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서운산 자락에 있는 석남사로 가는중입니다.
석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로서
680년(문무왕 20)에 고승 석선(奭善)이 창건하였고, 고려 초기에 혜거국사(慧炬國師)가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완전히 소실되어 화덕(華德)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저 있는 곳 이라는는데,
과연 도깨비가 있는지, 아니면 나올만 한 곳 인지를 확인하러 가는길 입니다.
혹? 여러분께서 바라는 소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남겨 주시면 대신 소원지에 적어서 풍등에 대신 달아 드리겠습니다.
빌고자 하는 소원은 많으시겠지만,
예를 들어~"늦둥이 낳고 싶어요" 또는 "주체 할수 없는 우리 남편 바람끼 제워 주세요" 라던가
어떤것도 좋습니다.
마침 산사 음악회가 열리고 음악회가 끝나면 소원을 비는 풍등 날리기 행사가 열린다 하니 두루두루 둘러 보게되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석남사 가기전에. 수목원도 있다 하니
숲길을 걸어가며 한동안 쌓여 있던 도시의 회색 먼지도 털어 내고 올까 합니다.
오늘 보려하는 도깨비.
있는지, 있다면 뮐하고 있는지 등등은
일단 다녀와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휴양림에 도착해서 산사 음악회가 열리는
석남사로 가는 길은 산길을 택했습니다.
산새들의 지저김을 들으며 걷기를 30여분
산아래 석남사가 보입니다.
빨간색 기구 (에드벌룬)가 오늘 하이라이트가 될 홍등입니다.
불교방송국에서 녹화를 하는 스텝들이 있는 뒷자리에 앉아 간단히 요기를 하며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예상했던대로 비가 내리가 시작합니다.
도깨비가 나올 시간은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우중이라 아무래도 만날수 없을것 같아서
솔직히 앙설여 집니다.
공연장이 술렁입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공연이 제되로 되겠나 등등.
비가 점점 세차게 내립니다.
아쉽지만 세차게 내리는 비는 더이상 미련을 남기지 않게 하듯 자리에서 일어 나게 했습니다.
우중에도 공연을 보러오는 인파들과 교행 해가며
내리는 비를 맞으며 산사 아래쪽에 있는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 내려왔습니다.
레인코트를 입고 우산을 쓰고 했었지만 15분 동안을 우중에 걷다보니 온몸이 다 젔었습니다.
정류장에 앉아서 세차게 내리는 비를 보며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도착 14분전.. 8분전..드디어 도착.
버스에 승차를 한 후 안성시내에서 또한번 버스를 환승 한 뒤 평택역에 도착을 한 후,
전철로 환승한 뒤 무사히 되돌아 왔습니다.
온몸이 비 범벅이 된채로...
첫댓글 도깨비 만나면
꼭 될꼬오세요
우케 생겼나
저도 무지 궁금해요
아우터님 그 도깨비가
미남 이었으면 좋겠다요ㅎ
비오는 날에 조용한 산사
정말 운치있고
멋지게 느껴지네요
아우터님은
이렇게 멋진 구경을
늘 하고 다니시니까
그 마음밭이 참 넓겠어요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글쎄 그늠의 도깨비가 비가 온데나 우짠데나 하면서 콧베기도 안내밀고 웅성웅성 하는 소리만 내곤 잠잠.
끝내 만나지 못했답니다.ㅎ
도깨비 만났나요?
아우터님 이제서야
댕겨 갑니다.
잘 다녀 오셨지요?
편안한 밤이 되세요.^^
에고야...디기 반가브예..휴일은 잘보내고 계신지요.
몬 만났지요.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바람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