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정 서
진 정 인 : 장 명근(780328-xxxxxxx)
주 소 : 강원도 철원군 근북면 유곡리 547-3
연 락 처 : 033-458-8167~8 (H.P:011-1726-0474)
진정내용
저희 부모님께서 1973년 민통선 안에 위치한 유곡리(통일촌)에 입주하여 저희는 유곡리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입주민입니다.
2006년 6월 30일 오후 6시 30분경 유곡리 761번지에 위치한 저희 논 사이에 있는 도랑에서 장 명근, 장 명훈, 방 귀현 3명이 물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초병 1명이 나와서 '여기서 물고기를 잡으시면 안 됩니다. 물 수위가 높아져 위험하니 나가주십시요.' 해서 '여기는 수심이 30센티도 안되는데 뭐가 위험합니까라고 몇 마디하고는 나오는 도중에 대위 두명이와서 앞을 가로 막고는 불법으로 고기를 잡으면 안된다고 말을하며 시비를 걸어오는것이였습니다. 실랑이를 하다가 차를 돌려 와수리로 나오던 중, 3초소에서(유곡리 와 도창리 사이에 있는 초소) 대위가 못 보낸다고 통보를하여 대기하라고 한다고 차를 멈추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한대가 뒤를 가로막고 정보장교라는 사람이 다짜고짜 ‘당신네들 뭐야?’내 나이 서른둘인데 너희들은 나이를 몇 살이나 쳐먹었냐! 며 시비를 걸어오며 장 명근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던 장 명훈이 왜 우리 형한테 욕하냐고 차에서 내려 말싸움을 하는데 정보장교가 장 명훈에게 '이씨발놈을,어휴~ 어휴~‘ 하며 주먹으로 때리려고 주먹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더니 때리지는 못하니까 정보장교와 장 명훈이 서로 멱살을 잡아 흔드는 과정에서 초소장이 1m도 안되는 거리에서 장 명훈을 겨냥해 아무런 경고 없이 공포탄을 발사했고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유곡리 김상수(입주민)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장명훈에게 공포탄을 조준하여 발사했습니다. 공포탄에 맞고 쓰러진 장명훈에게 또다시 발사를하기 위하여 장전하는 초소장을 향하여 장 명근이가 달려 들어 총구를 하늘로 올리면서 말리자, 정보장교가 ‘저 새끼들 총기 피탈한다. 때려잡아! 30여명이 넘는 초소인원이 기다렸다는 듯이 몽둥이를 들고 달려 들어 구타하기 시작했습니다.
장 명근, 장 명훈은 10여분이상 30여명에게 구타를 당했고, 눕혀진 상태에서 양손과 얼굴을 군화발로 밟히고 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10여분이상 구타를 당하였습니다.
정보장교가 ‘움직이면 못 움직일 때까지 때려라’, ‘대한민국 육군 대위를 우습게 보냐?’ 별에 별 욕을 다하며 ‘니들은 실탄이 아니였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라고...’,‘우리는 실탄을 발사해도 아무런 죄가 없다. 여기가 어딘 줄 알고 까부냐?’
구타를 당하다 지쳐 반항할 기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새끼들 포박해’ 라고 정보장교가 지시를 하자 또 몽둥이로 때리면서 아스팔트위에서 포승줄 아닌 국방색깔에 나이론 같은 줄로 손목과 목을 반복적으로 꽁꽁 묶어 매었습니다.얼마나 세게 묶었던지 장 명훈은 목이 조여져서 얼굴이 퍼렇게 질리자 장 명근이 장 명훈이 너무 고통스러워하니까 조금만 느슨하게 풀어 달라고 하였더니 장 명근에게 정보장교가 말하기를 ‘웃기지마라 더 세게 묶어.’라고 지시했습니다.
포박 된지 30여분이 지나서 정신이 혼미해져 갈 때 쯤 경찰이 도착했고 뒤따라서 저희 아버지(장 대집)가 도착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영문도 모른채 자식들에 모습을 보고서는 무조건 ‘죄송합니다. 저희 자식들인데 좀 풀어 주십시요.’라고 하자 정보장교가 말하기를 ‘이 새낀 또 뭐야? 이 새끼도 진압해’ 30여명이 되는 군인이 또 아버지를 둘러쌓고 구타하기 직전에 어떤 하사관이 말려 간신히 봉변을 면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와서는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저분들 안보입니까?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따지며 수갑을 채울테니 풀어달라'고하니 정보장교가 여기는 우리 관할이니 당신네들은 상관하지 마라 우리는 우리식으로 처리하니까 기무대와 헌병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버지가 풀어주라고 계속 부탁을 하니까 아버지를 보고 약을 올리듯이 실실 웃어가며 보란 듯이 더 패라고 더 세게 조이라고 지시를 계속했습니다.
그 후로 10여분이 더 지나서 기무대 와 헌병대가 차례로 도착하니까 어떤 간부가 작은 목소리로 풀어 주라고 지시를 해서 끈을 풀어주는데 얼마나 칭칭 묶었는지 손은 마비 상태였고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었고 푸는데만 5분이상 걸렸습니다.
장 명훈이 누워 맞았던 자리엔 시뻘건 혈흔이 남아 있었습니다.
초소에 위치한 식당으로 장 명근, 장 명훈 은 맨발인채 끌려 들어가 진술을 했고 다시 헌병대 파견대로 이동해 진술서를 작성하고 당일 23시 30분경 귀가를 했습니다.
이 과정을 목격한 목격자들이 대여섯명 정도 되며, 당시 장 명훈이가 입고 있던 옷에는 공포탄 파편이 그대로 묻어있으며 현재 장 명근, 장 명훈은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입니다.
아무리 장 명근, 장 명훈이가 잘못을 했다고해도 먼저 주먹질을 하거나 욕을 한 것도 아닌데 민간인인 그것도 입주민에게 몸을 겨냥해 1m도 안되는 거리에서 공포탄을 발사한다는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친형(장 명근),은 친동생(장 명훈)이 바로 눈앞에서 총을 맞고 죽는 줄 알고 어찌해야될지 정말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영문도 모르시고 오신 아버지께서 끈에 묶여 아스팔트 위에 누워 피를 뚝뚝 흘리며 실신해있는 자식들을 보았을때 가슴이 얼마나 메어질 정도로 아팠겠습니까.
부모님이 자식 벌 되는 대위에게 존대를 써가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 반말 아니 욕까지 섞어가며 보란 듯이 실실 비아냥 거리며 더 때리라고 지시까지하였습니다.
이런 마음 이해하시겠습니까? 저희 가족들이 당한 아픔과 상처 무엇으로 치료해야 하겠습니까?
그 정보장교라고 하는 사람도 분명 가족이 있을텐데 어떻게 인간에 탈을 쓰고 이렇게 납득 안되는 행동들을 할 수 있습니까?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용서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사건으로 저희 어머니께서는 실신하시어 병원에 입원하시고 아버지는 분한 마음에 잘 드시지도 않으시던 술을 드시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폭행당하고 귀가 후 찍은 사진과 폭행당시 장 명훈이가 입고 있었던 옷, 진단서는 조사가 시작되면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
저희가 당한일 들이 분하고 억울해 진정하오니 조속한 시일 내에 적절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6년 7월 4일
진정인: 장 명근
첫댓글 때가 어느때인데 군인장교,, 목이 몇개 되나보죠,,, 명근이 형제 너무억울하네요,,,
직접 통화했는데,, 형제는 치료중이라 괜찮은데.. 아버지가 병이나서 누었다고 하네요. 제가 가입한 낚시카페 강원도 지역장인데 안타깝습니다.
저 놈들을 어이 할꼬 어케해야,, 속이 풀리꼬 아버님 화병 어이 치료할꼬,,
좌파 빨갱이 정권이 주적을 헷갈리게 만들어 놓았으니 국민이 주적인줄 착각한 모양임더 개자슥들이 뿌려논 폐해가 곳곳에 나타나니 이 아니 땅을치고 통곡 할 일이 아니더냐.
너무도 열심히 뛰시는 대발님 호탕한 웃음에 느그러운 마음 .....모두 굳 입니다
올바른 군인정신이 안박힌 넘들이 타 군인들 욕 다먹이고 있으니... 인권위원회에 진정하면 들어줄까? 그곳도 똑같은 나물이지 싶은데..에구..우짜든동 쾌유하시길...
우째 이런일이!!!! 쾌유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저런일도 있구만요...
있어서도 안될 일이 일어 났네요. 영천지역도 군인들이 진짜 많아서 어떨때는 무서운데... 걱정이 되네요. 아무리 그래도 사람에게 단체로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요.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