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324] 마태복음19:1-12(바리새인들과의 이혼 논쟁과 독신의 특수성 교훈) (20240114)

[예수쟁이 박예찬]

본문 :  마태복음 19:1-12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2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

내용분해 :  A. 유대 지방으로의 이동과 후기 유대 사역 개시(1 -2절) 
                        1. 예수님께서 갈릴리를 떠나 사마리아 지역을 우회하여 
                                   요단강을 건너 유대 지방에 이르심(1절) 
                        2. 많은 무리들이 따르자 예수님께서 
                                    그들의 병을 고쳐주심으로 유대 사역을 시작하심 (2절) 
                  B. 이혼에 관한 바리새인들의 문제 제기 및 
                               창조 원리에 입각한 예수님의 교훈(3절) 
                        1.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이혼을 해도 되는지 질문함(3절) 
                        2. 예수님께서 창세기 말씀을 인용하여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한 몸이며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이므로 
                                                    사람이 자의대로 이혼할 수 없다고 단언하심 (4-6 절) 
                        3. 바리새인들이 그러면 모세가 이혼 증서를 써 주고 아내를 
                                      버릴 수 있도록 허용한 사례는 어떻게 설명하겠느냐고 공박함 (7절) 
                        4. 예수님께서 모세가 이혼 증서를 조건으로 
                                      이혼을 허용한 것은 인간의 완악함 때문이며. 
                                                    이혼이 본래의 창조 원리에 따른 것이 아님을 밝히심 (8절) 
                        5. 음행한 연고 외에 이혼하고 새로 장가가는 자는 
                                      간음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못박으심 (9절)

                   C. 독신의 특수성에 관한 예수님의 교훈(10-12절) 
                        1. 제자들이 남자의 아내에 대한 의무가 그럴 정도라면 
                                      차라리 독신으로 사는 것이 낫겠다고 의견을 피력함(10절) 
                        2. 독신에 관한 말씀을 하시며 이는 오직 
                                      타고난 자만이 받을 수 있다고 하심으로 

                                                  독신은 특수 경우에만 해당됨을 밝히심 (11절) 
                        3. 선천적 성불구자. 후천적 성기능 제거자. 
                                      그리고 하나님 나라 사명을 위해 스스로 결혼을 포기한 자 등  
                                                  독신의 세 가지 경우를 열거하심으로 그 특수성을 강조하심 (12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시고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까지도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이제 우리 다함께, 우리의 무지를 깨우치시며, 우리에게 새로운 영안을 열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마태복음 19:1-12절 말씀으로 후기 유대 사역 개시 및 바리새인들과의 이혼 논쟁과 독신의 특수성을 교훈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인19장과 20장은 A.D. 29년 후반에서  A.D.30년 초 무렵, 즉 공생애의 마지막 6개월간의 예수님의 행적 및 교훈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전3차에 걸친 갈릴리 사역을 모두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갈릴리를 떠나 요단 동편의 베레아 지방과 유대 지방으로 사역 장소를 옮기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정점(頂點)인 십자가 수난의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메시야로서 십자가의 죽음을 향하여 가시면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사역을 수행하시는 바, 19,20장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전까지 약 6개월 동안의 유대 및 베레아 사역 기간을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19, 20장의 내용을 개관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19:1-12은 예수께서 후기 유대 사역을 시작하셨음과(1.2절)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야기된 이흔 논쟁 (3-12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어 19:13-15 에서는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들에 대해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는 짧은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이 예수께 나아오는 것을 꾸짖던 제자들을 만류하시고, 오히려 이를 통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의 것임을 재삼 교훈하십니다. 

19:16-20:16의 세 단락은 각각의 내용에 있어서 약간씩 다르지만, 영생 또는 천국 구원과 관련된 주제(主題)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저 19:16-22은 영생에 관한, 한 부자 청년과 예수님의 질의 응답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자 청년은 구약의 계명을 지킴에 있어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하던 청년이었으나, 진정 온전하고자 한다면 가진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슬픈 얼굴을 하고 물러가고 맙니다.  이어 19:23-30은 22절의 부자 청년의 반응과 연결되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부자와 천국의 관계 및 구원과 상급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관하여 교훈하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약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하여 거의 불가능함을 강조하십니다.  이에 대해 부를 축복의 상징으로 간주하는 유대주의적 사고에 젖어 있던 제자들이, 그렇다면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자, 예수님은 사람은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고 하심으로,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 가르 치신 것입니다.   20:1-16은 소위 포도원 품꾼의 비유로 불리는 내용으로, 이는 앞선 19:23-30 내용과 관련하여 천국 구원과 영생은 인간의 행위와 무관한 일로서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만 주어지는 일임을 강조하고, 구원 문제나 천국 상급 문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기준과 판단으로만 주어질 것이므로 인간이 간여할 영역이 못되며, 오히려 세상적인 판단에서 교만하다가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의 공로까지 무효화되고 상급 문제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에게 뒤쳐질 수도 있음을 경고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이어 20:17-28 에서는 예수님의 3차 수난 예고 및 참된 지도자의 자세인 겸손(humility) 과 섬김 (servanthood) 의 교훈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29-34에서는 여리고의 두 소경에 대한 치유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 예수님의 유대 사역을 다루고 있는 19.20장은 내용에 있어서 일관성이나 한가지 주제에 대한 강조가 나타나지 않는 듯이 보입니다.  이는 주로 특정한 주제 아래, 그에 관련된 기사 및 강화를 묶어서 제시하는 마태의 복음서 전개 방식에 비추어 볼 때 다소 예외적인 것으로 비쳐집니다.  그러나 본문의 흐름과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 볼 때, 유대 사역 기간에 관한 제 19, 20장의 기록은 메시야의 마지막 사역 기간 중의 세 가지 측면의 모습, 즉 유대인의 모습과 제자들의 모습 및 예수님의 모습이 다각적으로 제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마태는 유대인들의 잘못된 율법적 관점을 제시한 후 이것을 교정(橋正)하고 있습니다.  이혼 논쟁과 부자 청년의 영생에 관한 질문은 각각 별개의 사안으로 비추어지지만, 이 두 개의 사건은 공통적으로 당시 유대인들의 율법의 관점을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율법에 비추어 어떤 사유가 이혼할 수 있는 조건에 부합되는지의 관점에서 묻고 있습니다.  즉 그들은 결혼을 제정하시고, 또 이혼법을 주신 하나님의 본래의 의도와는 무관히 율법의 자구(字句) 해석에만 매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부자 청년은 무언가 율법을 행함으로써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하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결국, 바리새인들이나 부자 청년이나 율법의 근본 정신에는 무지하며 조건적, 형식적 행위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창조 원리를 들어 결혼의 본뜻을 설명해 주신 것이나, 부자 청년에게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고 명하신 것은, 율법의 본뜻을 곡해하고 있는 그들의 잘못된 관점을 지적하시고 교정하시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마태는 여전히 영적으로 미숙하고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제시 하고 있는데, 제자들은 이미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만이 들어간다는 것과,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라는 것과, 또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바 있습니다(18:3-5).   그럼에도 여전히 제자들은 예수께 오는 어린아이들을 꾸짖으며 배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메시야의 나라를 오해하여 그 나라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시기 경쟁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태는 유대인들의 여전한 배척의 분위기와 제자들의 미숙한 모습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3차 수난 예고(20: 8.19) 의 내용은 1차와 2차에 비해 더욱 구체적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자신의 고난의 길을 명확히 알고 계셨음에도 혼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가고 계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자신의 수난 예고 직후에 서로 높아지기 위해 인간적으로 갈둥하고 싸우고 있는 제자들의 대조적인 모습은 그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한없는 인내와 사랑을 부각시켜 줍니다.  여리고에서의 두 소경 치유 사건은 자신의 난국(難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인간을 돌보시며 섬김의 (Servan thood) 를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복음 전파는 하나님께서 이땅에 교회를 세우신 가장 큰 목적"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떠나, 요단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아마도 주님게서 요단강 건너편을 통과하여 유대 지경에 이르셨다는 의미인 듯합니다.  즉 주님은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고 사마리아를 우회하여 유대 지경에 오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자신의 사역 곧 복음 전파 사역을 계속하셨습니다.  주님은 언제든지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어 모든 일정을 짜셨고 그대로 시행하셨습니다.  요6:38,39에 보면 주님은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지 아니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 교회와 성도들도 모든것을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어 시행해야 합니다.  당회의 의결이나 제직회의 건의 등,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계획보다 우선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교회가 주목해야 할 하나님의 계획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복음 전파입니다.  교회는 크든 작든 항상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충분히 부흥이 되었다고 전도를 소홀히 해서도 안되며, 부흥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도를 포기해서도 안됩니다.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함임을 유념해야 합니다(행1:8).

복음 전파는 주님께서 교회에게 주신 지상 명령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예배당을 건축하거나 혹 다른 어떤 일들 때문에 전도와 선교를 소홀히 한다면 그 교회는 하나님의 계획을 인간의 계획으로 대치시키는 잘못을 범하는 것입니다.  초라한 천막에서 예배를 드릴지라도 영혼들을 위한 열정만 뜨겁게 타오른다면 지상 최대의 웅장한 예배당을 가지고 있으면서, 구령의 열정이 식은 교회보다 훨씬 더 훌륭합니다.  복음 전파는 교회의 존재 이유가 되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람들이 귀를 막아도 교회는 복음 전파 사역을 계속해야 하고, 전도를 방해하는 악재들이 사방에서 불거져 나와도 결코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늘 복음 전파에 매진합시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작은 헌신을 기뻐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깨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2)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