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늘은 막내 누나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다.
신촌에 사무실이 있는데 추석에 집에 가지고 올 물건이 제법 많다고 저 보고 차 뽑은 김에 와서 실어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신설동 주차장에서 형을 조수석에 태우고 출발.....
차를 몰고 가면서 느낀 건데 처음에 비해서 많이 안정감이 생겼더라구요.
예전처럼 차선을 물고 가지도 않고 좌회전에서 무리 없이 내 차선 찾아가고....
오늘 서울에 그리 차가 적지도 않은 편이었는데도 처음 차를 몰고 나와서 며칠 되지 않았을때 보다 차선 변경도 조금은 과감하게 하고...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지요..
그런데 누나 사무실에 가서 사고를 쳤지 뭡니까.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야 하는데.....
왼쪽으로 꺾을때 넘 왼쪽으로 붙었더라구요.
주차장처럼 좁은 곳에서 틀때는 약간 오른쪽으로 틀었다가 다시 좌측으로 틀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거기까지 너무나 잘 가서 순간적으로 방심을 하고 그걸 잊어먹고 왼쪽 본네트를 보니 벽선을 약간 덮은 듯 해서 이 정도면 됐다 싶어서 걍 들어가는데...
그 순간 들리는 공포적인 굉음...
그으으으윽~~~~
나 : 크억.. ㅡ.ㅜ
저번에는 마트 주차장 올라가다가 오른쪽 귀싸대기 부분 긁히더니만,
이번에는 좌측 옆구리 부분에 기스가 나버리고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게 아주 쪼매 들어가고,
아무튼 통로가 좁은 주차장만 가면 말썽을 부리니.....
이제 차 좌우측에 흠집이 생겼으니,
내 차에 좌청룡, 우백호가 생겨버렸네요.
비록 마무리는 쪼매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 실력이 는 내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네요.
처음에 오른쪽 긁혔을때는 내 속이 타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 좌측이 긁인 것을 보니 이제는 속도 타지를 않더군요.
아예 한 몇 달 후에 한꺼번에 돈좀 들여서 들어간 것 펴고,
부분 도색 하고 광을 내는 것이 훨씬 낫겠더라구요.
참 차 긁어 먹고도 기분 좋아하는 나처럼 덜 떨어진 넘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긁고 박고 하는 과정은 내가 수업료를 지불한다고 생각하렵니다.
단, 절대 사람은 박으면 안된다라는 것은 늘 암시를 해야겠지요.
내일은 본격적인 귀성 전쟁이 시작 될테니 내일은 조신하게 집에 있고 모레 다시 차를 몰고 내가 정한 목적지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오늘 서해대교에서 대형 추돌 사고가 났더군요.
안전운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고향에 내려 가시는 많은 선배 회원님들 부디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에 다녀오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첫댓글 앗. ㅠㅠ 차 긁혔을때 그 허탈함. 저두 알아요 ㅠㅠ
대형사고....한가위를 앞두고 넘 안타까운 사고 입니다... 우리 모두 안운 하세요...
서해대교사고 피해가 너무 큽니다......정말 마음이 아프네여.. 금번 서해대교사고에 우리 회원님들은 피해와 무관하길 바라며, 애석하게 명을 달리하신 분들중 카페회원분들이나 관련자들이 계시다면 잘 수습되시고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구속영장님 글 보면 너무 웃겨요... 지송 ^^ 저 초보때 생각이 마구나서 그런가봐요... 늘 안전운행하시고... 추석 잘 보내세요 ^^
엥 서해대교사고가모징 ㅋㅋ
전 10년 무사고인데도 엊그제 처가댁에 갔다가 좁은 골목들어가다가 조수석 뒷문부터 휀다까지 싹다 긁어 먹었습니다.운전은 늘 조심조심....방심은 금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