍을 일으킨 Forever Tango의 멤버로 활약. |
스페인 플라멩코 “Spain flamenc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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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플라멩코 무용 빠소도 블레 (Cato montero) 송연희 공연 호세 리와 그 외 정통 기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라틴 기타음악의 향연.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학교 기타과를 졸업, 귀국후 스페인 음악, 무용 아카데미를 열어 국내에 플라멩코를 보급에 선두적인 역할로 활약중 |
첫댓글 어 회사 건너편이네. 점심 시간에 시간내서 꼭 봐야겠당. 근데 공짠가?
글쎄요 ...설마 공짜겠습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