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28일 [음력 : 2006년(丙戌年) 5월(丙辰) 2일(丁巳)]
오늘의 관심뉴스는 변화하는 학교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교장선생님들이 변하면 그 속도가 빠르겠지요. 교장선생님들이 모범을 보이시는 사례가 있어 좋은 세상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이게 저만의 생각인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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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 지고 에~헴은 옛말" 분필 잡는 교장선생님 [조선일보 2006-05-26 03:10]
직접 수업해 학생과 친숙… 교사들에게도 신선한 자극 [조선일보 안석배기자]
25일 오전 서울 중곡동 중광초등학교 체육관. “오늘은 신체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보겠습니다. 5명씩 조를 만들어 매트리스 앞에 집합하세요.” “예, 교장 선생님!” 우르르 몰려간 학생들이 꽃 모양, 탱크 모양을 만들자 체육관에 ‘까르르’ 웃음소리가 넘쳐난다.
6학년 3반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이 학교 한상윤(47) 교장이다. 하얀색 체육복 상의를 입은 한 교장은 올해 초 부임하면서 6학년 체육수업을 맡겠다고 자청했다.
“아이들을 직접 만나야 학교 운영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수업을 하면서 학생들과 상담을 합니다. 수업을 하면서 교사들의 애로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수 있죠.”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을 체육수업으로 배정한 한 교장은 수업을 맡은 후 학생·교사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6학년 박현민군은 “처음에는 교장 선생님이 수업을 해 신기했다”며 “수업이 재미있고 교장선생님과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수업을 하는 교장 선생님들이 늘고 있다. 교장실에 앉아 ‘근엄한 표정’을 짓거나 학생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던 과거와 달리 기존의 교장상(像)을 뛰어넘는 새로운 교장 모델들이 생겨난 것이다.
서울 면북초등학교 김길성(62) 교장도 주 1회 음악수업을 한다. 4~6학년 대상으로 특별활동의 한 부서인 ‘음악교실’을 지도하는 것이다. 지난 2004년부터 3년째 수업을 하고 있는 김 교장은 “교장이 되면서 아이들과 멀어지는 것 같아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만난다”며 “이제는 시장에서 학생들을 만나도 ‘교장 선생님’ 하고 학생들이 뛰어온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시 화랑초등학교 박정덕(60) 교장의 수업과목은 ‘글짓기’ 수업이다. 동화책과 글짓기 책을 여러 권 쓴 박 교장은 특별활동 부서인 ‘독후문예반’을 지도하고 있다. 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후다. 시인 소설가 같은 문인(文人)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박 교장은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할 때 내가 교사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수업하는 교장들은 학생들의 학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학교 분위기를 바꾸어 놓고 있다. 교사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되고 학부모에게는 학교를 믿을 만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중광초등학교 학부모 임봉선씨는 “교장 선생님이 솔선수범해서 수업을 하니 다른 선생님들도 더 열정적으로 가르친다. 학교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서라벌중학교 배상식(65) 교장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오전 7시까지 출근을 한다. 정규수업 전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수업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 칼럼을 놓고 학생들과 주제를 정해 토론한 뒤 글쓰는 수업을 진행하는 배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는 것을 듣는 것이 나에게도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수업을 한다는 배 교장은 “‘손주처럼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하니 학부모들이 가장 반긴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5시간 ‘소설창작론’ 수업을 하고 있는 수유중학교 오대석(56) 교장은 “학생들과 어울리니 언어감각이 젊어져 내가 오히려 도움을 받는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교장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젊은 교사들에게는 생소하면서 신선한 자극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임세훈 장학사는 “아직은 소수의 교장들이지만 이러한 시도가 학교를 바꾸어가고 교육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석배기자 [ sba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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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 영국 방문
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1982년 5월 28일 로마교황으로선 처음으로 근5세기 만에 영국을 방문했다. 영국과 로마 교황청은 1534년 잉글랜드 국왕 헨리8세의 이혼문제 이후 4백48년 동안 단절상태에 있었다.
교황은 첫째 날 영국 버킹검궁의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을 방문, 영국국교회와 가톨릭교회와의 화해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6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튿날 교황은 4백48년 간 분리된 가톨릭과 영국국교회 관계에 획기적 전환점을 이루게 될 기독교통합을 위한 역사적인 합동예배 참석차, 영국국교회의 본산인 캔터베리대성당을 방문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특별승용차에 로버트 랜시 캔터베리대주교 겸 성공회 수장과 나란히 타고 도착, 수천 군중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요한 바오로2세는 TV로 영국전역에 중계된 강론을 통해 기독교 통합을 강력히 호소하고 이번 합동예배가 사랑을 통해 열매 맺게 되기를 기도했다. 이번 교황의 영국 방문은 기독교 통합을 위한 양대 교단 지도자들의 열망을 상징적으로 과시한 것이었다.
한편, 1980년 10월 17일.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로마교황청을 방문, 로마교황에게 영국방문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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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영국왕 에드워드 8세 사망
`심슨 부인과의 사랑`으로 유명한 영국왕 에드워드 8세가 1972년 5월 28일 파리 근교 뇌유쉬르센에서 76세로 사망했다. 에드워드 8세는 조지 5세의 맏아들이자 엘리자베스 여왕의 큰아버지다. 엘리자베스가 여왕으로 즉위할 수 있었던 것은 에드워드 8세가 심슨 부인과의 결혼을 위해 1936년 왕위를 동생 조지 6세에게 물려주었기 때문이다. 조지 6세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버지이다.
`세기의 사랑`을 선택한 탓에 에드워드 8세의 재위기간은 고작해야 1년이 채 안된다. 1936년 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가 그의 재위기간이다. 독신으로 즉위한 그가 대영제국의 왕위를 포기하고 윈저공으로 돌아간 것은 미국인 이혼녀 심슨과의 결혼을 왕실도, 내각도, 국민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월리스 위필드 스펜서 심슨 부인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스펜서는 첫 남편의 성이고, 심슨은 두 번째 남편의 성이다. 영국인들은 이혼녀도 윈저공도 환영할 수가 없었다. 이들은 심슨 부인이 왕비는커녕 공작 부인이 되는 것도 거부했다.
이 때문에 윈저공은 심슨 부인과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에서 결혼해야 했고 그곳에서 죽을때까지 조국을 등진 채 파리에서 살았다. `세기의 사랑`을 추구한 그였지만, 재위 기간중 보인 정치적 식견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했다. 공개적으로 히틀러와 무솔리니에게 찬사를 보내곤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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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남북한,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단 상호 방문에 합의
중단 12년만에 서울에서 열린 제8회 남북적십자 본회담에서 합의. 예술단과 고향방문단의 상호방문 실현에 큰 역할을 담당한 사람은 손성필
* 손성필-국제적십자와 IPU 분야에 주력하는 손성필은 북한에 몇 명 안되는 석사학위 소지자 중 한 사람으로 69년 이래 인민경제대학 총장을 맡고 있다. 83년에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이 되었으며 84년의 남한수해물자 제공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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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585년 자연철학의 시조 탈레스 일식 예언
그리이스 철학자인 탈레스는 이집트에 유학하여 수학과 천문학을 배웠다. 그는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주장하였으며, 피라미드의 높이를 재고바다 위에 떠있는 배의 길이를 측정하는 등 측량 기술을 도입하여 기하학의 기초를 세우기도 하였다.
'원은 지름에 의해서 이등분된다' '이등변 삼각형의 두 밑각의 크기는 같다' 등이 그가 발견한 정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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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8년 프랑스에서 농민반란인 '자크리의 난(Jacquerie broke out)' 발생. 이는 백년 전쟁 이후 황폐해진 상황에 반발한 반란.
1539년 잉글랜드의 헨리 8세(Henry VIII), 견해의 다양성을 폐지하는 (종교에 대한 여섯 조항의) 조례 재가.
1754년 미국 펜실베니아 남서부에서 벌어진 프랑스-인디언 전쟁(the French and Indian War)의 첫 교전에서 22세의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중령이 이끄는 버지니아 민병대가 프랑스군 격파.
1833년 (조선 순조 33) 북한산성 보수공사 준공
1843년 미국의 사전 편찬자 노어 웹스터 사망
1888년 미국의 운동선수 소프 출생
1901년 천주교인·제주도민 ‘충돌’, 신축교난(이재수의 난) 발생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식
1908년 오세창 등, <대한민보> 창간
1908년 007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영국의 스릴러물 소설가 플레밍 출생
1909년 미국 연합주 회의 흑인차별대우 철폐를 결정
1910년 남산 신공원 공사 준공
1917년 압록강 하류 지역에 진도 3의 지진
1917년 작곡가 김순남 출생
1929년 최초의 컬러 유성 영화 상영. 워너브러더스(Warner Brothers)의 <On with the Show>로 뉴욕의 윈터 가든 인테크니컬러(Winter Garden in Technicolor)에서 상영.
1931년 기구 탐험가 오귀스트 피카르, 기구를 타고 16,940m 상공에 도착
1934년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에서 올리바 디온느와 엘지레 디온느(Oliva and Elzire Dionne)부부에게 디온느 다섯쌍둥이(Dionne quintuplets)로 알려진 다섯쌍둥이가 태어남.
193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카프) 해체
1937년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알프레트 아들러 사망
1940년 벨기에 독일에 항복
1946년 미국의 정치가 카터 글래스 사망
1947년 처음으로 미국에 텅스텐, 연, 한천 수출
1949년 미국 국무부, 군사고문단 이외의 주한미군 철수발표
1949년 임영신 상공장관 독직사건으로 기소
1956년 프랑스 정부, 인도 내의 프랑스인 거주지를 인도 정부에 양도함
1957년 미국 네바다서 수소폭탄 실험
1959년 미국, 원숭이를 태운 우주비행에 성공
1961년 78년간 운행되어온 오리엔트 특급(Orient Express)열차, 파리에서 루마니아 부카레스트(Bucharest)까지 마지막 운행.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부정축재처리요강 공포
1962년 미국 주식시장 1929년 이래 주가 대폭락
1964년 아랍 게릴라 조직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창설
1972년 영국왕 에드워드 8세 사망
1973년 모자보건법 시행령 공포, 인공임신중절의 허용시기와 한계 등을 규정
1976년 미국-소련 평화목적 지하핵실험 제한 조약 조인
1980년 경주 남산신성비 발견
1980년 장훈,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첫 3천 안타 기록
1980년 이란 혁명헌법에 기초한 새 국민의회 개회
1981년 국풍81, 서울 여의도서 개막
1983년 국무총리실 종합청사로 이전
1983년 서방 7개국 정상회담 개막 (윌리암스버그)
198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서울올림픽대회 일자 승인
1984년 세계물리학자 50명 사하로프 석방 요구
1984년 인도서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충돌 228명 사망
1985년 남북한,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단 상호 방문에 합의
1986년 올림픽공원 준공
1987년 마티아스 루스트(Mathias Rust)라는 열 아홉살의 서독 파일럿이 소련 심장부로 비행하겠다는 시도 끝에 경비행기를 몰고 소련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착륙.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결성
1989년 백인철 WBA 슈퍼미들급 세계챔피언 획득
1990년 북한 36년만에 처음으로 6.25때 실종된 미군유해 5구 판문점 통해 인도
1991년 북한, 단일의석 유엔 가입 철회하고 남한과 분리해 유엔 가입 발표
1991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da), 에티오피아민중혁명민주전선(Ethiopian People’s Revolutionary Democratic Front : EPRDF)에 의해 함락됨
1992년 미국 자유연합대표단 평양 방문, 자유연합대표단은 전직 의원 및 고위 행정관료로 이루어짐
1995년 러시아 동부해안 사할린 섬에서 대규모(7.2) 지진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가 발생함
1998년 태양계 밖 행성 첫 촬영
1998년 파키스탄, 인도 핵 실험에 대응해 5차례의 지하 핵 실험
1999년 항일학생결사 건아단 활동한 백세기 별세
2000년 한국 천문연구원 김승리 박사팀, 국내에서 두번째로 소행성 발견
2003년 에베레스트 최단시간 등정기록자 셰르파 ‘락파 겔루’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
2004년 성원-동아그룹 전회장 등 26명 공적자금 비리 혐의로 기소
2005년 17대 최연소 의원인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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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첫댓글 교장 선생님의 수업 - 장단점이 있을 것 같으며 장기적으로는 권위의식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윈저공이 세기의 사랑을 하였다 하나, 보수적으로 보면 무책임할 수 있는 도피이네요. 올림픽 공원 - 늘 가도 산책을 할 수가 있고 자주 행사를 치러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는 데, 지방도시마다 지으면 좋겠네요.
학교의 생활이 많이 바뀌고 있듯이 현 사회는 급변하고있는데 우리네 학부형은 너무나도 변화가없는것 같습니다. 스승과 학생은 사고방식과 교육정책이 변화되어가고 있는데 학부형은 아직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오로지 내자식만 생각하고있으니 ...... 훗날 이학생들이 학부형 되었을때 ...생각하면 걱정입니다.
요즘같이 교권이 무너지고 있는때에 신선함을 주는 기사가 아닌가 합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수업을 하신다고 생각하니 어색하기도 하지만요...^^ㅎㅎㅎ
요즘 요미우리에서 이승엽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있는데,장훈씨가,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첫 3천 안타 기록한 날이네요.이승엽선수도 올해 더멋진 활약으로 내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요새 교권이 무너져 가는 것 같아서 큰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참신한 기사를보면 희망은 있는 것 같습니다. 교장선생님부터 모든 선생님들께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서로서로 믿어주고 아껴주며 사랑하는 그러한 학교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영국쪽 소식이 많네요.. 훈화말씀으로 교내 TV에서만 볼수 있던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수업하신다니 참 놀라운 일이네요.. 저희 학교는 아직 시행하고 있지만 않지만요$$ 오늘도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
하루 종일 집안일 에다 못다한일들을 처리 하다 보니 지금 들어 왔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수업.. 참으로 신선합니다..계속 해서 변해야 합니다.. 모두가...